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이야기들2012.09.08 13:26

 


 

★ (경고) 오늘은 '다음'에 올린 공개 독후감 게시물 100개 달성을 앞두고 미리 자체 시상식 겸 자화자찬을 하는 날이니 거부감을 느끼시는 분께서는 읽지 마시기 부탁드립니다.ㅎㅎ 

 

 

블로그를 개설한 후 어제까지 독후감만 101개 (2개는 비공개), 독서관련 잡설과 <책속 이야기 더 알아보기> 글까지 포함하면 순수 독서관련 글만 거의 180개에 육박하는 포스팅을 했네요.

 

다시 읽어보면 얼굴이 화끈거릴 만큼 부끄러운 잡설들 뿐이나, 그래도 천학의 필부가 나름 정성을 들여 썼던 글들이라 나름 많은 애착이 가기도 합니다.

 

하여,

우연히 카테고리에 눈길 한번 준 덕분에 발견한 기분좋은 그간의 성과를 자축하며 나름 조촐한 기념식을 거행하고자 합니다.

케익을 사고 샴페인을 터뜨릴 수는 없지만 나름 애착이 가는 독후감 5개를 골라서 표창을 하고 싶네요.

일명, 소박한 독서가가 자신의 글에 주는 시상식! 푸하하^^

 

대상은 총 101개의 독후감이며 선정기준은 내맘대로 가장 애착이 가는 5개의 글입니다 (순서 무).

시상품은 전부 ☞

 

 

 

ㅋㅋ

 

 

읽을수록 미궁에 빠져드는 1Q84 1권          졸작일까? 걸작일까? 1Q84 2권      갈수록 점입가경, 1Q84 3권 ← 시리즈물이라 한권으로 취급합니다.  

 

 

 

 

 

 

글이란 그 사람의 살아온 여정입니다.

본인의 생각과 교양, 그리고 경험이 숨길 수 없이 묻어나는 것이 글입니다.

예리한 독자들이라면 글을 읽고 글쓴이의 필력은 물론, 가슴과 두뇌안에 쌓인 경험과 지식의 정도까지 단번에 알아챕니다.

 

그래서 글쓰기는 참 어렵습니다.

나를 드러내면서도 최대한 나를 숨기며, 머리와 가슴창고 안에 쌓인 잡동사니들 중에서 가치있는 것들만 끄집어내어 보여 주어야 하니까요.

 

지난 글들을 다시 읽어보니 참으로 낯뜨거운 글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나의 소중한 시간을 투자하여 책을 읽고 써낸 글들이니 버릴수도 없습니다.

위안으로 삼는 것은 글쓰기를 계속하는 한, 질적으로 조금씩 조금씩 나아질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의 이 황당한 뻘짓은 독후감 글 100개 달성을 눈앞에 두고, 나름 스스로의 동기부여를 하며 나 자신에게 용기를 주기위한 글이라고 자위합니다.

 

 

오늘은 자체 시상식(?^^)을 겸한 자화자찬의 날이니 하나만 더 제 자랑을 하더라도 용서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전에 다음 블로그에서 열심히 활동하시다가 이젠 뜸하신 모 분께서 최근에 저랑 전화통화를 하며 이렇게 말씀 하셨습니다.

"우리집 얘들에게 독서가님의 블로그를 읽게 했어요. 그랬더니 아이가 제게 <우리도 거실에 책장 놓으면 안돼? 책읽고 싶다> 하더라구요. 지금 TV는 안방으로 옮기고 거실에 책장을 갖다 놓았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다 독서가님 덕분예요."

 

솔직한 표현으로 빈 말이라도 이런 말을 들으면 힘이 납니다.

나 자신의 독서생활을 위하여 시작하게 된 블로그가 이렇게 다른 사람들에게까지 좋은 영향을 주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기쁘면서도 아직 블로그를 그만 두면 안되겠다는 생각과 함께 글쓰기에 용기를 갖게 됩니다.

 

그래서 며칠 전부터 다시 글쓰기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얼마 못가 또 자유여행을 떠난답시고 블로그를 비워 놓겠지만, 글의 갯수나 빈도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나 스스로가 블로그에 글을 쓰고 싶을 때 쓰는 자유가 참 좋습니다.

또 그렇게 해야 진심어린 글이 나온다는 것도 이제는 경험으로 잘 알고 있습니다.

 

굳이 독서가로서의 품위를 억지로 찾는다면 포스팅에 얽매이지 않고, 쓰고 싶을 때 쓰는 책블로거로 남는 것!

 

이것이 저의 일상이고자 합니다. 그리고 또한 이제 겨우 100개의 독후감을 올리고는 스스로를 대단하다 생각하며 치졸한 자체 축하식을 갖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쁘게 봐주세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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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소박한 독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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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대단하신 것 맞습니다^^
    독후감은 정말 쓰기 힘들던데 벌써 100개씩이나
    부럽습니다...ㅎ
    좋은 주말 되시고요

    2012.09.08 14: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와..대단하십니다.
    노을인 책 놓은지 오래되었네요. 쩝...

    잘 보고가요

    2012.09.08 16: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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