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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예술 독후감20

<벌핀치의 그리스 로마 신화> 독후감 우리나라에 토마스 불핀치 혹은 토마스 벌핀치(이후 벌핀치로 통일)가 쓴 그리스 로마 신화의 번역본은 모르긴 몰라도 아마 30~50여 종은 될 것이다. 그만큼 그리스 로마 신화 관련 책들 중에서도 벌핀치의 작품이 널리 알려져 있다는 뜻일 것이다. 그렇다면 그 많은 벌핀치의 번역판 중에서 최고의 번역본은 과연 어느 출판사에서 나온 책일까? 국내 최고의 그리스 문학 권위자 중의 한 분으로 공인받고 있는 강대진 박사가, 오래 전 시중에 있는 모든 벌핀치의 번역판을 비교 분석한 결과 내린 결론이 있다. 즉, 최고의 번역판은 바로 이윤기씨가 번역하고 대원사에서 출간한 라는 것이다! 아쉽게도 대원사 판은 그 후에 절판인지 품절이 되었고, 대신에 같은 역자의 같은 작품으로 창해에서 2000년도에 새로운 번역으로 출간되.. 2019. 7. 17.
시친의 지구연대기 1권-<수메르 혹은 신들의 고향> 독후감 인간은 처음에 어떻게 생겨 났을까?여기에 대한 가장 중요한 두 이론은 성경에 나타나는 창조론과 다윈에 의해 발전된 진화론일 것이다. 얼핏 보기에 이 두 이론은 모순된다.진화론의 핵심을 한 번 보자. 인간의 선조격인 유인원의 탄생은 약 25백만년 전에 일어났다. 그리고 14백만년 전에 원인(Hominids)로 진화가 이루어졌다. 하지만 현생인류와 가장 유사한 오스테랄로피테쿠스는 2백만년 전부터 생겨났다. 그리고 1백만년 전에 직립원인이 생겼고, 십만 년 전에야 비로소 최초의 원시인인 네안데르탈인이 생겨났다. 즉, 짐승이나 다름없는 유인원으로부터 간신히 돌도끼를 이용할 줄 아는 네안데르탈인까지로 진화하는데 무려 24,900,000년이란 어마어마한 시간이 걸린 것이다. 오스테랄로피테쿠스와 네안데르탈인 사이에는.. 2016. 5. 24.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1~3권을 읽고 오늘은 故 이윤기님의 에 대한 독후감을 짤막하게 써 본다.들어가기 전에 그리스 로마 신화가 왜 늘 같이 붙어서 이야기 되는지에 대한 글을 먼저 읽어 보시기 바란다. 그리스/로마 신화는 늘 왜 같이 다루어지나? ☜ 클릭 그리스 로마 신화는 아마도 성경 다음으로 많은 예술가들의 작품 소재로 많이 이용되고 있는 주제가 아닐까 싶다. 세계의 어느 박물관을 가 봐도 그리스 로마 신화에 관련된 그림들이 없는 곳은 없었다. 문학 작품이나 영화, 뮤지컬에서도 그리스 로마 신화는 심심치 않게 차용된다. 개인적으로는 을 비롯해 비교적 최근까지 개봉되고 있는 와 계모가 아들을 사랑하는 줄거리의 가 기억에 남지만 이루 헤아릴 수 없을만큼 많은 영화와 문학 작품들이 있으니 그냥 넘어 가자. 그리스 로마신화를 직접적으로 번역한 .. 2015. 4. 16.
인류 문명의 수수께끼를 풀어낸 <총,균,쇠> 이 책은 파푸아 뉴기니의 얄리라는 사람이 생태학자인 저자에게 한 마디의 질문을 던진 것으로 시작된다. "당신네 백인들은 그렇게 많은 화물들을 발전시켜 뉴기니까지 가져 왔는데 어째서 우리 흑인들은 그런 화물들을 만들지 못한 겁니까?" 그렇다. 생각해 보면 정말 이상한 일이다.왜 백인들은 문명이 발전하여 식민지를 지배하는 삶을 누리고 아프리카나 기타 지역에 있는 흑인들은 그렇게 하지 못했을까? 어째서 인류의 발전은 각 대륙에서 다른 속도로 진행되었을까? 현재 세계에 살아남은 6,000여개의 언어들 중 대부분이 사라지기 직전 위기에 처해 있다. 문명의 경쟁에서 도태된 민족들이 타민족에 의해 흡수되고 사라지니 그들이 쓰는 말도 복속되거나 없어지는 것이다. 왜 그럴까? 왜 어떤 종족들은 다른 종족들을 정복하고 식.. 2014. 8. 10.
가정교육의 중요함-이웃집 사이코패스 연쇄살인을 저지르는 사람들은 과연 어떤 사람들일까? 강호순의 얼굴을 보면 동네 아저씨같이 생겼다. 실제로 체포되고 난 후 이웃 사람들도 그럴 사람이 아니라고 의아해 했다고 한다. 이 책은 연쇄살인범들의 심리를 정확히 꿰뚫는 최신 프로파일링 기법과 역사상 가장 잔혹했던 50명의 살인마와의 인터뷰 내용을 정리한 연구결과를 소개하고 있다. 또한, 특이한 것은 단순한 번역 책이 아니라 언론사 사회부 기자를 역임한 역자가 소개하는 우리나라의 케이스가 장마다 따로 수록되어 있다. 프로파일링이 무슨 뜻일까? 프로파일링은 '예술과 과학의 조합'이고 프로파일러는 '경찰과 정신분석학자의 조합'이다. 그들은 범죄현장을 조사하여 '무슨 일이 벌어졌나?' '왜?' '어떻게?' 그리고 마지막으로 '누가 저질렀나?'를 연구하는데 .. 2010. 12. 22.
