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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독후감

읽을수록 미궁에 빠져드는 1Q84 1권

by 소박한 독서가 2010. 9. 20.

일러두기 :
책을 아직 읽지 않으신 분들을 위하여 제 모든 독후감은 가능하면 줄거리를 소개를 하지 않고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줄거리를 소개하는 글은 스포일러 경고를 띄우고 있습니다).



요즘 독서가 많이 밀렸다.
컴퓨터 옆에 놓여 있는 책만 봐도 8권은 족히 넘고 있다.
문제는 책의 흡입력이다.
내가 아무리 열심히 읽고자 하나 독서병 환자가 아닌 이상, 책 스스로가 나를 빨아 들이지 않으면 그리 진도가 술술 나가지 않는다.
더군다나 주로 읽는 책이 소설만이 아닌 인문도 제법 있다 보니 어떨 때는 수면제가 아주 따로 없을 정도이다.

오늘은 언제부터인가 일본에 이어 우리나라에도 신드롬이 일기 시작한 1Q84 1권에 대한 독후감을 한번 써 보자.
사실 1권 밖에 읽지 않았으니 독후감이랄 것도 없다.
그냥 책을 읽고 궁금한 점들이 좀 있어서 쓰고 싶을 뿐이다.




나는 고백하건데 무라카미 하루키의 책을 여지껏 한 번도 읽지는 않았지만,
주로 젊은이들의 방황과 사랑을 다룬 흔하디 흔한 소재를 이야기로 써낸다는 작가로 알려져 있어서 그다지 흥미가 없었다.
그래봐야 기껏 인기있는 연애소설 작가겠지..라는 선입관 정도?

하지만 알고 보니 그 지명도는 상상을 초월했다.
해마다 노벨상 후보로 거론이 되고 있는, 이미 세계적으로도 인지도를 굳힌 작가였던 것이다.
궁금증이 일었다.
<해변의 카프카>, <상실의 시대>등 연애소설을 이토록 유명하게 만든 그의 힘이 무엇일까..?


그래도 남녀의 사랑을 다루는 연애소설을 별로 달가워하지 않는 천성이 있는 지라 '연애소설 작가 따위가 유명하면 얼마나 유명해?'라는 굳은 고질적인 선입관을 버리지 못하고 있던 차에, 이 책에 대한 새로운 소문을 접하게 되었다.

일본에서 출간 첫 날, 하루에만 70만 권 가까이 팔렸다는 뉴스에 이어 급기야 국내 유수의 출판사가 어마어마한 선인세를 지불하고 출판권을 따냈다는 이야기까지 들려오니 이제는 도저히 궁금증을 참을 수 없었다.

그래? 그 정도로 대단하단 말이지?
그럼 내가 직접 한번 읽어 보자.
이것이 내가 이 책을 읽게 된 이유다.


책을 읽기 전에 인터넷으로 하루키를 쳐보니 1949년생 일본 교토에서 출생했고 중학교 시절에는 러시아 문학과 재즈에, 고등학교 시절에는 한 손에 사전을 들고 미국문학을 탐독했다는 약력이 눈에 들어 왔다.
이 정도면 어릴 때부터 문학 쪽으로 상당히 재능이 뻗쳐 있었다는 이야기이다.

더구나 문학성이 뛰어 나기로 이름난 도스또엡스키와 톨스토이의 책들 그리고 푸쉬킨의 시들을 한참 감수성이 예민하던 시절에 읽어 댔으니, 어린 나이에 나날이 용량을 키워가던 가슴과 머리 속으로 대문호들의 글빨을 마치 스펀지같은 흡수력으로 쫘악 빨아 들였으리라는건 짐작이 어렵지 않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책이 왜 문학성이 뛰어나다고 이야기들을 하는지 조금 고개가 끄덕여지는 부분이다.


드디어 독서 시작 !

1Q84 ?
알고 보니 '1984년이지만 1984년이 아닌 것 같은 세상'이라는 의미로 중간에 Question의 Q를 넣어서 1Q84다.
조지 오웰이 썼던 빅 부라더의 세상을 다른 각도에서 조망한 작품이라는 것을 추측할 수 있는 제목이다.
 
소설은 여자 암살자이며 스포츠센타 인스터럭터인 아오마메와 작가를 지망하는 덴고의 이야기가 아무런 연결고리를 가지지 않은 채 교대로 진행되며 나타난다.

그리고 1권을 다 읽은 지금 나의 의문은 다음과 같다.
아직 2권과 3권이 남은 상태에서 뭐라고 섣불리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가장 기본적인 의문은 다음과 같다.


1, 아오마메와 덴고의 관계는?

왜 이리 아무런 관계가 없을 것 같은 인물들의 이야기가  번갈아 나타날까?


