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아래 글은 블로그 주인의 상식 공부를 위한 요점정리입니다. 재미로 보실 분들만 읽으시길 바랍니다.

 

요즘 들어 중국이 부쩍 우리의 문화를 자국의 문화라고 우기고 있다. 왜 그럴까? 그리고 왜 요즘 들어 부쩍 강도를 높이고 있을까?

 

답은, 중국은 현재 중국 땅 내에 있는 모든 소수민족들의 역사와 문화를 중국의 것이라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당연히 조선족도 예외가 아니고, 조선족만 예외로 둘 수도 없다. 두 번째 질문의 답은, 최근 한국의 문화가 세계로 널리 퍼져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조선족과 문화의 뿌리가 같은 대한민국의 문화가 국제적으로 널리 알려지면 알려질수록 중국으로서는 조선족의 문화를 중국의 것이라고 주장할 수 없게 된다.

 

세 번째 질문을 던져 보자. 왜 중국 정부는 중국 내 소수민족 전체의 역사를 중국 역사라고 주장하는 것일까? 정답은 두 개다. 첫째는, 중국의 지배계층인 한족들의 모호한 정체성에 따른 권력의 정통성을 획득하기 위해서이다.

 

둘째도 첫 번째 못지않게 중요하다. 20세기 초 남몽골에서 세계 최고의 문화인 홍산문화가 발견되었다. 문제는 그것이 중국이 오랑캐 땅으로 규정한 장성 이북에 위치해 있다는 것이었다. 중국은 골머리를 앓다가 결국 중국 전체의 소수민족의 역사를 자국의 역사로 편입시켰다. 말할 것도 없이 홍산 문화는 위치상 고조선의 모체가 되는 한민족의 유산이다. 중국은 지금 홍산문화를 요하문명으로 이름을 바꾸고 중국문화로 둔갑시켜 세계 최초의 문명으로 전세계에 선전하고 있다.

 

이제 중국이 왜 55개 소수민족 포용정책을 펴고 있는지 알 것이다. 찬찬히 살펴 보자.

 

1. 한족과 소수민족의 관계에 대해

 

중국에는 현재 지배계층인 한족을 포함하여 공식적으로 56개(비공식적으로 130+개)가 넘는 민족들이 있다.
이들 중에서 한족을 제외한 55개의 대표적인 민족들을 한족들은 소수민족이라 부르는데, 그들 모두가 한족과는 역사와 문화, 언어가 다르다. 중국에는 현재 총 80개가 넘는 언어가 존재한다고 알려져 있다. 


출처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그렇다면 한족과 소수민족 간의 인구의 비율은 어떻게 될까? 한족이 90% 정도로 압도적으로 많다. 수치만 보면 한족이 중국을 지배할 만하네라고 고개를 끄덕일 수 있다. 하지만 속사정을 알고 보면 꼭 그렇지도 않다.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 한족들의 인구가 중국 전체인구의 90%가 넘지만 그들이 차지한 땅은 중국 전체 면적의 반이 되지 않는다. 나머지는 전부 소수민족들의 땅이다. 둘째, 한족은 혈통적인 민족이 아니라 과거 어느 시기 때 공동의 목적으로 모였던 집단일 가능성이 많다. 그래서 권력에 대한 역사적 명분이 약하다. 이에 대해서는 밑에서 자세히 살핀다. 아무튼 공식적으로 55개, 비공식적으로 130여 개에 달하는 소수민족들이 전부 독립을 한다고 가정하면 한족만의 땅은 얼마나 남을까? 정답 : 현재의 1/3 이하로 줄어들어 버린다.

 

요점정리 :

중국은 단일민족 국가가 아니다. 오히려 130여 개의 민족이 서로 뒤섞여 사용하는 언어만 80개가 넘는 세계에서 제일 복잡한 국가다. 따라서 분리의 위험성을 항상 내포하고 있는 불안한 국가다. 여기에 현 중국의 고민이 있다손문과 모택동이라는 선배? 조상?을 잘 둔 덕분에 한족이 중국 대륙의 지배계층이 되긴 했지만, 서로 혈통과 언어, 역사가 다르다 보니 통치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 문제에 대한 중국 정부의 해결책은 다음과 같다.

