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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사진48

설렁설렁~ 5월의 북한산 사진등산기 (중성문-대동문-진달래길) 북한산 중성문-대동문-진달래길-4.19탑 아침에 일어나 하늘을 보니 구름이 짙다.오늘 산에 가면 또 비를 맞는게 아닐까..망설여졌지만 어디 비맞고 산행한게 한두번인가.. 머루랑 다래를 먹으며 청산에 살지는 못해도 이렇게 주말마다 산에 갈 수 있는 것 또한 나의 행복이라 생각하며 오늘도 집을 나선다.. 사진은 북한산성 공원매표소를 지나자 마자 나타나는 국립공원 입석표지판이다. 북한산과 도봉산은 두 산이 합쳐져서 북한산 국립공원으로 명명되어 있다. 등산로는 조합하면 100여개가 훨씬 넘게 나오며 봉우리만 수십개에 이르는 거대한 국립공원인데 의상봉 능선에 서서 좌우의 만경대 능선과 비봉능선을 바라보고 또 백운대너머 아스라히 보이는 도봉산의 오봉을 바라보노라면 이 말을 피부로 느끼게 될 것이다. 이러한 명산을 .. 2010. 5. 18.
까미노 데 산티아고-9 커피 한잔과 함께 꿀같은 휴식 시간을 보내고 우리는 다시 길을 떠난다. 저 멀리 뭔가 보인다. 12세기에 병원으로 지어졌던 중세 유적지의 잔해. 입구. 저 곳이 오늘의 목적지이다. 제법 큰 마을~ 카스트로예리츠 마을. 스페인의 마을이 다 그렇듯이 이곳 또한 천년이 넘는 역사가 숨쉬는 마을이다. 마을의 기원은 로마인이라고도 하고 Visigoth라고도 하는데 정확한 것은 아무도 모른다. 오른쪽은 9세기에 만들어진 교회. Castile 역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던 산 위의 요새. 한창 때는 저 안에 1,000명의 사람들이 살았다고 한다. 전 날, 마을의 카페에서 맥주를 마시고 있는데 며칠 전 헤어졌던 차르 부부와 길에서 재회했다. 반가움의 포옹을 나눈 후, 이야기를 들으니 챠르가 발을 다쳐 아쉽게도 터키로.. 2010. 5. 16.
아테네 사진여행기-2 (고린도와 포세이돈 신전) ★사진을 클릭하여 보세요~★ 이전에는 고린도인이라고 하면 곧 간음하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통하였을만큼 방탕의 대명사였던 고린도... 사랑을 숭배하는 비너스 사원이 있어서 그 안에 천명의 창녀가 상주하고 있은 사실이 고린도의 이전 상황을 짐작하게 한다. 이러한 도시 한가운데서 외롭게 고군분투하는 교회와 신자들을 격려하기 위하여 바울이 전심전력을 다 쏟았던 곳이 바로 이곳 고린도이다. 수 천년의 비바람을 견디며 오늘도 서 있는 아름다운 저 문과 기둥들이 이전의 고린도가 어떠 했을지를 어렴풋이나마 짐작하게 해 준다.. 고린도 유적에서 바라본 고린도 성. 시간이 많으면 저 위에도 올라갈 수 있다고 하는데 우리는 시간이 없어서...ㅠㅠ 가이드의 말에 의하면 저 위의 산꼭대기 성안에서도 샘물이 나오는 관계로 몇 달씩.. 2010. 5. 14.
캐나다 로키산맥 사진여행기-5(완결/쟈스퍼-캘거리-L.A.) ★사진은 클릭해 보세요~★ 이제 우리는 다음 행선지인 피라미드 호수로 간다. 구름끼고 비오고 흐렸다 맑았다 지 마음대로다. 피라미드 호수로 가는 도중에 찍은 사진. 피라미드 호수 안내판. 저 앞에 구름에 쌓인 산이 피라미드산이다. 생긴 모양이 피라미드를 닮았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란다. 하지만 보다시피 산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 입구의 피라미드 조형물만 찍고 빗줄기를 피해 카메라를 접어 넣음. 호수? 당근 못봤다...ㅠㅠ 피라미드 호수 구경을(?) 마치고 쟈스퍼로 들어가는 길에 만난 순록 2마리. 저 순록은 30m 이내로 접근하면 안된다. 간혹 관광객들이 사진 찍으러 가까이 가는데 그러면 여지없이 저 긴뿔을 앞세우고 공격한다고 한다. 뿔에 받치면? 당근 중상 내지는 죽음이다. 순록을 얏보지 마시길... 내.. 2010. 5. 11.
캐나다 로키산맥 사진여행기-4 (밴프-쟈스퍼) ★사진을 클릭해 보세요~★ 전날, 호텔에 투숙하기 전에 밑의 사진에 나와있는 장소에서 바베큐를 해먹었다. 이곳은 그 곳에 도착하기 전에 들른 보우호수. 마릴린 몬로의 '돌아오지 않는 강'을 촬영한 장소로 유명하다. 이곳에서 바베큐를 해먹고..^^ 우리말고도 가족단위로 와서 음식을 해먹는 사람들이 보인다. 다음날, 우리는 밴프에서 쟈스퍼를 향해 차로 이동한다. 지나가는 차안에서 찍은 Castle 마운틴이다. 달리는 차안에서 사진찍기가 쉽지 않은데 먼 곳에 촛점을 맞춰서인지 비교적 깔끔하게 잘 나와줬다. 자화자찬~!! 흣^^ 해발 2,766m의 Castle 산. 꼭 설악산의 울산바위같이 생겼다. 이 Castle산은 밴프에서 30km 떨어진 보우계곡의 동쪽의 경관을 지배하는 산이다. 원래는 2차대전을 승리로 .. 2010. 5. 10.
