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같이 수 천권의 책들이 쏟아져 나오는 서점에서 어떤 책을 골라 읽을까?
누구나 한번씩 생각해 보는 문제인 듯 싶다.

일단 우선 떠오르는 것은 살아가는데 필요한 지식과 용기를 주는 책이다.
그 다음에는 교양을 쌓을 수 있는 양서를 골라 읽어야 한다.
물론 개인의 종교성향과 정서 함양을 위한 책도 빼 놓을 수 없다.

예로부터 책 좋아하는 사람 중에는 나쁜 사람이 없다고 했다.
하지만 요즘같이 책이 넘쳐나는 세상에는 책 좋아하는 사람을 나쁜 길로 인도하는 악서들도 무수히 많다.
기억하는 분도 계실지 모르겠지만 십 여년 전, 어느 연쇄살인범이 잡히고 나서 기자들에게 말하기를 어느 소설책에서 사람을 납치하고 죽이는 방법을 배웠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 내용이 알려지자 마자 그 책은 그 날부터 서점에서 날개 돋친듯이 팔려 나갔다.

수 많은 좋은 책을 놔두고 하필이면 그런 책을 사 본 그 살인범도 문제였지만 그 소식을 듣고 번개같이 달려가 문제의 소설책을 사본 수 많은 사람들은 도대체 무슨 심리일까..?

악서는 처음부터 아예 가까이 하지 않는 버릇을 들여야 한다.

생전에 수백 권의 책을 저술하신 다산 정약용 선생도 잡스런 책을 보기를 즐기는 것은 '악한 마음'이라고 규정하셨다.
그 살인범이 처음부터 좋은 양서를 보기에 힘썼다면 그런 비극적인 길로 접어들지는 않았을 것이다.
좋은 책은 마음의 스승이기 때문이다 !

좋은 책(양서)이란 무엇일까..? 그리고 양서에는 어떤 책들이 있을까..?
어느 분의 블로그에 가 보니 양서의 정의에 대해 '읽다가 자꾸 덮게되는 책'이라고 해 놓았다. 왜냐하면 한 두 구절이 우리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주기 때문이란다. 적절한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양서의 대표적인 범주로 인문학이 있다.

한국학술진흥재단의 정의에 따르면 인문학이란 "모든 학문의 기초가 되는 분야"라고 되어 있으며, 역사,철학,고전,미학,고고학..등 거의 인간과 인간문화에 관련한 것을 다룬다.


말할 것도 없이 이런 책은 항상 가까이 하는 것이 좋다.
인간과 인간이 쌓아올린 역사, 문화 전반에 걸친 깊은 통찰력을 제공해 주기 때문이다.
인문서적을 가까이 하면 할수록 인간과 삶에 대한 진지한 태도를 갖게 된다.
 
최근 연세대학교와 XX문고에서 '인문학 바탕 갖춘 독서중심향 인재 키울 것'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는 뉴스도 있었다.

이제 인문학적 통찰력은 21세기형 창의적인 글로벌 리더의 필수적인 자질로 부상하고 있다.

그래서 인문서적 독서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Posted by 소박한 독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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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털보작가 2010.07.17 08: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내리는 주말입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한 시간으로 가꾸시기 바랍니다.

  2. DDing 2010.07.17 10: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문학 화이팅!
    많은 사람들이 인문 서적을 읽었으면 좋겠어요.
    그 이전에 학문 자체가 발달할 수 있도록 지원과 관심이 따랐으면 좋겠구요. ^^

  3. 티비의 세상구경 2010.07.17 10: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살인사건이야기는.. 참..사람들의 심리라는게 무섭기도하네요
    저도 이제부터는 인문서적과 좀더 친해봐야되겠는데요~! 즐거운 주말되세요!

