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회/명상/깨달음2013.11.19 14:07

 

 

  

 

어느 날, 박학한 한 친구가 책을 하나 추천해 왔다.

다음의 추천사와 함께..

"죽음이 궁금한 사람이라면 반드시 한 번은 읽어봐야 할 책이 아닌가 생각한다."

 

책은 미국의 유명한 예언가로 알려진 에드가 케이시가 죽을 때 까지 평생에 걸쳐 남긴 최면상태에서의 어록들을, 심리학 전문가이자 철학박사인 저자가 정리하여 개괄해 놓은 것으로, 불교도에게는 익숙한 단어인 윤회를 다루고 있다고 했다.

 

첫 번째 든 의문은...불교책인가?였다

그런데 아니다. 에드가 케이시는 독실한 크리스쳔이었다.

그렇다고 기독교나 천주교 혹은 이슬람 책도 아니다. 


어줍잖게 말하자면 이 책은 종교는 최대한 건드리지 않으면서 윤회의 진리를 설명해 나가는 참으로 불가사의한 책이다.

각설하고...

 

인생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 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아마도 이런 질문들을 한 번씩은 다 해 보았을 것이다.

"나는 왜 태어 났는가?"

"인생의 목적은 무엇일까?"

"인간은 죽으면 어디로 가는가?"

 

짤막하게 책의 결론만 말하자면, 인생이란 보다 완전한 우주적 영적 완전체로 진화하기 위한 학교라는 것이다. 얼핏 보면 황당한 주장같은 이 소리가 책의 진도를 나가면서 점점 마음에 와 닿아지고, 종국에 마지막 책장을 덮을 때는 내가 방금 무언가 보물을 건진 듯한 느낌을 남긴다.

 

윤회란 인간이 동물의 형태로 다시 태어난다는 뜻이 아니다. 오히려 철학적, 종교적 견지에서 절대로 존중해야 할 가르침이며, 죄를 지으면 동물로 태어난다는 윤회설에 대한 좁은 편견 때문에 그 근본에놓여있는 진리의 발견가능성에 대해 마음의 눈을 닫아 버리는 어리석음을 저질러서는 안된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윤회는 한 마디로 진화인 것이다.

전생에 쌓은 카르마의 업에 따라 현세가 정해지며, 죽고난 뒤는 현세에 쌓은 카르마의 업에 따라 내세의 인생이 정해지며 그런 과정을 수없이 거치면서 영혼은 점점 우주적 완전체로 진화해 나간다는 것이다.

 

인생을 지배하고 있는 카르마의 업.

카르마란 <모든 인간의 행위를 결정하는 인과율 또는 작용, 반작용을 의미>하는 말인데 모든 인간은 자기가 갚아야 할 카르마에 따라 그 인생이 결정되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사람이 삶에서 짊어지도록 주어져 있는 십자가의 크기는 그가 전생에서 뿌린 씨에 걸맞는 크기이며, 그보다 크지도 작지도 않다고 한다.

 

이 책은 현재의 나를 이루고 있는 모든 것은 그 상세한 기억이 남아있건 없건 전생의 경험들을 모두 합한 총계의 결과물이라고 이야기 한다. 현재 자기가 처한 모든 문제는 결국 자기 자신이 야기시킨 문제이며, 따라서 자기 자신이 처리해야 할 숙제라는 것이다.

 

인생은 우주적 완전체로서의 영혼의 진화과정에 있는 수많은 단계중 하나의 단계에 불과한 과정이기 때문에, 고통이 불가피한 경우에는 참을성 있게 그리고 적극적으로 때로는 기쁨을 가지고 그것을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가짐을 배워야 한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말한다.

 

마음을 밝고 바르게 가지라.

악의를 품고 그대에게로 다가오는 사람을 좋게 해 주어라. 그러면 그대가 다른 사람들에게 저지른 일을 보상할 수가 있다.

괴로움을 겪고 있는 사람을 보면 적극적으로 도와 주라. 무관심도 갚아야 할 카르마의 빚으로 남는다.

우리가 남들의 괴로움에 대해 무관심하다면 운명은 뒤에 그런 괴로움을 우리에게 지우게 되기 때문이다.