캐나다 로키산맥 사진여행기-3 (밴프) ★사진은 클릭하여 보세요~★ 이곳에서 곤돌라를 타면 정상까지 8분이면 간다. 요금은 왕복으로 캐나디안 달라 22불, 약 2만원 정도이다. 설악산의 권검성 케이블카 정도의 거리가 되나...? 곤돌라가 출발하자 마자 나타나기 시작하는 캐나디언 로키. Sulphur산인데 이름의 유래는 이곳에서 나는 온천에 유황이 섞여있기 때문이란다. 온천에는 다 유황이 섞여있는 것 아닌가..? 중간쯤 올라가며 찍은 전경. 설퍼산의 위용. 로키산맥은 알래스카에서 미국남단까지 6,000여 km에 이르는 큰 줄기이지만 이곳 밴프에서 이 다음 여행기에 나올 Jasper까지의 300여 km구간이 황금코스로 일명 캐나디언 로키라고 불린다. 이곳은 해발 2,281m. 웅장한 산맥의 위용에 취해 넋을 잃고있는 나..ㅎㅎ 맞은편 전경. 마찬.. 2010. 5. 9.
캐나다 로키산맥 사진여행기-2(빅토리아섬에서 밴프까지) ★사진을 클릭해 보세요~★ 우리는 다음날 빅토리아 섬을 향해 출발~! 빅토리아 섬은 면적이 우리나라 한반도만한 섬인데 이름에서도 알수 있듯이 영국의 색채가 짙은 곳이다. 우리는 페리호를 타고 갔지만 경비행기를 타고 가는 호화스런 방법도 있다고 한다. 배를 타고 뒷머리로 나가서 찍은 사진. 이렇게 한시간 40분 정도 가면 도착한다. 참고로 이 페리호는 British Columbia州의 이름을 따서 BC Ferry란 이름의 여객선인데 19,000톤의 배수량에 차량을 600대까지 실을 수 있는 무지하게 큰 배이다. 이런 엄청난 배가 20분에 한대씩 뱅쿠버와 빅토리아를 오가고 있다. 인구도 조금밖에 안되는 나라에 무슨 배가 이렇게 자주 뜨지? 마침 반대편에서 오는 배가 있어서 한장 찰칵~! 지금 내가 타고있는 .. 2010. 5. 9.
까미노 데 산티아고-8 (천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부르고스 대성당) 드디어 부르고스에 입성. 약 보름 정도에 걸친 고난의 도보여행 끝에 도착했다.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부르고스 대성당. 외관이야 수많은 보수를 거쳐 왔지만 어쨌거나 10세기에 지어져 1000년의 세월을 견뎌온 곳이다. 저 안에는 수많은 성인들의 무덤을 비롯하여 보물들이 즐비하다. 노천카페에서 바라본 전경. 뒷모습이다. 1060년에 지어졌다는 말.. 무려 천년의 역사를 지닌 성당이라 그 역사적 고고학적 종교적인 가치는 돈으로 환산할 수가 없다. 말 그대로 살아있는 역사의 현장. 대주교정도 되는 분들의 무덤인가... 대리석으로 정교하게 조각.. 성당안에는 이런 무덤들이 수 십~수 백개가 있는데 하도 많아서 기억도 안단다. 내부 사진들. 성당 박물관 내부. 온갖 종류의 금은 십자가들.. 성당 구경을 마치고 숙.. 2010. 5. 9.
까미노 데 산티아고-7 무념으로 길을 가는 것도 좋지만 가끔 이렇게 사진을 찍으며 가는 것도 지루함을 덜어 준다. 바람이 불면 풀밭의 냄새가 코를 스치고 귀를 기울이면 어디서나 새들이 노래하는 소리가 들리는 곳. 밀밭 너머로 보이는 교회 종탑..발바닥이야 아프건 말건 어쨌거나 오늘도 무사히 목적지에 왔다~~~^^ 우리 숙소이다. 저곳은 공립 알베르게로서 공동 식사를 하며 아무리 많은 여행객이라도 다 재워 주는 곳으로 유명하다. (왠만한 공립 알베르게는 인원수에 상관없이 거의 다 재워준다. 방이 모자라면 지붕딸린 마당에서라도 재워주니 크게 걱정할 일은 없다) 숙박비는 기부제..공립 알베르게의 공식요금이 3유로이니 이곳 저녁/아침밥까지 주는 기부형 알베르게에서도 보통 1인당 5유로 정도만 내면 된다. 간혹 가다 외국인들중에 돈을 .. 2010. 5. 8.
까미노 데 산티아고-6 스페인의 공기는 정말 깨끗하다. 특히 아침나절의 공기는 가슴이 뻥 뚫릴 정도로 청량감을 준다. 마을로 들어갈 때마다 맡아야 하는 소똥 냄새만 없으면...ㅋ 3km 지점에 있는 sansol. 이제는 허물없이 친하게 된 칠레 친구. 하모니카도 잘 불지만 코메디언 못지않게 주위 사람들도 잘 웃긴다. 이 날은 날씨가 시원하여 걷기가 편했던 것 같다. 부지런히 걸어서 점심조금 지날 무렵에는 Viana까지 도착. 마을입구. 어마어마한 성당. 성당옆 골목에서 사진 한장. 왼쪽은 일본에서 산티아고를 걸으려 혼자 온 아가씨인데 우리랑 보폭이 맞지 않아 점점 처지더니 며칠 뒤 본국으로 돌아가 버렸다. 무지개. 드디어 스페인 와인의 주 산지인 Rioja주다. 이정표가 바뀌었다. 조개 표시가 우리나라의 복주머니를 닮았다. R.. 2010. 5.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