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역사를 좋아한다. 특히 한국 역사에 관심이 많아서 이 책 저 책 뒤지기를 좋아했으며 TV의 역사 드라마물을 보기 전에는 인터넷이나 책등에서 해당 왕조를 찾아 당시의 시대적 배경을 꼭 알아보곤 했다.

그러다가 만난 것이 박영규씨가 지은

한 권으로 읽는 고려왕조 실록

이었다.
결코 조선 왕조에 못지 않았을 500년에 달하는 방대한 고려의 역사가 지금은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린 것이 안타까워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자료들을 집대성하여 써냈다고 작가는 머리말에서 말했다.

기성 학자들이 소설로 치부하며 서슴없이 평가절하 한다는 것도 잘 알고 있지만 나는 오히려 식민사관의 노예가 되어 큰 소리만 치고 일반인의 눈높이에 맞춘 제대로 된 역사서 한 권 정리해 본 적도 없는 사람들의 방어심리를 자극했다는 측면에서 이 책을 더 좋아한다.

이 분이 쓴 <한 권으로 읽는 조선왕조실록>은 지금까지 수백 만 부가 팔린, 말 그대로 역사물의 베스트셀러이자 스테디셀러다.

 

내가 굳이 이것을 한 권의 책으로 묶으려고 한 것은 우선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조선사와 왕들에 대한 지식이 잘못되어 있거나 편협하다는 것 때문이고, 다음으로는 해방이 된 지 50년이 지났는데도 우리 사회가 아직까지 조선왕조사조차 제대로 책으로 묶어놓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 때문이었다. - <한 권으로 읽는 조선왕조실록> 머리말에서.

<한 권으로 읽는 조선왕조실록>과 <한 권으로 읽는 고려왕조실록>이 공전의 대 히트를 치자 아마도 박영규씨는 내친 김에 우리나라 역사 전체에 대하여 책으로 정리해 보기로 결심을 한 것 같다.
일목요연하게 제대로 정리된 역사에 목말라 하던 사람이 저자 혼자만이 아니었다라는 것에 크게 고무되었던 덕분이리라.


그리고 이는 한 사람의 독자의 입장에서 참으로 다행스런 일이었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책방에 가면 한 권으로 읽는 역사물 시리즈가 넘쳐나고 있지만, <한 권으로 읽는 조선왕조실록> 이전에는 단군 시대부터 대한민국까지 반 만년의 역사를 수박 겉핥기 식으로 요약한 책들 외에는 변변한 교양 역사물이라고는 보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박영규씨는 우리나라 교양 역사물을 부흥시킨 일등공신이라고 말해 주고 싶다.

어쨌거나 저자는 다시 <한 권으로 읽는 고구려 왕조실록>을 펴냈다.
원래 이 책은 <고구려 본기>라는 제목으로 이미 출간되어 있었던 책이나 <한 권으로 읽는...>은 언제 출간되느냐는 독자들의 문의가 빗발쳐 제목을 다시 바꾸고 본문내용도 개정하여 펴낸 책이다.

개정판은 그간 머리 속에 찜찜하게 남아있던 미흡한 부분들을 보충하고, 다소 지나치고 비약적인 논리들을 잘라낸 것이 나름대로 성과라고 하겠다. 지난 5년여동안 탐독해 온 <일본서기>와 <일본 고사기>의 내용이 더욱 심층적으로 보충되고, 구판에 넣지 못했던 인물 색인을 덧붙였다. - <한 권으로 읽는 고구려왕조실록> 개정판 머리말에서.

그리고 연이어 <한 권으로 읽는 백제왕조실록>과 <한 권으로 읽는 신라왕조실록>을 펴냈다.
백제왕조실록을 집필하며 자료의 부재로 작가는 엄청난 어려움을 겪었다.
신라가 삼국통일을 이룬 이후부터 일제에 이르기까지 줄기차게 백제의 역사를 축소시킨 탓이었다.

다행히 중국의 역사서들을 뒤지며 참된 백제의 실상이 어떠하였는지 진짜 얼굴을 일부분이나마 찾아 내었고 그 내용들을 반영한 것이 <한 권으로 읽는 백제왕조실록>이다.
즉, 우리가 배운 한반도 남서쪽에 국한된 쪼그라든 백제의 역사가 아니라는 말이다.

중국 사서들을 살피면서 나는 정말 한숨을 쏟아내며 가슴을 쓸어 내렸다. 이 기록들이라도 남아있지 않았다면, 백제는 영원히 한반도 남부의 별 볼일없는 소국으로 기록될 것이고, 우리는 백제의 진면목을 전혀 알지 못한 채 그 역사와 문화와 영토를 논했을 것이란 생각 때문이었다.
-<한 권으로 읽는 백제왕조실록> 머리말에서.

