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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독후감

조선 국왕들은 일생을 어떻게 보냈을까..?

by 소박한 독서가 2010. 6. 8.
조선국왕의 일생 독후감

규장각한국학연구원의 필진들이 조선시대 왕들의 일상에 관하여 시민강좌를 한 것들을 원고로 정리하여 펴낸 책이다.
말 그대로 출생부터 죽음이후까지 왕과 관련된 모든 주요한 일과 아울러 왕비및 왕세자, 신하등 왕과 관련된 사람들과의 상관관계및 궁궐의 자세한 설명까지 곁들여 있다.

한 사람의 필진이 왕의 출생부터 시작하여 죽음까지 파고 들어간 전기류의 책이 아니라 10명이 넘는 필진들이 왕의 교육, 왕비의 선정과정, 평소 일상생활, 왕의 학문, 궁궐, 왕의 식사및 연회종류, 왕의 죽음, 종묘의 역사와 기능등에 관하여 분담하여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춰 강좌한 것들이라 한결 이해하기가 편하며 아울러 시민 강좌의 특성상 풍부한 도해및 사진, 역사자료등도 첨부되어 있는데 단지 그림을 실어놓은 것이 아니라 자세한 설명 및 주석까지 붙어 있어서 전혀 어렵지가 않다.

아울러 특정 주제에 관해 자세한 설명이 붙어 있어서 재미까지 더 한다.
예를 들어, 왕비의 간택은 어떻게 하는가? 임금들이 시를 짓는 이유는?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는 왕의 권위를 신하들이 견제하던 방법은? 왕의 공부는? 궁궐 건물들에 붙어 있는 이름의 의미 및 그 용도는? 

스스로 하늘의 자손이라고 칭하며 절대적인 존재로 군림하던 왕의 권력은 성리학이 도입되며 왕 또한 배울 것이 많이 필요한 인간으로 격하되어 군주권이 제한되는 동시에 죽을 때까지 끊임없는 공부와 정진을 강요 받았는데 그 과정 또한 알기 쉽게 기술되어 있다.

흥미있는 이야기들도 많다. 예를 들어...
궁궐에서 태어나지 않은 왕은 몇 명이나 될까? 
국왕은 도대체 언제 혼자 있나? 
광해군의 왕비 뿐만 아니라 명성황후까지도 왜 '다시는 궁궐에 살지않게 하소서'라고까지 염원을 했을까? 
실제의 왕은 왕비보다도 후궁이 더 많이 낳았다, 
왕비는 오르막 인생, 공주및 옹주는 내리막 인생, 
기생끼고 뱃놀이까지 한 궁녀들, 
상궁의 엄청난 권력, 
왕은 1년에 몇 번이나 바깥 나들이를 했을까? 
왕의 연회는 9 순배까지만 하고 끝난다...등 
흥미있는 주제들이다.

역사 및 왕에 관련된 서적들은 많다. 하지만 일반인들이 교양으로 읽고 배우기에 적합한 책은 찾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한번 읽고 책장에 모셔 두기에는 참고할 사항이 많은 책...역사에 관심있는 독자라면 그 시대적, 환경적 배경을 튼튼히 하기 위해서라도 두 번은 정독해야 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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