日常의斷想2010.06.27 21:19
최선을 다한 경기력였음에도 불구하고 행운의 여신은 끝내 우리를 외면했다.
하지만 모든 선수들이 후회가 없는 경기를 펼쳤기 때문에 아쉬움은 남지만 마음으로부터 박수를 보낸다.

우리는 패했지만 반대로 앞으로의 강한 희망 또한 확실하게 봤다.
그리고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반드시 더 좋은 성적으로 올라갈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한다.

영원한 변방으로 취급받던 한국과 일본의 축구가 16강에 올라 갔다는 것으로 아시아 축구를 다시 평가해야 한다는 소리도 나오고 있으며, 어제 우루과이전에서 보여줬던 투혼으로 2002년 4강의 기적을 이뤘던 한국을 비웃었던 나라들은 사과해야 한다는 해외언론 보도도 나오고 있다. 굉장히 고무적인 현상이다.

한국이 진정으로 세계로부터 대접받을려면 아시아가 먼저 대접을 받아야 한다.
거꾸로 아시아가 대접받으면 자타공인 그 중 최강자로 인정받고 있는 우리의 위상은 자동적으로 올라 간다.
우리의 더 많은 선수들이 해외로 나갈 수 있음은 물론이다.

이것이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되어 있는 월드컵에서 한/일이 서로 내가 잘났네, 네가 잘났네 티격태격 하지말고 서로 힘을 합쳐 응원을 해줘야 하는 이유다.
오늘날 축구 강자로 대접받고 있는 아프리카의 과거를 생각해 보라.
1등 다툼은 아시아 안에서 힘자랑할 때만 하면 된다.

이제 공은 일본에 넘어 갔다.
일부 지각없는 일본인들이 한국의 8강 진출 실패를 고소해 하고 있다는 뉴스도 있지만 그것을 침소봉대하여 국민감정을 자극시키는 언론에도 큰 책임이 있다고 본다.

넓은 마음으로 일본이 8강에 진출할 수 있도록 응원해 주자.
당장 배가 아픈 것은 어쩔 수 없겠지만 현재로서는 일본이 잘하면 잘 할수록 아시아 축구의 위상이 더 올라가고 한국축구의 위상이 올라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또한, 승패와 관계없이 우리가 한 마음으로 일본축구를 응원해 줄 때 일본내의 많은 혐한족들도 마음을 바꾸고 진정으로 우리의 16강을 축하해 주리라 믿는다.

세계 무대에서 뛰는 스포츠에서만큼은 양국 국민들이 서로를 마음으로 응원해 주는 따뜻한 세상을 그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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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소박한 독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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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옆나라와 좀 더 사이좋게 지내면 좋을텐데 말입니다..
    지금와서 일본에 악감정 품는건 과거사 운운하기에는 좀 무리지요.

    2010.06.27 21: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일본이 백제의 동생 나라라는 것은 일본내에서도 공개된 비밀입니다. 그런 형님 나라가 신라에 의해 멸망이 됐으니 그때부터 불구대천 원수가 된 것이죠..시간이 흐르면 다시 이웃사촌이 될 날이 오리라 믿습니다.

      2010.06.29 00:27 신고 [ ADDR : EDIT/ DEL ]
  2. 솔직히,반반이에요.
    아시아라는 일체감으로는 응원해야 하는데요,
    일본이라서...왠지...
    일단, 경기를 보면서 마음가는대로 응원해야겠어요.ㅎ

    2010.06.29 00: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솔직하신 여우님^^
      저도 마찬가지 마음이지만 그래도 일본을 응원해 볼렵니다^^

      2010.06.29 00:28 신고 [ ADDR : EDIT/ DE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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