이 부분은 기존의 식민사관에 물들어 있는 사학계가 절대로 인정하지 않는 부분이기도 하다.

아무튼 박영규씨는 마지막으로 <한 권으로 읽는 신라왕조실록>을 편찬한다.
특이한 것은 기존 사학계에서 자기네들이 배우고 가르친 것과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서슴없이 위작으로 평가하는 <화랑세기>를 참고자료로 삼았다는 점이다.

<화랑세기>는 박창화의 필사본을 정본으로 인정하고, 이종욱 교수의 번역을 존중하였다. 학계 일부에서는 박창화의 필사본 <화랑세기>를 위작이라고 주장하지만, 내용을 상세히 살피고 관련 사료인 <고려사>, <삼국사기>, <삼국유사>등과 비교 검토한 결과 결코 위작일 수 없다는 판단을 하여 사료로 사용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았다.
-<한 권으로 읽는 신라왕조실록> 머리말에서.

<화랑세기>는 아는 사람은 다 알겠지만 지금도 진본이니 위작이니 말이 많은 책이며, 역사스페셜에서도 그 진위여부를 다룬 적이 있는 우리나라 역사학계의 뜨거운 감자다.

다행히 요즘 젊은 사학자들을 중심으로 화랑세기를 인정하는 분위기가 점점 퍼져나가는 것 같은데 아직까지도 고대역사 학자들이 가짜라고 주장하는 이유는 압축하면 단 하나다.

즉, 그네들이 지금까지 배워오고 연구한 신라 화랑도의 역사상 및 신라 향가와는 너무나 모습이 판이하다는 것이다!
뒤집어 말하면, 이는 그네들이 지금껏 구축한 화랑도와 향가는 움직일 수 없는 진리이자 사실(史實)이라는 것이며 여기에서 엇나가는 자료는 <화랑세기>가 아니라 <화랑세기> 할아버지가 출현한다고 해도 마찬가지 반응을 보일 것임을 강하게 시사하고 있다.
-<화랑세기 또 하나의 신라, 김태식 저> p.20
에서 발췌.

자,
박영규씨의 한 권으로 읽는 역사물 시리즈가 왜 기존사학계에서 쓰레기 취급받으며 냉대를 받고 있는 지 이해가 가실 것이다.

고려왕조실록은 소설로, 백제왕조실록은 지금의 전라도 지역이 아닌 방대한 백제를 담고있는 관계로, 신라왕조실록은 사학계에서 위작으로 몰아대고 있는 화랑세기를 자료로 하여 펴냈기 때문이다. 그나마 조선왕조실록만이 대우가 약간 나은 편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박영규씨를 우리나라 교양역사물의 부흥을 가져온 최초의 인물로서 뿐만 아니라, 아카데미의 전유물이던 역사를 대중에게까지 끌어내린 공신이며, 식민사관 역사에서 탈피하여 제대로 된 역사 알리기에 앞장서는 선구자라고 생각한다.

물론 아직도 검증되어야 할 미흡한 부분은 많다.

예를 들면, 저자는 여러 사서들을 비교하여 분석하는 능력이 대단한데 아쉬운 것은 그것으로만 결론을 이끌어낸다는 것이다. 실제 출토된 유적과의 비교등을 통한 검증과정은 별로 없다. 따라서 작가의 주장을 무조건 따르기보다는 그냥 또 다른 하나의 역사적 시각으로 참고하는 자세도 좋을 것이다.

어쨌거나 그동안 식민사관에 휘둘려 역사의 진정한 참모습을 잊고 있던 우리 대중들에게 무엇이 진실인지 알리고자 하는 그의 새로운 시도는 칭찬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계속 수정과 보완을 기대한다.





생각해 보면 우리나라 역사학계는 참 이상한 면이 많다.
우리 민족의 역사가 반 만년이 아니라 무려 1만 년에 달하며 또한 엄청난 영토를 소유하고 있었다고 주장하는 자랑스런 역사서인 환단고기를 두 손 벌리고 환영하는 자세까지는 아니더라도 몇 개의 의심스런 정황만 가지고 무조건 위작으로 치부해 버린다.

 

내친 김에 한 번 보자.

 

기존 사학계가 환단고기를 정통으로 인정하지 않는 이유들이 뭘까?  

 

1. 엮은이 계연수의 정체가 모호하다는 것과 또 19~20세기 초에 엮은 책이라는 점, 무엇보다도 진본이 사라졌다는 점이다.

2. 제자 이유립이 무려 반세기 넘게 보관해 오고 있다가 뒤늦게 공개한 점도 미심쩍다고 한다.

3. 이유립이 발간한 환단고기 책에서 정오표가 발견되고 따라서 가필의 흔적이 의심스러운 점

4. 본문에 문화, 산업등 19세기 이후에 생긴(?) 단어들이 들어 있다는 점 등이다.