하지만 드라마도 마찬가지이지만 책 속의 모든 등장 인물들은 어떠한 형태로던 무조건적으로 인과관계를 형성하게 되어 있다는 점에서 이들의 연결고리가 무엇일까 유의하며 읽어가던 도중에 드디어 짐작되는 부분들이 나타났다.

'10살 때 남자 동급생의 손을 꼭 쥐어주고 간 여학생'

'평생 한 남자만 사랑하리라고 결심하면서도 그 남자를 인위적으로 찾지 않고 운명적으로 재회하기만을 기다리는 여자'
참으로 조숙하기도 하지...

하지만 아직은 모른다.
책의 재미를 반감시킬까 싶어서 1Q84에 대한 어떠한 리뷰나 서평도 찾아보지 않고 있는 나는 아오마메가 사랑하는 그 남자가 정말 덴고인지 아닌지 아직 모른다.
짐작만 할 뿐이다.


사람을 죽이는 장면도 나오고, 가족의 의미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 같기도 하고, 종교적인 이슈도 조금씩 중앙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면서도 이 세상이 아닌 비현실적인 장면들이 등장한다.

갑자기 이 소설의 장르는 무엇일까? 라는 의문이 들었다.


2. 이 소설의 장르는?

달이 2개라고?
그렇다면 이 소설은 SF판타지인가?
암살자인 여주인공 아오마메가 여자 경찰을 친구로 두고 있으니 추리 서스펜스물인가?

아니면 제목이 암시하듯이 정치적 풍자소설인가?
이 책의 제 3권을 둘러싸고 있는 탭에는 <간절히 바라는것, 그것이 '리얼'을 만든다>라고 되어 있다.
그렇다면 정신력의 기적쯤을 다루는 소설인가?

600페이지에 달하는 1권을 다 읽었지만 아직도 도무지 짐작할 수가 없다.


참으로 신기한 작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1권의 분량이 왠만한 책이면 벌써 이야기가 끝나고도 남을 정도로 엄청남에도 불구하고 독자로 하여금 어떠한 짐작도 할 수 없게 만드는 작가.
아직 1권밖에 읽지 않았지만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다.

소설의 흡입력과 스케일 면에서 이 정도로 다룰 수 있는 작가라면 정말 대단한 호기심을 자극하는 작가가 아닐 수 없다.


3. 이 소설은 도대체 무엇을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일까?
또, 하루키는 여성 독자들을 노리고 사회적 공분을 살 소재를 선택한 것일까?
혹시 하루키는 스스로가 독자들의 <빅 부라더>가 되고 싶은 것은 아닐까?

현재 시점에서 내가 가진 제일 중요한 질문이자 최대의 궁금증이다!

책을 읽으며 느끼는 점이지만 여성 독자들이 이 책을 본다면 누구나 공분할만 한 이슈에 스스로가 여주인공 아오마메가 된 듯한 감정이입이 일어나지 않을까 싶은 점이다.
하루키는 어린 여자아이들을 아무런 죄의식없이 강간하는 남자들에 대한 여성들의 분노를 알고 이런 사회적 공분을 일으키는 소재를 일부러 선택했을까...?
만약 그렇다면, 독자들의 감정을 조종한다는 점에서 하루키는 책 속에서 1984의 빅부라더 못지않은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으니 참으로 대단한 작가가 아닐 수 없다.



4. 리틀 피플이란 무엇일까?

나의 다음 궁금증은 소설 속에 등장하는 17살의 천재 소설 작가인 후카에리의 역할이다.
또 그녀가 소설 속에서 등장시킨 리틀 피플은 과연 어떤 존재일까라는 의문이다.

빅 부라더의 이름에 유추하여 리틀 피플이란 이름이 나타내는 상징성에 대해 언뜻 생각하기에는 뭔가 큰 세력에 대항하는 약자들의 외침 정도가 아닐까 생각했지만, 10살밖에 안되는 성폭행 희생자인 소녀가 범인이 누구냐라는 질문에 딱 한 마디인 "리틀 피플"이라고 대답하는 장면에서 나의 예상은 일단 아닌 것 같다로 판명된 것 같다.

그렇다면 리틀피플이란 무엇일까?
'빅 부라더'의 또 다른 표현일까?
아직 아무것도 밝혀진 것은 없다!


5. 아오마메는 언제 異世界로 접어든 것일까?

책을 읽다보면 아오마메는 어느 순간 실제의 세상과는 약간 다른 듯한 세상으로 접어든 것이 확실한 듯 하다.
그렇다면 도대체 언제 異세계로 접어든 것일까?