한족을 제외하고 공식적으로 인정된 55개의 소수민족 모두를 가족으로 칭하며, 한족의 역사에다 55개 소수민족의 역사 전부를 합쳐서 중국의 역사로 규정한 것이다. 여기에는 당연히 조선족도 포함된다.

 

겉만 보면 아주 포용적인 통치개념이지만 조선족의 문화와 역사를 중국 것이라고 우기는 태도에서 보듯이 여기에는 커다란 함정이 있다. 즉, 소수민족의 국적, 역사, 문화의 한족 편입으로 그들의 정체성을 없애고 그들의 땅을 자연스레 한족의 통치영역으로 흡수하는 것! 따라서 그들이 오랑캐 땅으로 규정한 곳에서 발생한 세계 최고의 홍산문화도 중국의 문화로 탈바꿈되는 것이다.

 

먼저 한족이 어떤 민족인지 정확하게 짚고 넘어가자.

 

2. 한족은 어떤 민족일까? 한족의 정체성에 대해서 알아보자.

 

한족은 누구일까? 한족이란 유방이 세운 한나라에서부터 시작된 말이다. 한족의 기원은 한나라라는 뜻이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한족이란 혈통을 가진 민족은 존재하지 않는다! 최근의 연구에 의하면, 한족은 민족적, 혈통적인 구분이 아닌 지역적인 구분으로 생성된 집단일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아래 시사저널의 기사는 참고용이다.

 

 

한족의 나라에 ‘순종 한족’이 없다? - 시사저널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민족은 바로 중국의 한족이다. 중국 인구 13억명 가운데 91%를 차지하고 있으며, 세계 인구의 19% 그리고 아시아 인구의 48.1%를 차지하고 있다. 한족이라는 명칭은 천하

www.sisajournal.com

 

이번에는 중국 역사를 통털어 한족이 중국 전체를 지배했던 기간은 어느 정도였고 나라는 몇 개나 됐는지 알아보자. 한족이 중국 전체를 다스린 역사는 한나라와 명나라 두 개 밖에 없다! 기간은 681년이다! 나머지는 전부 선비, 몽골, 거란, 여진, 만주, 돌궐 등 이민족들이 지배했다. 그러다가 1911년  한족인 손문이 신해혁명으로 청나라를 무너뜨린 덕분에 역시 한족인 모택동을 거치며 한족의 세상이 된 것이다.

 

요점정리 :

한족은 혈통적으로 자신들이 천하를 통일한 진나라를 세운 화하족의 후예라고 자처한다. 중화인민공화국의 '화'가 바로 화하족에서 따온 글이다. 하지만 과학적인 DNA 검사는 이러한 혈통적인 주장을 부인하고 있다. 그렇다면 한족들은 왜 증거도 없이 스스로를 화하족의 후예라고 주장할까? 그 해답은 중국을 통일한 진나라의 후예로 자처함으로써 통치의 정통성을 획득하기 위해서라는 것이 정설이다.

 

3. 소수민족 말살정책

 

위에서 보았듯이 한족은 순혈이 아니다. 처음에는 어느 민족에서 출발했겠지만 수천 년을 거쳐오면서 선비족과 몽고족 그리고 여타 다른 민족들의 피가 대거 섞인 혼혈인종이다. 아울러 한족은 중국땅 내의 소수민족들을 겉으로는 가족으로 칭하며 속으로는 차근차근 새로 태어나는 2세들의 국적 변경을 유도하여 인구수를 불리고 있다. 국적선택에서 소수민족으로 남기를 원하는 사람들은 극히 드물다고 알려져 있다. 그것이 바로 한족의 인구수가 중국 인구의 90%가 넘는 비밀이다.

 

요점정리 :

시간이 지날수록 한족으로 귀화하는 소수민족 사람들은 점점 많아지고 혼혈의 숫자도 늘어나며, 고유의 문화도 한족과 점점 뒤섞이게 되어 결국 소수민족 고유한 역사와 문화, 정체성은 사라지게 된다. 결국 한족은 중국 대륙 전체에 대한 통치의 정당성을 획득하는 데 성공하고 한족만의 세상이 되는 것이다.