 

그렇다면 환단고기가 진짜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증거들은 뭘까?

 

1. 무엇보다도 조선왕조실록에도 언급되어 있는 삼성기가 포함되어 있고

2. 본문에 수천 년 전의 천문관측 기록들이 다수 등장하는데 천문학자 박창범 교수가 컴퓨터로 계산해 본 결과, 매우 정확하다고 판명이 난 점 (이상, 역사스페셜 인용함. 20세기 초에는 컴퓨터도 없었고 따라서 수천 년 전의 정확한 천문현상이 기록되어 내려오지 않았다면 알 방도가 없다. 따라서 이 책이 위서일 수가 없다는 것이다) 등이다.

3. 이유립이 본문의 정오표를 만들고 손을 댄 듯한 흔적은 아쉬운 부분이나 그렇다고 이것이 위서의 직접적인 증거가 못된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진지한 토의를 거쳐 거를 것은 거르고 채택할 것은 채택하며 환단고기의 진정한 가치에 대해 그 진실을 밝혀가야 하는데 정통 사학계는 논의조차 안한다는 것이 환단고기 진본론을 주장하는 사람들의 불만이다.


어쨌거나 일본은 거짓말을 많이 지어낸 결과, 지금의 일본서기가 세계 최고의 판타지 소설이 되어 있음은 이미 아는 사람들은 다 알고 있는 사실이나 우리 사학계는 (일본같으면 두 손 들고 환영해 마지않을) 엄연한 역사 자료가 존재함에도 그 화려한 과거를 애써서 부정하는 이상한 행태를 보이고 있다.

그 역사적 자료가 어떤 것이건 간에 자기네들이 배워서 알고 있는 지식과 다르면 서슴없이 위작으로 치부하며 연구나 토의조차 거부하는 이 땅의 한반도 식민사관 학자들이 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한, 제대로 된 우리나라 역사 찾기는 아직도 요원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기존 역사에 신선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박영규씨에게 박수를 쳐주고 싶다.

 

 

Posted by 소박한 독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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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HS다비드 2010.12.10 12: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확실히 한번쯤 읽어봐야 할 중요한 책인 것 같습니다. 역사에 대한 실증과 그에 엮여있는 채들은 꼭 읽어봐야죠^^

    그나저나 ... 아쉽네요~ 이번 주말은 책과 함께 보낼 수 있을 줄알았데 말이죠..ㅠㅁㅠ

  3. 나이스블루 2010.12.10 13: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왕조실록 시리즈...꼭 읽어볼 책이라고 느껴집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4. 정민파파 2010.12.10 13: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의 역사인데
    우리 스스로가 너무 모르는게 아닌가 생각이 되네요
    더구나 중국의 경우도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역사를 알고자 하는데 우리 나라는 많은게 부족해 보이네요.

  5. 설보라 2010.12.10 13: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왕조실록은 우리의 뿌리이자 역사를 한 눈에 볼 수있는 장대한 책인데
    전권을 제대로 읽은 것은 없네요! 이번 소개하신 책은 필수 독서 목록에 넣고
    기회 닿는데로 읽어야겠어요~~
    좋은 소개 감사합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세요~~^^*

  6. 책과 핸드폰 2010.12.10 13: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독서가님 잘보고 갑니다.^^
    역사책을 정말 많이 보시네요^^ 저는 자기계발 책을 많이 보는데.ㅋ

  7. 찰리 2010.12.10 14: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사를 지키려면 알아야 겠죠~
    읽어야 할 책이 또 늘었군요~ㅎㅎ

  8. 쿤다다다 2010.12.10 14: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역사에 대해 정말 약해요. 한국살 때는 잘 몰랐는데 일본오니 물어보는 사람도 많고 수업 중에 설명해야 할 때도 있어서 이런 책을 많이 읽어야겠다는 것을 느끼고 있답니다.

  9. 오붓한여인 2010.12.10 15: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사를 드라마에서만 즐기고있는데 ^^
    그나마 요즘드라마는 왜곡이심해서 반믿음없이보긴합니다.
    좋은대학갈려면 역사공부를 많이해야한다고아이한태말하지만 사실 오디서 배워야할지는저도난감..
    조선왕조실록이 정확도가잇나보죠?

  10. 사자비 2010.12.10 15: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화랑세기의 내용이 참 궁금하네요.