택시기사의 의미심장한 말에 곧 이어 꽉 막힌 고속도로의 비상계단을 내려오는 장면에서 곧바로 다른 세계로 접어든 것이 아닐까라는 추측을 해 본다.
그리고 그것이 이세계가 맞다면 현실 세계는 어디에 있을까?
아오마메의 세계에서 만나는 사람들은 이세계의 사람들일까? 현실세계의 사람들일까?
작가는 교묘하게 그 부분에서 힌트를 주지 않고 있다.
단지, 아오마메가 신중하게 처신한다는 설정으로 타인들에게 의심을 사지 않도록 이상한 현상들에 대한 부분은 감추고 있을 뿐이다.

차후 계속 읽어가면 밝혀질 일~!


정말 아직도 아무 것도 모르겠다.
빨리 2권이 읽고 싶을 뿐이다.

모든 소설에는 앞으로 진행될 방향에 대해서 힌트와 복선이 주어진다.
택시기사가 생전 처음보는 승객에게 뜬금없이 "겉모습에 속지 않도록 하세요. 현실은 언제나 단 하나뿐입니다."라는 뭔가에 대한 암시를 풍기는 듯한 말을 하는 부분은 그 동기가 웃김에도 불구하고 (만약 생전 처음보는 택시기사가 당신이 차에서 내릴 때 뜬금없이 이 말을 한다고 생각해 보라. 그 기사가 얼마나 웃기게 보이겠는가?) 앞으로의 진행에 대한 암시를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단지, 나는 아직 그 말이 무엇을 뜻하는지 그 어떤 것도 짐작을 할 수 없을 뿐이다.


나는 지금 아오마메가 택시를 타고 가면서 들었던 야나체크의 <신포니에타>를 들으며 이 글을 쓰고 있다.

그 음반 역시 조금 찾아보니 발매후 9년간 2천장 밖에 팔리지 않았던 것이 1Q84 발매후 9천장이 팔렸다고 한다.
대단하지 않은가?

여러분들에게 들려주지 못하는 것이 아쉽지만 우리나라 음반법에 따르면, 정품 음악 CD를 구입해서 리핑을 했거나 음원 SITE에서 현금을 지불하고 구입한 음원이라고 해도 그것은 구입한 사람에게만 들을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 것이며, 카페나 블로그에 올리는 것은 다른 사람이 듣건 안듣건 관계없이 공유의 의미를 가지게 되므로 불법이라고 유권해석이 되어 있으니 양해하시기를 바란다.
(블로그에 음원을 올리시는 이웃님들께서도 유의하여 보셔야 할 대목입니다.)



독자를 빨아 들이는 글솜씨와 조금의 힌트도 주지 않는 철저한 구성, 거대한 스케일...!
한 마디로 정말 재미있다!!!

(2권 읽고 독후감 계속~!!)



댓글40

  • 노지 2010.09.20 07:13 신고

    그러한 복선을 읽어내는 것이 정말 재미있지요 ㅎ
    답글

  • 꽁보리밥 2010.09.20 07:38

    오리무중인데 재미가 있다??
    그게 더 재밌는 표현이군요..ㅎㅎ
    답글

  •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09.20 07:50

    위대한 게츠비를 읽지 않은 사람과는 대화를 하지 않는다고 했던가요?
    (다른 사람인가... ㅎㅎ)
    하여간 그 점이 궁금해서 읽기 시작한 작가죠. 책을 늦게 읽는 편인데 하루키 책은 그 자리에서 다 읽습니다.
    감성 팍이랄까요....
    하여간 추석 인사 드리러 왔는데 말이 길어졌네요. 행복한 한가위 되시길 빌겠습니다. ^^
    답글

  • 광제 2010.09.20 08:26 신고

    저도 한번 미궁속으로빠져봐야겟네요..ㅎ
    추석명절 즐겁게 보내세요..독서가님~~~!
    답글

  • 여강여호 2010.09.20 08:54 신고

    아무래도 이 책을 읽어봐야겠네요...정말 많은 서평들이 올라오는데 때로는 소외감을 느끼곤 합니다.
    답글

    • 여강여호님, 한번 읽어보세요~
      신기하게도 아무것도 알려주지 않으면서도 빨아 들이는 뭔가가 있어요. 즐거운 추석되시구요~~

  • 또웃음 2010.09.20 09:47 신고

    소박한 독서가님 덕분에 1Q84를 읽고 싶어졌어요. ^^
    답글

  •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09.20 10:13

    IQ84라?? 어디서 많이 본 것 같기도 하구요..
    제 아이큐같기도 하구요...
    기나긴 명절 연휴에 여유 시간이 되면 한 번 찾아보겠습니다.
    즐거운 명절 연휴 보내세요^^
    답글

