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삼스럽지만 책을 읽는다는 것의 의미를 생각해 보자.
사람들은 왜 책을 읽을까?
재미있어서?
딱히 그것말고는 무료함을 보낼 것이 없어서?
아닐 것이다.
반드시 각자가 생각하는 이유와 깊은 뜻이 있을 것이다.
내가 생각하는 책읽는 3대 의미를 이야기해 보자.
1,000명의 상상과 경험을 공유한다.
책은 작가가 혼신의 힘을 기울여 만들어 내는 상상과 경험의 산물이다.
일생동안 단 하나의 작품만 써내고 불멸의 이름을 남기고 죽는 작가도 많다.
따라서 당연한 이야기지만 그 책에는 작가의 모든 것이 응집되어 있을 수 밖에 없다.
책 한 권을 써내기 위하여 수 년에서 수십 년간 온 정력을 다 바쳐 고민하고 작품을 구상하는 작가를 상상해 보라.
세계적 히트작인 해리포터를 써낸 조앤 롤링은 남편과 이혼한 후, 어린 딸을 데리고 아침에 먹을 빵과 딸이 신을 신발값을 걱정해야 할 만큼 빈곤한 생활을 겪었다.
지금은 세계적인 명소가 되어 버린 니콜슨 카페에서 해리포터를 완성한 후, 출판사에 보낼 카피본을 만들 돈이 없어서 직접 타자를 쳐 카피본 2부를 만들었다는 이야기는 너무나도 유명하다.
중요한 것은 그녀가 써낸 해리포터가 짧은 기간 동안의 생각으로 만들어진 창작이 아니라, 대학다닐 때부터 상상을 즐겨하기로 소문난 한 여학생의 오랜 기간동안의 상상과 그것을 구체화한 노력의 산물이었다는 사실이다.
대학시절, 프랭클린 자서전을 읽으며 지금도 지침으로 삼고있는 글귀 하나를 만났다.
"당신의 인생을 사랑하십니까?
그렇다면 시간을 낭비하지 마십시오.
인생이란 오로지 시간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어린 시절부터 장년기까지 살아오는 동안 알게 모르게 저지른 자신의 실수들을 바로잡으려 노력하며 근면과 성실함을 인생의 모토로 삼은 그의 진솔한 인생 경험담을 내가 프랭클린과 동시대에 살았던 친한 친구가 아닌 이상, 책이 아니면 어디에서 들을 것인가?
"당신의 인생을 사랑하십니까?
그렇다면 시간을 낭비하지 마십시오.
인생이란 오로지 시간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어린 시절부터 장년기까지 살아오는 동안 알게 모르게 저지른 자신의 실수들을 바로잡으려 노력하며 근면과 성실함을 인생의 모토로 삼은 그의 진솔한 인생 경험담을 내가 프랭클린과 동시대에 살았던 친한 친구가 아닌 이상, 책이 아니면 어디에서 들을 것인가?
인생을 풍요롭게 살고 싶은가?
돈은 멀리 할지언정 책만큼은 반드시 가까이 하라.
사람이 20세부터 70세까지 50년 동안 1년간 20권의 책을 읽는다고 가정하면 무려 1,000명의 생각과 인생경험을 공유하며 배울 수 있다.
지식을 넓힌다.
사람은 각자의 삶에 바쁘다.
교육은 학창시절 배운 것이 전부이며 더 이상은 스스로가 노력하지 않는 한, 누가 일부러 찾아와서 가르쳐 주지 않는다.
당연히 개인의 지식은 자기가 배운 것의 테두리 안에서 국한되기 쉽다.
국문학을 전공한 사람이 어찌 물리학의 원리를 알며, 체육학을 전공한 사람이 어찌 역사를 논할 수 있겠는가?
나는 확언하건데, 이런 것은 <책을 통하지 않고서는 절대로 넘을 수 없는 지식의 한계>라고 생각한다.
나는 확언하건데, 이런 것은 <책을 통하지 않고서는 절대로 넘을 수 없는 지식의 한계>라고 생각한다.
과학의 역사를 알고 싶은가?
빌 브라이슨의 <거의 모든 것의 역사>를 읽기를 권한다.
밤하늘의 별자리를 알고 싶은가?
이태형씨가 옮기고 쓴 <별밤 365일>을 읽어보라.
성경을 읽으며 믿음을 더하고 싶은가?
김성일씨가 쓴 <성경과의 만남>,<성경으로 여는 세계사>나 <고고학을 통해 밝혀진 구약, 신약 성경이야기>를 읽어보라.
단돈 1,2만원을 투자하여 당신이 읽는 책은 그 수백 배의 값어치로 당신의 머리를 밝게 해 줄 것이다.
결과적으로 영혼의 무게와 인생의 깊이가 달라진다.
톨스토이의 <인생론>을 읽으며 인생의 의의란 善을 향한 추구임을 깨달을 때, 엘리자베스 로스의 <인생수업>을 읽으며 삶의 의미에 대해 깨달을 때, 데레사 수녀의 <마더 데레사의 아름다운 선물>을 읽으며 그녀의 숭고한 희생에 눈물을 흘릴 때, 당신은 이미 삶을 바라보는 시각을 바꾸게 될 것이다.
무협소설이나 만화를 보면서 감동에 눈물 짓는다면 그것들은 이미 더할 나위없는 영혼의 스승이다.
가랑비에 옷젖듯 우리의 영혼도 소박한 감동과 한 방울의 눈물에 조금씩 맑아지기 때문이다.
나는 그렇게 믿는다.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
할아버지의 할아버지로부터 대를 거쳐 나에게까지 이어진 이 짧은 인생은 나에게 어떠한 숙제를 부여하고 있을까?
인간 세상에서 조화롭게 살아가기 위해서 내가 맡은 역할은 무엇일까?
이것저것 책을 읽다 보면 어느 순간 해답까지는 아니라도 이런 것들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하게되는 때가 있다.
정답은 없다.
내가 어떤 책들을 읽어 왔느냐에 따라 그 해답은 사람마다 달라지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지나치게 악서에 몰입하지 않고 양서를 읽기에 의식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한, 어느 순간 스스로의 해답에 가까워져 있는 본인을 느낀다는 것이다.
정답은 없다.
내가 어떤 책들을 읽어 왔느냐에 따라 그 해답은 사람마다 달라지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지나치게 악서에 몰입하지 않고 양서를 읽기에 의식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한, 어느 순간 스스로의 해답에 가까워져 있는 본인을 느낀다는 것이다.
평소 조금씩 양서읽기에 힘을 기울여 나의 영혼을 정화시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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