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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독후감50

<대망>과 <도쿠가와 이에야스> 두 번역판의 비교. 한국, 일본의 출판 역사상 최고의 베스트셀러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아마오카 소하치의 . 한국에는 솔 출판사의 와 동서문화사의 이란 이름으로 두 질이 나와 있는데, 판권 문제로 두 출판사가 장장 10년이 넘는 기간동안 끝장 싸움을 벌여 결국 작년 말에 대법원에서 최종 판결을 받은 유명한 작품이다. 결과는 의 승리! 자세한 과정은 인터넷을 뒤져보면 나오니 생략하고 여기서는 두 전집을 다 읽었거나 읽고 있는 독자의 입장에서 나의 간단한 비교 소감을 말하고자 한다. 1. 솔 출판사의 몇 년 전에 완독한 전집으로 작가의 후손에게 정식으로 판권을 얻어 출간한 공식 한국어판이다. 32권의 방대한 양이지만 각 권마다 실려있는 세부 지도와 권말의 부록이 풍부하여 이 난해하고도 복잡한 소설을 읽는데 커다란 도움을 준.. 2021. 11. 9.
유명한 추리 서스펜스 작가들 정리3 (작업중) 참고1) 제목 뒤의 별 점수는 개인적인 평가이니 무시하셔도 됩니다. 그래도 참고하고 싶은 분을 위한 기준은 아래와 같습니다. 단, 저는 별점이 후한 편이라 맹신하면 사기당할 확률이 아주 높으니 참고하시길. 읽은 책은 많으나 확실하게 기억하는 것만 별점 매김. (★★★★★ 감동/감탄/눈물/여운 ★★★★ 재미있군~읽기를 잘 했다. ★★★ 만족도 불만족도 아님 ★★ 별로 ★ 이런 것도 소설이냐?) 참고2) 고인이 된 작가들의 배열 순서는 작가의 사망년 기준, 생존 작가는 생년순입니다. 참고3) 제목 밑의 영상 포스터는 개인적인 필요에 의해 붙인 것입니다. 가급적 1970년대 이후로 제작된 것만 선정하되 이전의 것은 포스터 옆에 제작연도를 밝힘. 노란 형광펜 칠한 것은 보유중인 영상물 식별 표시임. 참고4) 앞.. 2020. 6. 15.
르콕 탐정을 읽고 고전을 읽을 때마다 의문스럽게 생각하는 것이 하나 있다. 과연 현대 작가의 글쓰기 실력이나 의식 구조가 고대나 중세 시대 작가의 그것보다 수준이 높으냐 하는 것이다. 나의 경험으로 보면 '절대로 그렇지 않다'이다. 어쩌면 오히려 그 반대일 지도 모른다. 특히 인간성의 본질을 탐구하거나 인생의 의미 등을 다룬 에세이나 철학, 기행문, 소설쪽으로 가면 저자들의 깊고도 진지한 성찰에 놀라게 되고 따라서 그 의문은 더욱 짙어지게 된다. 한 예로, 로마의 위대한 황제인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평생에 걸쳐 수많은 전쟁터를 직접 지휘하는 가운데서도 틈틈이 시간을 내어 인간의 본성을 파헤치는 명상록이란 불멸의 저작을 남겼다. 명상록에서 드러나는 황제의 위대한 정신 세계는, 오늘날에도 비슷한 류의 저작을 찾기가 쉽지 않.. 2019. 8. 9.
<일리아스>를 읽고 일리아스는 기원전 700년 경에 호메로스에 의해 쓰여진 서양 최초의 서사시이다. 서사시란 운율에 맞춰 스토리텔링을 이어가는 문학의 한 장르인데, 호메로스가 역사상 처음으로 구전으로 전해지던 방식 그대로의 운율에 맞춰 글로써 정리해 놓은 것이 바로 일리아스이다. 따라서 일리아스는 서양 최초의 문학 작품이며 또한 오늘날까지도 서양 최고의 문학작품으로 칭송받고 있을만큼 수준이 높기도 하다. 일리아스는 결코 읽기가 만만한 작품이 아니다. 인내심이 없다면 무려 15,000여 행에 가까운 대작을 온전히 독파해 내기가 쉽지 않다. 더군다나 호메로스는 작품 속에 삼국지에 등장하는 인물보다도 훨씬 더 많지 않나 싶을 정도로 무수히 많은 이름들을 등장시키는 것도 모자라, 그들의 족보까지 수시로 들먹여가며 독자의 머리를 시.. 2019. 7. 12.
천병희 교수님의 <변신 이야기> 오비디우스가 집필하고 천병희 교수님이 번역한 를 읽고 있다. 는 그리스의 몰락 이후 로마인들이 그리스 신화에 로마식 이름을 붙이고 로마 건국신화를 적당히 합쳐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신이 될 때까지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사실상 그리스 신화의 로마판 짝퉁 대 서사시이다. 실제로 의 과반이 넘는 분량은 그리스 신화이다. 변변한 신화도 없던 로마는 이러한 작업의 결과 풍성하고 멋진 신화를 가진 나라로 거듭나게 되었으니 로마의 입장에서 보면 어쨌거나 엄청나게 성공한 셈이다. 리포트도 원래 남의 것을 베낀 학생이 점수를 더 잘 받지 않던가! 이러한 이유로 신들의 이름만 바뀐 채 상호 중복되는 이야기가 많을 수 밖에 없는 와 는 르네상스 시대를 거치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게 되는데, 후대로 갈수록 서로 뒤섞이며 .. 2019. 7. 3.
