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시리즈는 워낙 영화도 많고 드라마도 많아 감상자 혹은 비평가에 따라 다들 감상 순서를 추천하는 방식이 다르다. 혹자는 개봉 순서대로 보라고 추천하며 혹자는 시간 흐름상으로 보라고 한다. 하지만 시간 흐름상으로 보는 것도 추천하는 사람마다 조금씩 달라 똑 부러지는 정답은 없다. 각자가 대충 알아서 봐야 한다는 결론이다. 하지만 부분적으로는 달라도 큰 틀에서는 다들 추천하는 방식이 대동소이하니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마블 시리즈를 보기 전에 마블이 오늘날처럼 되기까지의 과정을 간단하게 알아두는 것도 감상에 도움이 될 것이다.



Phase 1 아이언맨과 캡틴 아메리카, 헐크, 토르 등 4명의 영웅이 만들어지고 이들이 블랙 위도우와 함께 처음으로 어벤져스라는 팀으로 함께 작전을 펼치기까지의 시기이다. 


아이언맨2의 세계적인 성공 이후 자신감을 갖게 된 MCU사는 처음으로 '어벤져스 시리즈'라는 전체적인 틀을 세우게 되고, 이후 각기 다른 특색을 가진 여러 영웅들을 추가하며 시리즈의 바탕을 차곡차곡 쌓아간다. 우선 '어벤져스 계획'의 전체적인 세계관과 어울리게끔 복잡한 스토리를 가졌던 '헐크'를 보다 단순한 스토리로 리메이크하는 한편, '토르'와 '캡틴 아메리카'를 탄생시킨다. 그리고 이 모든 작업이 끝난 후, 마블사는 마침내 이들 4명의 영웅이 한 무대에 등장하는 대망의 '어벤져스'를 개봉한다. '어벤져스'는 세계적으로 초대박을 터뜨리고, 이 성공에 더욱 고무받은 MCU는 이후 '어벤져스 시리즈'에 올인하게 된다.


작년 2019년에는 '캡틴 마블'을 개봉하여 영웅들의 초창기 시절을 보강했다. 올해 2020년에는 원래부터 어벤져스 소속으로 영웅들과 합류한 '블랙 위도우'의 과거를 드러낸 영화가 개봉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하여 내년으로 개봉이 연기되었다.



(이하는 영화속 시간의 흐름상으로 감상 순서를 정리한 것입니다.)



<캡틴 아메리카 : 퍼스트 어벤져>



<캡틴 마블>



<아이언맨 1>



<아이언맨 2>



<인크레더블 헐크>



<토르 : 천둥의 신>



<어벤져스 1>



Phase 2 : '어벤져스'의 대성공에 고무받은 MCU가 사운을 걸고 영웅들끼리의 우정과 갈등을 키워가며 시리즈의 세계관을 확장하는데 사활을 거는 시기이다.


미국 만세를 외치는 캡틴 아메리카의 활약이 꾸준하다. 또 다른 영웅인 '앤트맨'도 등장하고 어벤져스 팀은 명실상부한 지구의 영웅으로 부상한다. 영웅들끼리 협력과 갈등을 거듭하며 전체적인 정교한 스토리 구축에 힘을 쏟는 한편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및 드라마 <에이전트 오브 쉴드>를 만들어 영화와 서로 연관된 혹은 독립적인 스토리로 세계관을 끊임없이 확장하는데, 드라마는 대체적으로 외전의 성격을 띄고 있으나 영화에서 궁금했던 부분들을 보완해 주거나 직접적인 연관성을 가진 에피소드들도 많아 전체적인 시리즈의 틀을 이해하기 위해선 가급적인 감상하는 것이 좋다.



<아이언맨 3>



<토르 : 다크월드>



<캡틴 아메리카 : 윈터솔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



<앤트맨>




Phase 3 : 제작사 최고위층의 직접적인 지휘 하에 어벤져스 시리즈의 세계관 구축을 더욱 정교하게 다듬고 확장해 나가는데 매진한다. 또한 오래된 영웅들을 퇴역시키고 새로운 영웅들을 영입하는 시기이다.


왕고참인 아이언맨과 캡틴 아메리카가 은퇴하게 되고 대신에 스파이더맨, 닥터 스트레인지, 블랙 팬서, 캡틴 마블[각주:1]이 처음으로 등장한다. 10년 넘게 현역에서 뛴 영웅들도 이제는 슬슬 중년으로 접어들 나이니 앞으로도 물갈이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새로운 등장인물도 마구 튀어 나오고 배경도 규모도 더욱 커지고 복잡해져서 이제부터는 어떤 순서로 봐야 할 지 헷갈리기 딱 좋다. 


나는 이미 오래 전에 '아이언맨'부터 시작하여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2'까지 정주행하며 봤고 '에이전트 오브 쉴드'도 시즌4까지 봤지만 지금 이어서 보기엔 기억이 가물거려 이번 기회에 Phase1부터 새롭게 다시 볼 예정이다. 아래의 순서는 인터넷의 정보들을 참조하여 나름대로 정리한 것!




<캡틴 아메리카 : 시빌워>



<닥터 스트레인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2>



<스파이더 맨 1 : 홈커밍>



<블랙팬서>



<앤트맨과 와스프>



<토르 : 라그나로크>



<어벤져스 2 : 인피니티 워>



<어벤져스 3 : 엔드게임>



<스파이더 맨 2 : 파 프롬 홈>




Phase 4 ~ : 올해 개봉이 예정됐던 <블랙 위도우>는 코로나19로 내년 5월로 개봉이 연기됐고 <이터널스>는 내년 2월에 개봉될 예정이다. 마블 시리즈는 앞으로도 계속 스토리를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 

 


<에이전트 오브 쉴드>를 포함하여 '어벤져스 시리즈'는 내가 좋아하는 시리즈물이다. 하지만 이제는 기억도 가물가물하여 처음부터 다시 보고 싶은 마음에 정리함.



  1. '캡틴 마블'은 2019년에 만들어졌지만 배경은 1995년으로 맞춰졌다. [본문으로]
Posted by 소박한 독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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