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의 포스팅은 (구)블로그에서 이사한 것입니다.


사진-1 (바실리 사원)

모스크바 도착 다음날, 처음으로 찾아간 곳이 볼쇼이 극장이고 이곳이 두번째였다. 붉은광장 사진은 몇장 찍었는데 한쪽 귀퉁이에 위치한 바실리 사원이 넘 아름다워 이것 먼저 올려본다. 

바실리 사원. 
제정 러시아 황제인 이반대제가 이 사원을 짓게한 후, 아름다움에 감동한 나머지 이 사원을 설계한 건축가의 눈을 뽑아 버렸다는 이야기가 있다. 9개의 서로 다른 형태인 양파머리 돔의 아름다움이 압권이다. 

하지만 이 날따라 무슨 행사가 있는지 아쉽게도 사진은 이 자리에서 밖에 허용이 되지 않았다. 

 


사진-2 (볼쇼이 극장)

전날 밤늦게 호텔에 도착하여 술까지 마셨지만 다음날 컨디션은 좋다. 
아침 9시 정각에 호텔을 출발하여 처음으로 들린 곳이 이곳 볼쇼이 극장. 
별 특징은 없는 우리나라 세종문화회관보다도 훨씬 못한 그저그런 외모이지만 이곳에서 세계로 퍼져나간 발레나 오페라는 그 수를 셀 수가 없을정도이다. 

그래서인지 콧대도 높아 공연이 없는 날은 견학이 허용되지 않는단다. 쳇~!

그래서 이곳에서 한장 찰칵~! 

하긴 견학이 허용되어도 어차피 일자무식꾼인 내가 안으로 들어가보지는 않겠지만..^^ 

 


사진-3 (칼 마르크스 동상)

볼쇼이 극장 길건너편의 칼 마르크스 동상이다. 
이걸보니 이제야 이전에 소련이라고 불렸던 곳, 러시아로 온 실감이 조금난다. 

칼 마르크스는 역사 발전에서 부르주아의 자본주의가 극도로 발전된 다음 프롤레타리아 혁명을 통해 공산주의로 넘어갈 것을 주장한 마르크스 주의의 창시자이다.. 
하지만 이 사람 자체가 6명의 자녀중 3명을 굶겨 죽일만큼 경제적인 부양력이 없는 사람이었던 고로 왜 이런 주장을 했는지 짐작이...음... 
쉽게 말해서 남의 돈으로 골고루 나눠서 나도 덕좀 보자..머..이런 주의구만.. 

사진-4 (모스크바 시내의 튤립)

공원이나 동상등의 옆에는 꼭 튤립이 있었다고 할 만큼 모스크바 시내 곳곳에는 튤립이 참 많다. 
이 사진도 마르크스 동상 옆에 있던 것이었는데 너무 이뻐서 한장 찍어봤다. 

이 꽃은 내가 키워볼려고 몇번 시도를 했지만 실패를 했던 꽃인데.. 

사진-5 (바실리 사원과 붉은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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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바실리사원 부근에 얼씬도 못하게 통제를 하는가 했더니 크레믈린 광장에서 공산당 집회를 하고있다. 사진에 보이는 붉은 기가 공산당旗다. 
어찌됐거나 이 사진찍을 때가 해가 머리꼭대기 있을때고 거기다 크레믈린 광장바닥에서 나오는 반사빛도 무지심하여 사진은 힘들게 찍었다. 그래도 이 정도면 양호한 편..^^ 

우리가 '붉은광장'이라고 알고있는 말은 영어로 번역되는 과정에서 잘못 전해진 것이고 사실은 러시아의 말로 아름답다는 뜻인 '크리스나야'에서 기원했다. 크리스나야가 영어로 번역되다 보니 RED가 된 것이고 이것이 붉은광장으로 불리게 된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다 엉터리이고 진짜는 '아름다운 광장(크리스나야 플로시차지)'이다. 


사진-6 (붉은 광장)

바닥에 붉은 색이라고는 눈을 씻고봐도 없건만 왜 붉은광장이라고 부를까..? 우리는 붉은색하면 공산당이나 적화통일을 떠올리지만 원래는 아름다움을 뜻한다. 그래서 아름다운 광장이 붉은광장으로 와전된 것이다. 

사진이 허접하여 흑백처리를 하였는데 오른쪽의 성벽이 크레믈린 성의 성벽이다. 그 안에 레닌의 묘가 있는데 사진은 촬영이 불가하여 못찍었지만 방부처리를 해놓아 마치 살아서 금방 잠든듯이 누워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저 멀리에 공산당원들의 데모집회가 보인다. 

사진-7 (크레믈린궁의 보초교대)

레닌의 묘 안으로 들어가는 줄을 기다리는 동안 그 옆에서는 크레믈린 성벽외곽을 지키는 보초군인들이 교대식을 하고 있었다. 
사진에서 보이는 바와 같이 다리를 번쩍번쩍 들고 행진하는 모습이 절도있고 멋있었다. 

레닌의 묘에는 카메라 지참도 안되지만 (나도 정문에 맡겨놓고 갔다) 한번에 들어가는 입장객수도 5분 정도의 간격으로 20-30명 이상은 절대로 들여보내지 않는다

사진-8 (대통령 집무실)

첫날 점심전 마지막 일정으로 대통령궁을 갔다. 
이 사진을 찍을 때가 한국시간 오후 5시 25분.. 
모스크바 시간으로 낮 12시 25분이었나..? 

