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마다 독서의 취향이 다르다.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은 아무래도 소설만 읽게 될 확률이 높다.
또한 만화를 좋아하는 사람은 만화만 본다.
재미있고 또 다양하게, 때로는 몰아치며 때로는 설렁설렁 즐겁게 골고루 독서하는 좋은 방법이 없을까?
있다 !

이대로 따라하면 독서에 싫증내지 않고 또 즐겁게 읽을 수 있다.




1. 꼬리물기 독서법
 
개인적으로 제일 선호하는 방법이다.

예를 들어 보자.
삼국지를 읽다 보면 당시의 사람들이 고사를 많이 인용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 고사에 대한 자세한 것을 더 알아보기 위해 열국지를 본다. 열국지는 다 알다시피 교훈도 많지만 처음부터 드러내 놓고 굵직한 근친상간의 사건들이 등장한다. 그러면 근친상간을 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을까 더 잘 알아보기 위해 관련 생물학 책을 뒤적이게 된다. 그러다 보면 이번에는 인류학이나 과학에 흥미가 생겨 과학책을 뒤적이게 된다. 뭐 이런 식이다..

책에 등장하는 주석의 참고서적을 심층 독서할 수도 있고, 만약 등장인물이 실존했던 인물이라면 그 사람의 전기 혹은 언급이 된 책을 골라 읽을 수도 있다.
 
따라만 한다면 의외로 굉장히 다양한 분야의 책을 깊이있고 광범위하게 접할 수 있다.



2. 집중독서법

예를 들어 드라마 '동이'를 너무 좋아하는 시청자가 '동이'에 관련된 모든 것을 더욱 잘 알고 싶어서 책을 읽는다면 어떤 책이 좋을까?


동이의 배경은 조선시대이며 또한 숙종이 왕권을 잡고 있던 시대다.
따라서 당연히 숙종과 동이에 대한 독서가 되겠다.

숙종에 관한 책이라면 역사문화에서 출간된 '숙종후궁 장희빈', '숙종대왕과 친인척'과 박영규씨가 펴낸 '한권으로 읽는 조선왕조실록'의 숙종편을 읽으면 되겠다. 또 동이에 대해서는 앞에 언급한 책 더하기 요즘 나오는 동이 관련 소설등을 읽으면 더욱 좋다.

테마독서와 헷갈리지 않도록 한다.



3. 테마독서법

말 그대로 스스로의 테마를 정하여 그 안에서 독서하는 방법이다.
또한 테마는 상당히 구체적일수록 깊이있는 독서가 가능해진다.

예를 들어 보자.
요즘 너무 덥다. 그래서 더위가 물러갈 때 까지는 좀 으스스한 주제의 책만 보기로 한다.
무엇을 읽을까?

연쇄살인을 다른 추리소설도 좋겠고, 괴기 만화가로 유명한 이토 준지의 공포박물관 만화 시리즈도 좋겠다.
남극이나 북극을 정복한 탐험가의 여행기도 좋겠고, 공포소설의 일인자 스티븐 킹의 소설책도 좋겠다.

중요한 것은 같은 주제의 책을 읽는 것이다 (예는 더위를 피하는 주제를 골랐다).




4. 비교독서법

말할 것도 없이 어느 한 주제에 대하여 비교하며 읽는 독서다.

다음의 예를 참고하시기 바란다.

내가 읽은 삼국지들   ←  클릭하면 이동합니다



책을 읽을 때 이왕이면 저런 방법으로 읽는 것이 좋겠죠?
실천해 보면 의외로 기억에도 오래 남는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제가 책 읽은지 오래 되어도 큰 문제없이 독후감을 써 내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죠..ㅎㅎ


여러분들이 좋아하는 독서법은 어느 것인가요?




Posted by 소박한 독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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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0.08.10 07: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3. 2010.08.10 08: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어느 독서법을 좋아하는지 한참 생각했답니다.ㅎ
    1번인 것도 같고 2번인 것도 같고..ㅎ
    요즘 책 많이 읽어시는 분 보면 무척 부러워요.

  4. 들꽃 2010.08.10 08: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은 책에대한 이야기들을 보고만 다니는 아침임니다,
    왠지 날이 끄믈,,비도 오고,뭔책을 사다 볼가하구요,
    좋은 정보 잘 보았습니다
    고맙습니다,

  5. 설보라 2010.08.10 09: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동이 드라마가 재미있어서 거기에 따른 책을 인터넷 서점으로해서 주문해 봤는데
    역사책 처럼 서술적으로 풀어 쓴 책이라 재미없어서 동이의 배경하고 대략 읽어보고 덮었네요~
    다음에 한번 더 봐야죠 사 놓은 책이니.. 일단은 그런 맘이 들게해서 시도 했다는것이
    집중독서법이네요 마무리를 짓겠습니다.
    오늘도 자극받고 가네요~~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6. 푸르미 2010.08.10 09: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독서를 시작했는데~~좋은 글을 보게되었네요.
    저는 물론 그냥 아무거나 골라서 읽는 랜덤독서법을 선호하지만^^...
    (그냥 서점가서 손가는대로 아무거나 골라서 몇장 넘겨보지도 않고 집에와서 읽습니다.)
    나중에 한번 저런 방식으로도 읽어보겠습니다~~

  7. ♣에버그린♣ 2010.08.10 10: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꼬리물기가 효과적일듯합니다^^
    인터넷써핑을 하다보면 인터넷도 꼬리물기를 하게 되더라구요^^
    같은 원리 아닐까 해요^^

  8. mike kim 2010.08.10 11: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호, 독서 계획이 딱 서는데요...고맙습니다...^^

  9. 빛이 드는 창 2010.08.10 12: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문용어로 꼬리물기 독서법이군요.^^
    저도 개인적으로 주로 읽는 방법입니다.
    읽다가 아주 이상한데로 가버리는 경우도 있었지요.
    다른 방법들로도 책을 읽어봐야겠네요.