전사 그리스도, <체 게바라 평전>을 읽고 의도적은 아니나 요즈음 두꺼운 책을 자주 읽게 된다. 체 게바라 평전도 무려 714 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양이라 아침 저녁으로 독서를 했음에도 5일 만에야 간신히 독파했다. 다행이었던 것은 평전이라고 해서 딱딱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술술 읽힐만큼 흥미로웠고 체가 포로로 잡혀서 사살되는 마지막 장면에서 나의 독서의 감동은 절정에 달했다. '그 시대의 가장 완전한 인간'이라고 사르트르가 표현했고 처음부터 혁명의 전 과정에 같이 몸담았던 피델 카스트로 또한 '체 게바라 만큼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를 완벽하게 해낸 사람은 없었다'고 극찬했듯이 체 게바라는 최고의 전사였던 동시에 지도자였고 전사 그리스도라는 별명에 걸맞는 휴머니스트였으며 독서로 다져진 빛나는 지성인의 한 사람이었다. 엄정한 규율과 조직, 아군과 .. 2010. 12. 21.
<체 게바라 평전>을 읽기 시작하며 한 때 지하철을 타거나, 버스를 타거나 젊은이들의 손에 유행처럼 들려 다니던 빨간 표지의 제법 두툼한 책이 있었다. 이다. 그 때는 체 게바라를 다룬 영화가 한국에 알려진 뒤라 이 책의 인기가 더욱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내 친구중의 한 명도 책을 읽고 체에 대하여 말하던 기억이 난다. '우리가 알고있는 그런 빨갱이 자서전이 아니야' 친구의 권유에 순간적인 충동으로 책을 구입해 놓고도 서가에 몇 년을 묵혔다가 이제야 손에 펼쳐 들었다. (내친 김에 책장을 훑어보니 아직도 읽고 싶은 책도 많고 읽어주길 기다리고 있는 책도 정말 많다. 빨리 진도가 나가줘야 할텐데...당분간은 도서구입을 자제하고 아직 못읽은 책들을 읽는데 집중해야겠다.) 사실을 고백하면 작년에 라는 체 게바라를 다룬 영화를 보지 않았다면 아직.. 2010. 12. 14.
재미있는 명화 감상법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뤽스 국립박물관 옆에 보면 반 고흐 미술관이 있다. 업무상 출장갔을 때 짬을 내어 뤽스와 함께 몇 번 들렀던 곳인데 갈 때마다 의문을 가지던 것이 있었다. 왜 이 사람의 그림은 별도 미술관을 만들어야 할 정도로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가 있을까? 출장이 거듭되며 주말에는 그가 잠시 살았었던 뉘넨(neunen)에도 가보고 그의 불우했던 인생에 대한 귀동냥도 들어 가면서 서서히 그의 그림을 이해하게 되었다. 정확히 말한다면 그의 그림을 이해한 것이 아니라 그의 삶을 조금 이해하게 되었다는 말이다. 하지만 여전히 그의 그림이 왜 유명한 지에 대해서는 모르고 있었다. 이 책에서 저자는 '감염력'에 대해 설명하며 유명한 일본의 영화감독 가 고흐의 그림을 본 뒤 세상의 모든 것을 고흐의 그림처럼.. 2010. 11. 22.
모순과 역설의 세계, 이야기 패러독스 어느 마을에 들른 나그네가 마을의 이발사에게 경쟁자가 있는지 물었다. 그러자 이발사는 이렇게 대답했다. "아닙니다. 경쟁자는 없고 이 마을 사람중에서 스스로 수염을 깎는 사람 외에는 모두 제가 깎아 주지요." 이 말을 들은 여행자는 생각했다. "그럼 이발사의 수염은 누가 깎아 줄까?" 이 책을 감수한 한국수학연구소 소장이신 김용운 박사의 추천사에 있는 에피소드인데 말이 안되는 모순이다. (왜 말이 안되는지 조금만 생각해 보시면 안다) 이 책은 미국의 Scientific American이라는 유명한 과학 잡지에 다년간 수학 퀴즈를 연재해 온 마틴 가드너라는 수학자가 수학, 물리학, 철학등을 종횡무진 오가며 역설과 모순의 세계에 대해 일반인의 시선에 맞추어 삽화와 함께 흥미진진하게 설명해 놓은, 보기드문 역.. 2010. 11. 16.
지혜의 나이를 올려주는 책 인생은 유한하고 사람은 한 번에 하나의 행동만 할 수 있다. 따라서 보다 많은 경험과 지식을 섭취하기 위하여 우리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책을 읽는다. 그리고 노인이 되면 이런 말을 듣는다. "오래 사신 분이라 삶의 지혜가 많으셔." 여기 그러한 지혜의 나이를 올려주는 책이 있다. 굳이 지혜를 가지기 위하여 80세까지 살 필요도 없다. 인생의 중요한 키워드 100개를 골라내어 그 안에서 지혜의 말씀을 들려 준다. 많은 글도 없다. 책을 펼치면 좌측에는 알파벳 그림과 우측에는 인생의 경구가 있을 뿐이다! 그래서 이 책은 특이하다. 경구? 촌철살인의 지혜들이다! 처음 보이는 인생의 지혜를 하나 읽는다. 제목 : i, 나는 필요한 사람일까? 밤새 마음 맞는 친구와 놀아도 마음이 허전할 때, 나는 누구지, 생.. 2010. 1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