남의 흉을보지 말라. 인간이면 누구나 남의 흉을 본다. 술자리에서 상사의 흉을 보고,여자들은 모이면 남편의 흉을 본다. 하지만 이러한 남을 흉을 보는 행위 또한 정신적 가격으로는 언젠가는 반드시 지불해야만 하는 아주 비싼 오락이다. 따라서 입에서 나오는 말을 조심할 것이며, 마음을 항상 바르게 써야 한다.

 

물질계에서는 마음이 모든 것을 만들어 낸다고 주장하는데 이는 마음이 모든 것을 만들어 낸다는 뜻이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우리가 마음 속에 품고 있는 나쁜 생각들이 얼마나 우리의 인생에 마이너스가 되는 것인지를 알 것이다.

 

짝을 얻고 싶은가? 자기 자신이 스스로 그만한 가치를 지닐 수 있도록 노력하라.

친구를 얻고 싶은가? 남을 대할 때 부드럽고 친절하라고 가르친다.

사랑을 얻고 싶은가? 사랑을 먼저 주고 욕심을 부리지 말라고 한다. 사랑은 소유가 아니라 '있는 것'이며 '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현세에서 이룰 희망이 없다고 노력을 그만두면 안된다는 것이다.

현세에서의 노력의 결과물에 상관없이 노력을 하면 다음에 다가 올 내세에서 혹은 그 다음 내세에서 그것이 반드시 빛을 발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저자는 주장한다.

 

잊지 말라!

인생은 영혼의 진화과정에서 거쳐야 할 수많은 학교 중에서 하나의 학교에 불과하다는 것을...

 

따라서 다른 사람과의 경쟁 또한 의미가 없다고 가르친다. 모든 사람은 자기 자신을 높이기 위하여 경쟁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것이 진리임을 인식한다면 현생에서 내 이웃이나 친구가 나보다 더 출세했다고 혹은 돈이 많다고 부러워하며 배아파 할 일은 없을 것이다. 그 사람이 현재 무엇을 하는 사람이건 그 사람 또한 전생에서 지은 카르마의 업에 따라 현세에서 그것을 보상하는 숙제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카르마는 보복과 연속이라는 두 성질이 있다고 한다. 

보복의 목적은 길에서 벗어난 영혼을 다시 올바른 길로 이끄는 데 있을 뿐이지 다른 목적은 없다고 하니 안심해도 될 것 같다.

 

그리고 <연속>이라는 것의 의미는, 육체는 죽지만 그가 죽기 전까지 쌓아놓은 지식이나 기술등은 영혼속에 고스란히 보존되어 다음 생에서 흔히 말하는 <소질이나 천부적인 능력>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사람은 죽을 때까지 공부와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하며 또한 선한 카르마를 쌓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

 

 

마지막으로 이 책은 주장한다.

인간은 육체가 아니라 진화해 나가는 영이므로 영으로서의 목표가 있어야 한다고.

 

세속적인 출세나 금전적인 안정에 관한 목적이 아니라 자기의 영혼을 발전시키고 우주적 완전체인 신에게로 가까이 가기 위한 목표를 가져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말과 생각, 행동을 올바르게 할 것이며 이웃을 향한 사랑을 실천하는데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남을 위한 봉사와 사랑은 세속적인 출세와 금전적인 안정을 위한 목표보다 상위에 위치해 있다는 것을 잊지 말라고 한다.

 

구체적인 실천적 방법으로서의 목표 설정 방법은 스포일러가 되므로 생략한다.

분명한 것은, 그 실천적인 방법들은 지금 당장이라도 할 수 있는 쉬운 것들이지만 인류애적인 차원에서 그 가치는 무한히 소중한 것들이다!

 

궁금한 사람들은 책을 읽어 보시길...

 

누구나 한 번은 반드시 읽어볼 가치가 충분히 있는 책이라고 생각하며 일독을 권한다.

 

 

Posted by 소박한 독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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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봉사와 사랑... 좋은 말씀이십니다^^
    잘보고갑니다.

    2013.11.19 14: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