  4. 예문당 2010.07.17 11: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책을 몇권 읽다보니, 인문학에도 조금씩 관심이 생깁니다.
    다만 읽다가 덮으면, 다시 진도가 나가지 않아 그게 두려워서 천천히요. ^^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아이와 함께 그림책부터 진도가 나가니까.. 것도 좋은 것 같아요.
    책을 읽고, 만들고, 책 이야기하며 사는 요즘이 참 즐겁네요. :)

  5. ★안다★ 2010.07.17 15: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문학 서적에 관한 달빛님...엥^^;...'소박한 독서가'...님의 의견에
    저도 적극 동의 및 공감합니다.
    위에도 표현해 주셨지만 정말 모든학문의 기본이자,
    사람과 문화에 대한 깊은 통찰력을 제시해 주기 때문입니다...

    정말 좋은 글이자 어린세대들에게 추천하고픈 글입니다.
    마음만은 추천 120만개 꾸~욱 누르고 갑니다^^

  6. 설보라 2010.07.17 15: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침 일찍 뵈니 반갑네요! 어제는 바쁘셨나봐요?
    하루라도 글이 안 올라오면 이젠 궁금해져서요~ㅎ
    좋은 책으로 아침을 열고 싶어지네요~~

    **관리자의 승인이 필요한가요?? 무슨일?

    • 소박한 독서가 2010.07.17 16: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별 다른 뜻은 없고..악플에 대한 대비책이라고나 할까요? ㅎㅎ 서울은 비가 많이 오네요. 보라님이 사시는 곳에도 비가 많이 오죠? 날씨는 우중충하지만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7. 글라이드 2010.07.17 16: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책 관련 블로그는 처음 둘러보는데 공감가는 글을 많이 올려두셨네요.
    스테디셀러의 신뢰성, 지독 예찬론 등.

    취향상 자연과학 서적들을 즐겨 읽고 사회과학 관련 책들을 간간히 보는 편인데,
    저에게는 어려운 책들이 많아서 그런지 읽다가 자꾸 덮어버리게 됩니다.
    이것들도 '양서'라 그런걸까요 ㅎㅎ
    (시간이 걸려서 그렇지 일단 끝까지는 읽습니다. 뇌과학, 물리학 서적을 읽을 때는
    내가 과연 글자를 읽는 것인지 책을 읽는 것인지 의문이 들때도 많지만요 ;;)

    인문서적 중에는 역사서에 관심이 있는데 접근이 녹록치 않네요.
    공부한답시고 책읽는 시간을 줄였는데, 그냥 흘려버리는 시간만 늘었다가
    다시 맘 다잡고 갑니다.

  8. 어설픈여우 2010.07.17 17: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녭! 명심 하겠씁니당.
    그나저나, 캠프 가시기로 한거 못 가셨나봐요?
    날씨가 진짜 안 받쳐주는군요...

    암튼, 주말과 휴일....잘 보내시길 바래요...
    무얼 하시든지..^^*

  9. 크로노토포스 2010.07.17 18: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막 '연애의 시대'란 책을 다 보고 났는데, 워낙 인문학적 지식이 없다보니
    책내용의 반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는 느낌입니다. 특히 왜정기 문학에 대해 이렇게
    몰랐었나 하는 자괴감도 들구요. 아무튼 인문학의 중요성에 대한 말씀은 백번천번 옳으신 지적이라 생각합니다.

    • 소박한 독서가 2010.07.18 22: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크로노토포스님, 답글이 늦어 죄송합니다^^
      저도 인문학 책은 일고 반도 이해하지 못합니다^^ 다행히 두번 읽을 기회가 되면 조금 더 이해가 되더라구요..그리고 왜정기 문학을 이야기하시는 것 보니 독서의 내공이 정말 깊으신 것 같습니다...저도 진정으로 더욱 노력해야겠다는 자극을 주시네요..좋은 밤 되세요^^