  11. 굴뚝토끼 2010.12.10 16: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구려 본기는 읽은 지 꽤 된 기억이 나는데, 개정판도 나왔었군요
    얼마나 바뀌였는지 궁금하네요..^^

  12. 여강여호 2010.12.10 16: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추천하고픈 책들입니다. 이 중 저는 고려왕조실록과 조선왕조실록은 읽어봤는데 나머지는 읽어봐야겠네요...즐거운 시간 되십시오

  13. 파리아줌마 2010.12.10 19: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감하며 잘보았습니다.
    위작이라는 이야기가 있군요,
    전 독서가님의 평을 믿습니다.^^

  14. 2010.12.10 22: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5. 아빠소 2010.12.10 23: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봤습니다. 저도 독서가님처럼 역사서를 좋아합니다. 한권으로 읽는 조선왕조실록과 고려왕조실록은 저도 읽었답니다~ 그런데 백제, 신라실록까지 나왔군요~ 전에 한번 주고받은말처럼 지금으로부터 30 여년전에 최인호씨가 쓴
    잃어버린왕국 소설 한편으로 인해 국내 수많은 사학자들이 소설가 한명보다 못하다는 말이 나왔던걸로 기억합니다.
    말씀하신대로 판타지 픽션의 절정 일본서기는 인정하면서 숱한 중국고서들의 백제관련 부분은 기록이 중복되고,
    현재 알고있는 사실과 더불어 부합되지 않는다하여 인정하지 않는 행태가 계속되고 있다는게 안타까울 뿐입니다.
    박영규님같은 분들이 더 많은 자료를 찾아내어 책으로 펴내고, 알리는 수밖에요....

  16. 2010.12.11 00: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7. Yujin 2010.12.11 03: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대별 왕조실록으로 나온건 좋은 아이디어입니다.
    이제는 골라 보는 재미,시리즈로 읽는 즐거움...저도 이런 작가분을 존경합니다!!

  18. 오스왈드 2010.12.11 11: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박영규씨 서적 읽어보시면 알지만
    정말 역사적 근거가 거의 없습니다
    조선왕조실록도 솔직히 말하면 실록 요약에 몇 가지 야사 약간의 참고서적 인용 정도일 뿐입니다
    그나마 조선왕조 실록은 워낙 방대해서 그런 작업을 했다는 것 자체로 칭찬받을 만한 일이지요
    하지만 고려를 넘어 삼국왕조실록으로 가면.....
    고고학 근거 무시하고 주류학계 근거 무시하고,,,,
    사료도 엉망으로 해석했더군요...
    그냥 심심파적 정도로나......

    그리고 환단고기가 몇 가지 의혹 하셨는데 환단고기는 처음부터 끝까지 의혹 덩어리입니다
    계연수가 실존했다는 근거도 없고요
    김용만 선생님인가 하시는 고구려사 전문가분이 한 말씀이 생각나네요
    환단고기가 사실이며 우리는 전세계에서 가장 열등한 민족이 된다
    세상 어느 민족이 영토가 늘지는 않고 줄기만 하겠는가...-이런 뉘앙스였습니다

  19. Dmn 2011.01.27 21: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박영규씨의 왕조실록 시리즈 전부 다 읽어본 입장에서 말씀드리면 절대로 이분의 책을 '정사'로 받아들여선 안된다는 점입니다. 조선왕조실록이야 야화를 섞은 점 뺀다면 학계 정설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고려왕조실록 그리고 고구려 백제 신라로 가면서 논리적 비약과 근거부족이 심해집니다. 식민사관이라 비난하시는 재야사학자들은 현재의 '정설'을 뒤집고 싶다면 주류 사학자들에게 자신들의 주장이 틀리다고 입증하라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자신들의 비주류 주장이 옳다는 것을 입증할 확실한 증거를 내놓아야겠지요....
    박영규씨 고구려실록 백제실록만 봐도 중국의 사서를 인용하며 기존 정설의 지명을 전부 바꿔놨는데... 이것도 본인 주장에 유리한 중국 사서만을 발췌한 것으로 고구려 백제에 대한 중국 사서 내용도 가지각색이고 오류투성이입니다. 반드시 정설이 옳다 할수는 없지만 주된 기록을 근거로 한 정설보다 오류일수도 있는 일부 자료를 아전인수격으로 유리한 부분만 발췌하여 자국의 역사를 과대포장하는 점도 그리 좋아보이지는 않네요.

  20. Dmn 2011.01.27 21: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중국과 일본이 강대하기 때문에 우리의 진실된 역사가 세계에서 인정받지 못한다고 푸념하지만 세계학계에서 인정한 정설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중국이 아무리 몽골제국(원)을 순수 본인들의 역사라 개거품물고 주장하지만 세계에서는 mongol(mongolian) empire라 명명하고 몽골 유목민을 주류로 보죠...

  21. 서희염윤 2011.03.23 23: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친구도 송서에 백제가 대륙을 경영했다는 사실이 써져있다고 보여줬는데
    그냥 거짓말이라고 하데요
    암울했음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