내가 알고 싶은 추리 소설의 잡다한 상식들... (작업중) ps.) 본 글은 추리 소설에 관한 나의 머릿속 좁은 소견을 조금이나마 넓혀 보고자, 개인적인 목적으로 블로그에 정리한 글입니다. 본문의 내용은 인터넷 등에서 수집한 자료들이며, 따라서 내용의 신뢰성에 대해서는 책임지지 않습니다. 누구에게 보여주거나 알리는 목적보다는 글쓴이의 공부를 위한 글인 만큼, 내용이 부실하더라도 넓은 이해를 바랍니다. 본문은 필요할 시, 언제라도 수정/확장해 나갈 생각입니다. 1. 흐름 및 계보에 관한 간단 요약 흔히들 첫 탐정 소설의 원조로 를 꼽는다. 그의 대표작 『모르그가의 살인』에서 '뒤팽' 탐정을 앞세워 세계 최초로 밀실 사건을 해결하기 때문이다. '뒤팽'의 영향을 받아 가 '르콕'을, 이 전설적인 탐정 '셜록 홈즈'를 창조한다. 프랑스 작가인 은 '뤼팽'을 앞세워 '홈.. 2019. 4. 23.
<7년의 밤>, <28> 그리고 <종의 기원>을 읽고. 참고) 2019.4.13 본문 쪼매 수정. '최고다!' 내가 과 ,을 연달아 읽은 뒤 느꼈던 소감이다. 앞으로 작가의 신간이 나오면 무조건 읽겠다고 다짐했다. 그만큼 강렬하고 좋았다. 한시도 머리에서 떠나지 않던 장면들. 쫄깃한 스릴감, 대가들의 작품에서 느껴지는 문학적 향기까지. 마지막 장을 덮고 나서는 기나긴 터널을 뚫고 드디어 밝은 태양 밑으로 나온 듯한 안도감까지 들었다. 에는 이웃집 사이코패스와 얽혀가는 기막힌 스토리가, 에는 최강의 종말적 디스토피아의 세계가, 에는 '순수악'의 실체가 담겨 있다. 이하, 작품들에 대한 간단 소감이다. 1.철저하게 준비하는 작가정유정은 철저하게 준비를 하는 작가로 유명하다. 매 작품마다 배경 지도를 작성하고, 부족한 정보는 관련 서적과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철저.. 2019. 4. 11.
천명관의 <고래>, 독후 소감 제 10회 문학동네소설상 수상작이다. 진도를 좀 나가다 보니 리처드 버튼의 아라비안 나이트가 떠 올랐다. 그 정도까지는 물론 아니지만 소설 속에 많은 다채로운 사건들이 등장한다는 뜻이다. 소설 속 이야기는 연속된 시공간 안에서 판타지적이면서도 동시에 현실적인 여러 사건들이 인과관계를 가진 채 한데 버무러져 진행된다. 갈수록 흥미진진에다 결말에 여운이 남는 소설이다. 책을 다 읽고 뒷장의 심사위원 평이라는 것을 읽어 봤다. 하나 같이 극찬 일색이다. 기실 나는 문학평론가들이라고 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의 작품 평가를 믿지 않는다. 오히려 그들의 평가를 경멸하는 편이다. 소설이란 독자가 읽고 감정이입을 하여 감동을 받거나 아니면 색다른 간접 경험을 하거나 영혼에 한 방울의 자양분을 받으면 그 역할을 다한 것.. 2018. 10. 18.
<나오미와 가나코> 책과 드라마 감상소감 아버지의 가정폭력을 목도하며 어린 시절을 보낸 트라우마를 안고 사는 나오미와 남편의 무지막지한 폭력으로 지옥같은 결혼 생활을 보내고 있는 가나코. 대학 동창이자 둘도 없는 친구 사이인 두 여인이 힘을 합쳐 완전범죄의 계획을 세워 가정 폭력을 통쾌하게 응징한다. 를 쓴 오쿠다 히데오의 이 작품을 처음으로 접한 것은 드라마였다. 일본판 이며 수작이라는 사람들의 평에 혹해서 보기 시작했고, 불운한 결혼생활을 겪고 있는 가나코 역을 맡은 의 명연기에 빠져 이틀만에 다 봤던 작품이다. 사전 정보가 전혀 없이 감상한 드라마의 결말은 나의 예상을 완전히 빗나갔다. 살인을 저지르고도 해피 엔딩으로 막을 내렸기 때문이다. 처음엔 성공한 듯 보이던 두 여인의 범죄는 시간이 흐를수록 헛점이 드러나며 경찰과 탐정의 추적을 받.. 2018. 7. 18.
<얼음과 불의 노래> 책과 드라마 감상 소감 본문 최종 수정 : 2015.04.10 09:35 얼음과 불의 노래. 독서와 드라마 감상 당시에 정말 시간가는 줄 모르게 달렸던 작품이다.전세계 독자들의 빗발친 요청으로 올해 6부가 나온다고 하여 기대를 하고 있었지만, 저자가 얼불노의 역사적인 배경을 다룬 백과사전격인 The Official History of Westeros를 먼저 출간하느라 일단 내년으로 미뤄진 것 같은 분위기이다. 이야기의 전개는 갈수록 방대해지고 책은 몇 년에 한 권씩 감질나게 출간되니 급기야 서양의 팬덤쪽에서는 저자의 무병장수까지 기원하고 있다는 소문이다. 전세계 2,000만 명의 판타지 애호가들로부터 이라는 영광스런 명예를 일찌감치 획득한 얼불노의 저자인 조지 마틴은 2011년에 TIME지 선정 에 올랐으며, 2012년에는 U.. 2014. 1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