  • ♡ 아로마 ♡ 2010.09.20 10:49 신고

    ㅎㅎ
    제 아이큐 같은데 ^^;;
    다음에 한번 읽어 볼게요

    명절 즐겁게 보내세요 ㅎ
    답글

  • ,,., 2010.09.20 10:53 신고

    저도 독서가님 처럼 책을읽고 서평을 써보고는 싶은데
    요즘은 책읽을 시간을 좀처럼 낼수 없답니다.
    예전에는 많은 책을 읽었는데
    제 맘도 고갈되어가는 느낌입니다.
    다시한번 시작해야겠습니다.^^
    답글

  • 뜨인돌 2010.09.20 10:59

    전 <상실의 시대> 읽고는...
    아, 무라카미 하루키는 나랑 안 맞는 사람이구나... 하고 다신 하루키 책을 안 읽었더랬죠...ㅎㅎ
    근데 장르를 구분할 수 없다는 말고, 2권을 빨리 보고 싶다는 말에...
    갑자기 좀 흔들거리기는 하네요...ㅎ
    답글

    • 아..저도 편견을 가졌었습니다.
      그런데 읽어보니 이건 아니더군요..적어도 아직까지는 시시한 연애 이야기로 눈물을 쥐어짜는 이야기는 아닌 것 같습니다. 한번 읽어 보셔도 괜찮을 듯 하네요~

  •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09.20 11:20

    아직 스타트 못했는데...ㅎㅎ
    전 지금 개,고양이 자연주의 육아백과라는 수의학책을 공부중이라서...
    앞으로도 시간이 좀 걸릴 거 같아요...
    줄거리는 말씀해 주시지 않아서 감사합니다...ㅋㅋ
    답글

    • ㅎㅎ 줄거리를 이야기하면 안되죠^^
      만약 줄거릴 공개하면 욕 엄청 내일 아침까지 먹을거예요~ㅋㅋ 전 사실 이 글 올리면서 누가 친절하게 뒷 이야기들을 댓글로 남길까 싶어 걱정했습니다. ㅋㅋ

  • Yujin 2010.09.20 12:08

    무라카미하루키가 한국에서 꾸쥰히 번역되고 인기를 끄는군요^^ 2권은 추석지나고 읽으시죠? happy 추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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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류 2010.09.20 13:18

    정말 통찰력이 대단히시군요 +ㅁ+

    그런데 스포일러는 무슨 뜻인가요? 잘 몰라서요 ^^;

    1Q84 반정도 읽다가 학교책이라서 다시 반납했었는데 ㅠㅠ
    답글

    • 아..스포일러는 <미리 줄거리나 핵심내용을 알려줘서 흥미를 반감시키게 하는 것들>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마지맛 반전이 생명인 영화를 보고 올린 감상평에서 그 반전이 무엇인지 블로그에 까발려 버린다면 그 글을 읽고 영화를 보는 사람들은 이미 그 반전의 내용을 알고 있으니 영화가 재미가 없겠죠? 대충 그런 뜻입니다..

  • 가을 2010.09.20 13:37

    앗, 드뎌 제가 읽은 책 등장~~ ㅎㅎ
    딸이 하루키 왕팬이라서 나오는 족족 삽니다. 하루키는 이상한 마력이 있어요. 독자를 흡입하는.
    독서가 님^^ 행복한 명절 되세요~~
    답글

  •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09.20 14:42

    저도 이제는 내용도 기억 안나지만 상실의 시대~
    무난하고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왠지 너무 유명하니 IQ84는 거부감이 들었는데요
    갑자기 IQ84에 호기심이 가기 시작하는데요 ^^;
    답글

  • ★안다★ 2010.09.20 15:12 신고

    원큐84 4권 읽고 있는데....그것도 아주 재미있게 전개 되어 가고 있습니다~^^
    답글

  • *저녁노을* 2010.09.20 18:13 신고

    책을 읽으면 눈이 아파..잘 안 봐지게 되더라구요.ㅎ
    이긍..
    리뷰 잘 보고 가요. 즐거운 명절되세요. 부럽습니다.
    답글

  • 엠코 2010.09.20 21:03 신고

    은근히 평이 갈리고 있는 소설 중 하나로 알고 있는데, 이 리뷰를 보니까 읽어보고픈 생각이 스믈스믈 올라오네영.
    오메.. 이걸 읽어야 돼 말아야 돼!! 읽고는 싶은데 분량부터가 뭔가 압박이고..
    답글

  • 익명 2010.09.20 23:00

    비밀댓글입니다
    답글

  •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09.20 23:08

    뭔가 묘한 매력이 있는 책인거 같네요~
    달빛님, 추석에 어디가세요?
    편안하고 즐거운 추석 보내세요~^^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