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인터넷에서 물건을 구입하고 결재를 할려하니 결재가 무통장 입금밖에 되지 않았다.
차일피일하다가 입금 마감일이 다가오고...
마침 외출해 있던 아내에게 문자로 결재를 부탁했다.

"xx은행에 좀 들러서 xxx-xx-xxxxx-x로 3만원만 입금 부탁해. 무통장 입금밖에 안된대"  

좀 있다가 답신이 왔다.



엉? 아직도 은행에서 돈부치는 사람있냐고?
'있지! 그럼 은행이 왜 있어?'
흥~!

저녁에 아내가 물었다.
"당신 무통장 입금이 뭔지 알아?"

"
남편을 뭘로 보는거얏? 당!연!히! 알지~!"
"뭔데?"
"은행가서 돈 부치는거"
"푸하하~~푸하핫핫!!!"

엉? 내 말이 틀렸나?
왜 웃지?

아내가 또 물었다.
"인터넷 뱅킹은 뭐야?"
"그거야..컴퓨터로 하는 은행 일이지!"
"그러면 인터넷 뱅킹으로 남의 통장에 돈 넣으면 그건 뭐야?"
"그거야 당근 계좌이체지!!! 날 바보로 아나?"


마지막으로 질문을 한다.
"그러면 계좌이체랑 무통장 입금이랑 어떻게 달라?"


엉?

계좌이체랑 무통장 입금?
가, 가만있자...

뭔가가 헷갈린다.

"그...그거야..계좌이체는 통장에서 통장으로 옮기는거고, 무통장 입금은 은행가서 통장없이 입금하는거고...아닌가?"

"푸핫핫핫핫!!! 크크크크!! 깔깔깔!!!"
난리도 아니다.


한참 웃다가 또 물어본다.

"지금까지 무통장 입금하면 은행가서 부쳤어?"
"그럼!"
"내가 졌다! 당신 정말 무식이 철~철~ 넘치십니다요~~ㅋㅋㅋ"
"........."


<--- 머리 텅빈...(지금의 저입니다...ㅠㅠ)


여러분, 저같이 무식한 분은 안 계시죠?

무식하면 용감하다더니 제가 딱 그 꼴 났습니다.
이제 한동안 놀림감 화제거리에 오르게 생겼네요...
ㅠㅠ


Posted by 소박한 독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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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꽁보리밥 2010.09.07 12: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크~ 저도 인터넷뱅킹 사용 안한답니다.
    다췌 믿음이 안가다보니 개설 신청해놓고도 폰뱅킹이나
    직적 이체로 처리하니 저도 무식하긴 매한가지군요..ㅎㅎㅎ

  3. 부지깽이 2010.09.07 12: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뜨끔해지는...
    저도 무식한가봐요, 독서가님처럼 알고 있었어요. ㅜ

  4. 마음 2010.09.07 12: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배꼽 잡습니다..^^

    소박한 독서가님

    늘 좋은 글들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도 즐겁고 행복 만땅인 하루 보내시라고

    행복 주문 인터넷뱅킹으로 부칩니다^^

    마음 다녀가요..총총^^

  5. 플러스 2010.09.07 13: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통장입금과 인터넷계좌이체는 다른 말 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찌보면 같은 범주에 있다하더라도 통장없이 입금이란 뜻이니까 각각의 의미는 다른 것 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더 구체적인 언어의 표현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아저씨의 생각에 동의 합니다...

  6. HJ 2010.09.07 15: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메세지 보고 빵터졌습니다. ^^ 그래도 알콩달콩 사시는 모습 너무 좋아 보이네요 ^^ 아무래도 돈문제는 여자들이 한 수 위인 경우가 많죠 ㅋㅋㅋ

  7. 호빵마미 2010.09.07 15: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의왼데요~~
    독서가님이 저런 착각을 하셨다니..
    하긴 대부분의 머니관련거래는 마님들이 다 알아서 관리하시니..ㅋ
    충분히 이해가가요~~ㅎㅎ
    전 주로 텔레뱅킹을 이용합니다..ㅎㅎ

  8. yujin 2010.09.07 15: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식은 순수의 다른 표현일때가 종종 있어요..하하~ 무식하다기 보다는 귀여운 남편이라고 보면 될것 같아요,,,ㅋㅋ

  9. 소춘풍 2010.09.07 15: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렇게 무~~통장이 되는 건가요. ^^;
    재미있게 잘 읽고 갑니다.
    아차하면, 다른분들도, 통장없이 갈지도 몰라요. ㅋㅋ

  10. 어설픈여우 2010.09.07 15: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푸~핫~
    이거 정말 달빛님 얘기에요???
    정말 정말요?
    믿기지가 않아요~ ㅋㅋㅋㅋ

  11. skagns 2010.09.07 16: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ㅎ 저도 첨에는 그랬어요.
    무통장입금은 무조건 은행가야 하는 줄 알았거든요.
    수수료도 무지 비싸서 꺼리곤 했는데
    업체에서 무통장입금이라고 표현을 해서 그렇지
    굳이 무통장으로 입금할 필요는 없고
    계좌이체를 해도 되는 거더라구요. ㅎㅎ;;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 되시구요. ^^

  12. 엔죠™ 2010.09.07 16: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소박한 독서가님이 이런!!! 실망이예요 ㅋㅋㅋㅋ

    덕택에 미소짓고 가는 하루 되었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13. 펨께 2010.09.07 16: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하 인터넷 뱅킹을 무통장 입금이라고 하는 군요.
    제 무식 탄로내고 가네요.ㅎㅎ
    저희들은 인터넷 뱅킹만 해요.

  14. 이류(怡瀏) 2010.09.07 17: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
    계좌이체보다 편한 인터넷뱅킹, 인터넷뱅킹보다 편한 폰뱅킹 ^^!!

    폰뱅킹 정액제 한달 900원 입금불가, 이체가능 강추요 ㅎㅎ

  15. 모과 2010.09.07 18: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식한 한 사람 추가입니다.
    저도 인터넷뱅킹 못합니다.
    남편이 다하고 있어요.^^

  16. 털보작가 2010.09.07 22: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늘 독서만 열심히 하시더니,
    머리속이 꽉차서 책 외에 다른정보는 들어갈 공간이 부족했던가 봅니다.

  17. Claire。 2010.09.08 06: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 낮엔 조금 덥던데 은행 찾으시느라 힘드셨겠어요 ^^;
    전 요즘 폰뱅킹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화면으로 보면서 하니 PC와 다를 바가 없더군요 ㅎㅎ

  18. 이야기캐는광부 2010.09.08 11: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ㅋ저도 사실 간혹가다 헷갈립니다. 예전에 무통장 입금을 하라고 할 때 은행에 간적이 많았는데 ㅜㅜ 인터넷뱅킹으로 할 수 있다는 걸 알았더라면ㅜ

  19. 마사이 2010.09.09 04: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
    그런 일이 있으셨네요....
    여기는 m pesa라고 핸드폰 대리점을 통해 송금하는 방법이 있는데
    며칠전 대리점 직원이 손님돈을 자기 통장으로 빼돌린 일이 있어 시끌벅적 했었답니다...^^

  20. 예문당 2010.09.14 22: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이럴수가.. 그러면서 배우는거죠. 배우는데 나이가 어디 있나요? ^^
    앞으로는 무통장 입금하고 계좌이체 같은거 기억 하실꺼잖아요~ 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