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연금술의 비밀을 담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알려져 있는, 역사상 가장 미스테리한 책인 보이니치 필사본에 대한 소개를 하자.
이 책은 만들어진 지 600년이 지난 책이며 지금은 예일대의 희귀본 도서관에 보관되어 있는데, 신성 로마제국의 황제였던 루돌프 2세의 소장품이었다가 여러 소유주를 거쳐, 1912년 알프레드 보이닉이라는 한 서적상에게 팔리면서 마침내 세상에 알려지게 된 책이다.
흥미로운 것은 240 page나 되는 이 책에는 알 수 없는 문자로 쓰여진 글과 수 백개의 정체불명의 식물 그림들이 그려져 있는데, 오늘날까지도 어떠한 암호 해독자나 언어 전문가들도 그 내용을 풀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단순히 장난일거라는 주장도 있지만 그것은 이 책에 대한 미스테리를 조금도 풀지 못한 사람들이 주장하는 말이고, 대부분의 연구가들에게는 아직도 정체불명으로 간주되고 있는 책이다.
심지어 일부 과학자들은 중세에 풍미했던 연금술의 비밀을 담은 책으로 주장하고 있기도 하다!
이 책은 미스테리 매니아들에겐 일찌감치 알려져 있었으나 대중들에게,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공개적으로 알려지게 된 것은 작년에 MBC에서 방영한 <신비의 TV 서프라이즈>에서 소개된 이후부터이다.
(방영일자 : 2009/07/12)
<사진은 본 내용의 참고를 목적으로 직접 캡쳐한 것입니다>
1970년대 예일대의 로버트 드럼보라는 교수가 이 책의 암호를 일부분 해독했다고 주장하고 나섰으나 확인 결과, 여전히 대부분은 아직까지 미해독으로 남겨져 있다.
그러다 보니 오늘날, 이 책은 비금속을 금으로 변환시키는 연금술에 관한 비전이라는 이야기까지 공공연히 전해져 오고 있다.
이 책은 과연 연금술의 비밀을 담고 있을까?
여러분들은 이 암호를 해독해 볼 수 있겠는가?
얼마전부터 예일대 측에서 이 책의 pdf판을 전세계에 공개하고 있어서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다운받아 해독에 도전하여 볼 수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내가 직접 확인해 보니 전체 책의 내용이 다운 가능하다.
아래에 링크를 걸어 왔으니 해독에 성공하여 세계적으로 이름을 날려보고 싶은 분은 한번 도전해 보시기 바란다.
'과학, 천문, 불가사의 독후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한민국 해군의 잠수함 탄생 비화 (0) | 2014.08.08 |
---|---|
겨울 밤하늘을 위한 책들 (44) | 2010.12.24 |
고대의 현자를 찾아서, 슈퍼내추럴 (55) | 2010.10.29 |
잊지못할 쇠똥구리의 기억-<파브르 곤충기> (16) | 2010.09.04 |
SF애니를 과학적으로 딴지걸어 보자-공상비과학대전1 (42) | 2010.08.20 |
꿈꾸는 듯한 독서-<몽상과 매혹의 고고학> (22) | 2010.08.16 |
E=mc² : 원자탄 개발비사 (9) | 2010.07.13 |
거의 모든 것의 역사 (2) | 2010.06.17 |
댓글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