  10. 윤슬 2010.07.17 22: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 헐뜯고 비판하는 블로그 글들만 보다가 이런 글을 보니 신선하고 반가운데요?
    전 요즘 고전인문서적들을 다시 꺼내 보고 있어요.
    요즘 읽는건 에리히 프롬의 '소유냐 존재냐'인데...어렸을 때 읽었던 것과 느낌이 새삼 다르더라구요.
    20대 때는 그런 책들이 학문적인 느낌으로 강하게 다가왔다면,
    이제는 내 삶, 우리 사회의 모습이랑 다 연관지어져서 정말 재미나고 그래요.
    이런게 나이 먹어가는 즐거움 중에 하나라고(;;) 이제 30대 초반인 제게 아부지께서 말씀하십니다ㅋ

  11. 머니뭐니 2010.07.17 22: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문서적은 거의 읽지를 않은듯 합니다.
    좋은 인문서적 추천좀 해주세요~^^

    • 소박한 독서가 2010.07.18 10: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머니뭐니님, 어려운 숙제를 주시네요..ㅎㅎ
      음...스테디셀러중에서 취향에 맞는 분야로 한권 골라 보시면 좋지 않을까 싶네요..그리고 인문은 아니지만 동아일보사에서 나온 '나를 부르는 숲'이란 책도 추천합니다. 저도 사놓고 아직 읽진 않았는데 이미 그 책의 명성은 알고 있거든요..저도 조만간 읽을 예정입니다. 한번 읽어보시길...^^

    • 머니뭐니 2010.07.18 17: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렇게 직접 추천해주시니 꼭 읽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시간 보내세요~^^

  12. 드래곤포토 2010.07.17 23: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책을 좀 가까이해야 되는데
    마음이 잘 따라주질 않네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6

  13. 하늘빛지도 2010.07.17 23: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문학을 공부하는 것이 자본주의 글로벌 리더의 자질로 인정받기 위함이라는 것은.. 참 안타까운 결론이 아닐 수가 없군요. 지금 대형서점이든 작은 서점이든 서점을 가보면 대부분 인문학서적들은 서점 한귀퉁이에서 쓸쓸하고 초라하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인문학을 좋아하고, 평소 철학과 문학 미학에 관심가지는 사람으로서 항상 인문학의 평가가 자본주의 논리에서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바입니다.

    인문학을 공부하는 참다운 이유는 바로 인문학이 사람과 사람의 삶을 연구하는 학문이기 때문에, 진정 진실한 사람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인문학 공부를 평생해야합니다.. 그리고 인문학 책은 자신의 삶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곧은 자신의 철학을 찾기 위해. 사색과 생각의 끈을 놓지 않기 위해. 평생을 게을리 하지 않고 읽어야 하지요.

    그래도 인문학에 대한 메인 글이 떠서 좋았습니다. 하지만 인문학은 인생의 깊이만큼 이해되는 학문이다.. 라는 뜻은 바로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 소박한 독서가 2010.07.18 10: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좋은 지적 감사합니다. 인문학을 공부하는 것이 자본주의 글로벌리더를 키우기 위한 것이 아니라 글로벌리더의 자질에 인문학적 통찰력도 필요하다는 뜻이었습니다..의미에 오해가 있으셨다면 죄송합니다..좋은 휴일 되세요~~^^

  14. 산야 2010.07.18 09: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점에 딸하고 가서 이책저책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 합니다.
    주말에 구입한 책 빗소리 들으며 읽는 재미도 좋구요..

    늘 책과함께 사는것도 큰 복이 아닐런지요..좋은글 잘 봤습니다.

  15. rinda 2010.07.19 13: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문학과 철학에 좀더 깊은 지식이 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늘 있습니다.
    따로 공부하지 않는 이상 가까워질 기회가 별로 없었던 분야라서요 ^^;
    지금이라도 가까이 하다보면 조금씩 익숙해지겠지요 ㅎㅎㅎ

  16. 파란모자 2010.07.19 21: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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