  10. ggoi 2010.08.10 12: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어떤 책을 보고 마음에 들면 그 작가가 쓴 책을 찾아 모조리 읽어보는 편입니다.
    미치면 답이 없다죠...; 잠도 못자고 눈이 벌개지는 현상이..
    독서도 저처럼 하면 병생긴다는...;

  11. 영심이 2010.08.10 13: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움~ 꼬리물기도 좋은 방법이네요..
    저는 책을 많이 읽는편은 아니지만...그래도 3번에 속하는 것 같아요.. ㅎㅎ;

  12. 미루마지 2010.08.10 14: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갑자기 필이 꽂히는 책을 집어들고 읽는 스타일입니다. 책을 살땐 최소 두번이상 읽을거 같다 하면 전공분야 가리지 않고 다 삽니다 ㅎㅎㅎㅎ 잡식성인가요? 그런데 책만 잡으면 첫장부터 마지막장까지 읽는게 습관이라-정독이라고 하기엔 고지식합니다-하루에 몇권씩 읽지는 못합니다

    • 소박한 독서가 2010.08.10 15: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랑 비슷하시네요~ㅎㅎ 저도 다독가는 아닙니다. 그러고 싶은 생각도 별로 없고요..한 권을 읽더라도 찬찬히 생각하며 제대로 읽자라는 주의죠~ 반갑습니다^^

  13. 어설픈여우 2010.08.10 15: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꼬리물기 독서법....도 좋을것 같네요..
    달빛님, 글씨가 커져서 보기가 너무 좋아요...ㅎㅎ

    비가 신나게 내리네요..
    좀 시원해 질까요???

  14. Claire。 2010.08.10 15: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교양인의 행복한 책읽기>에도 비슷한 방법으로 독서 방법을 소개하더군요.
    책을 읽다보면 새로운 것들에 눈을 뜨고, 그것을 따라가는 과정이 참 재미있어요 ㅎㅎ
    마음만큼 많은 책들을 읽고있지는 않지만요 ^^;

  15. 예문당 2010.08.10 15: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기분파라서 좀 섞여있는데, 그래도 꼬리물기식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 같아요.
    그러다가 문득 한쪽에 꽂히면... 주제가 바로 넘어가버립니다.
    다시 돌아오기까지는 시간이 한참 걸리는 것 같아요. ^^

    요즘 너무 더워서 포스팅도 제대로 못하고 더위에 허덕이며 지내고 있습니다.
    잘 지내시나요? 정신차리고.. 제대로 된 모습으로 돌아오겠습니다. ㅎㅎㅎ

  16. 또웃음 2010.08.10 16: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방법들인데요. ^^
    저는 주로 심리학 관련 서적이나
    동화책, 그리고 도서관을 한번 훑어보고는
    꽂히는 것 읽기 등을 해요. ^^

  17. ★안다★ 2010.08.10 17: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도 역시 그간 경험에서 나온 다양한 독서법에 관한 글...잘 읽어보았습니다~
    멋지십니다...또 소박한 독서가님의 포스팅을 보고 있으면 독서의 깊이가 묻어나와서 좋습니다~짝짝짝!!!

    • 소박한 독서가 2010.08.11 00: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 안다님 감사합니다. 오늘은 비가 많이 온다네요..바람도 들이친다고 하니 창문에 비 들이치지 않게끔 문단속도 신경쓰시고...시원하게 잘 주무세요~^^

  18. FaustK 2010.08.10 21: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1번에 가깝네요. 가까울 뿐 광범위하게 독서는 못하고 있네요 ㅠㅠ
    좋은 정보 고맙습니다~

  19. 무바 2010.08.10 23: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꼬물리기 독서법과 집중 독서법을 하고 있군요. 비교독서법은 저도 삼국지를 읽으면서 조조의 관점과 유비의 관점에 대해서 비교하면서 읽어본 기억이 납니다. 의외로 여러가지 관점에 대해 생각을 하게 해 주니 한쪽으로 치우친 편협한 사고를 깨을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 소박한 독서가 2010.08.11 00: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비교독서법은 의외로 읽으면 읽을수록 독서의 깊이가 생기는 것 같아서 참 좋긴 한데 오래 하다보니 좀 싫증이 나더라구요..뭐랄까..계란후라이에 계란말이에 삶은계란 먹는 기분이랄까요? ㅎㅎ 좋은 밤 되세요~^^

  20. 이야기캐는광부 2010.08.13 14: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테마 독서법을 즐겨합니다^^ 요새는 사회과학서적을 주로 읽으려는 중입니다.
    그런데 때로는 이것저것 장르 안가리는 태풍(?) 독서법을 할때도 많아요 ㅎㅎ

  21. holleygia 2010.08.30 15: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엄청나고 방대한 하나의 도서관 같은 느낌이네요
    진짜 엄청납니다
    글들 또한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