 

4. 조선족도 예외가 아니다! 

 

옛 고조선과 고구려 땅인 현재의 만주 지역에는 거의 200만 명 가까운 우리의 동포들이 살고 있다. 하지만 한족의 시각에서는 그들 역시 중국의 역사에 편입된 소수민족의 하나일 뿐이다. 따라서 중국 정부는 당연히 조선족의 역사와 문화도 중국의 한 부분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조선족은 여타 다른 소수민족과 달리 그 배경에 같은 문화와 같은 핏줄, 같은 언어를 가진 대한민국과 북한이란 존재가 엄연히 버티고 있다. 그래서 다른 소수민족처럼 역사와 문화를 억지로 중국의 것으로 만들기가 쉽지 않다. 그렇다고 조선족만 예외로 둘 수도 없다. 그러면 소수민족 통치의 정당성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여기에 중국의 지배계층의 크나큰 고민이 있다. 그래서 중국이 연구해 낸 방법이 바로 동북공정이란 역사왜곡 작업이다. 목적은 200만에 달하는 조선족의 역사와 문화의 완전한 한족 편입이다. 또한 고구려와 고조선, 발해의 역사를 중국으로 편입시킴으로써 한반도 통일 후한민족에 의한 옛 고조선과 고구려 땅에 대한 수복 시도를 미연에 방지하는데 있다. 

 

5. 그렇다면 조선족의 역사와 문화를 강탈하는데 왜 하필 지금일까?

 

작년에 블랙핑크가 한복을 모토로 한 무대의상을 입고 부른 <How you like that>은 이미 세계 인구의 10%가 넘는 8억뷰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하며 세계인들에게 한복의 아름다움을 강렬하게 각인시켰다. 이렇듯 최근 한국이 다방면에서 문화강대국으로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세계에 널리 알려지고 있다. 한국과 같은 문화를 가진 조선족의 흡수를 노리는 중국의 입장에서는 마음이 편할 리가 없다. 저들이 더 늦기 전에 문화침탈을 결심한 이유가 아닐까?

 

중국으로서는 한국의 위상이 올라가고 한국의 음악, 영화, 드라마 등이 세계에 널리 알려져 한국의 문화가 널리 알려지는 것이 극도로 싫을 수밖에 없다. 대한민국과 조선족의 전통 의식주, 생활 문화의 뿌리가 같기 때문이다. 이대로 방치했다간 자신들이 수십 년간 공을 들여왔던 소수민족 정책의 실패는 물론이고, 동북공정 작업도 실패로 끝나버릴 것이라는 위기감도 들었을 것이다. 이런 이유로 중국이 최근 동시다발적으로 문화침탈의 칼을 빼든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중국이라는 국가의 특성상 공산당 지도부의 지시나 묵인, 허락이 없이 이러한 동시다발적 대규모 문화침탈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이라는 국가가 존재하는 한, 조선족에 대한 역사왜곡은 쉽지 않을 것이라 본다. 대한민국과 조선족의 문화의 동질성이 큰 걸림돌이 되기 때문이다.

 

말 나온 김에 한 마디 더, 중국의 지배층은 <하나의 중국>이라는 말을 자주 쓴다. <하나의 중국>이 뭘까? 그 속에는 대만과 홍콩은 물론이고 티베트와 위구르족, 조선족 등을  포함하여 현재의 중국 국경 안에 있는 모든 민족의 역사와 문화는 전부 중국 것이라는 뜻이 담겨 있다.


주) 본문의 모든 사진들은 내용의 이해를 원활히 하기 위한 목적으로 구글 이미지 검색을 통하여 인용하였습니다. 혹시라도 저작권등 문제가 있을 시에는 즉시 삭제하겠습니다. All pictures above were taken thru googling and from youtube for REFERENCE purpose ONLY (for better understanding of the article). If it offends against any legal right, I'll delete it immediately. Thank you.

Posted by 소박한 독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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