사진의 건물이 현재 푸틴이 근무하는 집무실이란다. 
쉽게 말해 대통령 집무실인것이다. 

가이드가 말하길, 저 보초병을 가로질러 허락없이 건물안으로 들어갈려고 시도하면 어디선가 무수한 총탄이 날아와 벌집이 되어 버리니 조심하라고 한다.


사진-9 (우스펜스키 사원)

푸틴의 집무실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있던, 일명 성모승천사원이다. 이곳에서 황제의 대관식을 치렀단다. 안에 들어가면 대주교와 이반대제의 자리가 있다. 인상적인 것은 성경이야기를 20장의 순금그림으로 그려놓았다. 

그나저나 이때쯤에 무지하게 발이 아팠던 것 같은데... 

사진-10 (종의 황제)

높이가 6m이고 무게는 무려 200톤에 이르는 세계최대의 종이다. 
이 종은 당시 기술을 총집합시켜 만들었으나 누군가가 종에 물을 부어 버리는 바람에 사진에 보이는 바와 같이 조각이 떨어져 나가 버렸다. 
이때 떨어져 나간 저 조각의 무게만도 11톤이라고 한다. 

이 종소리가 어떻냐고? 
아무도 모른다.. 
한번도 울려본 적이 없는 종이기 때문에... 

사진-11 (아르바트 거리의 러시아 전통인형)

아르바트 거리를 걸어가며 찍었던 사진인데 길의 리야카같은 곳에서 이런 러시아 전통인형들을 판다. 이 인형이 무엇일까 궁금했는데 주로 결혼하는 신혼부부에게 선물하는 것으로서 안에는 똑같은 새끼인형들이 10개정도 들어있단다. 즉, 결혼하여 새끼들 많이 낳으라는 일종의 축복의 선물이다. 

결국은 배부른 임산부 인형이란 말이지...하하. 

 


사진-12 (노보데비치 수도원)

러시아 역사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노보데비치 수도원이라는 곳이다. 여러가지 복잡한 역사적 사건들을 거치고 19세기 나폴레옹이 폭파까지 할려고 하였으나 실패하였단다. 

하지만 이곳은 그런 것보다도 흐루시초프의 무덤과 차이콥스키가 앞의 호수에 떠서 노는 백조들을 보며 '백조의 호수'를 작곡한 장소로 유명하다. 전경을 담지는 못하였지만 사진속의 호수가 바로 그 곳이다. 

사진-13 (미운 오리새끼들)

이것이 바로 차이콥스키가 백조의 호수를 작곡한 공원이라는 것을 기념하기 위하여 러시아의 수상(누구라더라..? 들었는데 기억이...ㅠㅠ)이 명령하여 공원에 조각해 놓은 미운오리새끼이다...귀엽다.. 

 

사진-14 (모스크바 대학교)

바랴보비 언덕 (레닌 언덕)의 뒷편에 위치한 모스크바 대학 본관건물이다. 학생수 32,000명의 러시아 최고의 대학이다. 수소폭탄도 이곳에서 만들었고 원소 주기율표를 만든 멘델레프도 이곳 이학부의 교수였단다.
특히, 놀라운 것은 화학이나 물리에서 쓰이는 많은 기호들이 전부 러시아어였다는 사실..! 

많은 러시아 대학들이 정부관료의 자제들을 연줄로 받아들이고 있지만 모스크바 대학만큼은 실력에 의해 학생들을 선발한다고 한다.


여기까지가 15일의 일정 마지막이었다. 


사진-15 (전 러시아 박람회장 입구)

5월 16일. 
오늘은 오후 비행기로 상뜨 페테르부르크로 이동하는 날이다. 
오전은 관광이라 아침 9시에 호텔을 출발하여 처음으로 들른데가 러시아 최고의 박람회장이라는 이곳이다. 하지만 전시는 열리지 않고 상점들만 들어서 있었는데 안에는 금박을 입힌 아름다운 분수대도 많았다. 

휴일이라 그런지 산책하는 연인들도 많고... 
참고로, 여기서의 연인들은 애정표현이 적극적인 것 같았다. 
우리같이 모텔이니 호텔이니 하는 환락문화가 없어서인지 공원같은 곳에서 남자의 다리위에 여자를 태우고 진~~하게 키스하는 커플들을 자주 볼 수 있었다. 

감상? 
"그저 고마울 따름이쥐~~~" 
ㅋㅋ 

사진-16 (전 러시아 박람회장)

전람회장 안이다. 
앞의 사진에서 보이는 대문을 들어서니 웅장한 이 건물이 보인다. 
뭐라고 들었는데 그 내용은 지금은 다 까먹고... 
하여튼 건물하나를 지어도 큼직하게 짓는 러시아는 대단한 나라이고 스케일도 큰 나라임에 틀림없다. 
우리가 러시아 사람들을 칭할때 부르는 '로스케'라는 말이 '스케일이 큰 로시아'를 뜻하는 말 아닐까..? 

아임 말고...ㅋㅋ 

사진-17 (레닌동상)

위 사진에 나오는 큰 건물 바로 정중앙 밑부분을 잘보면 작은 동상이 서 있을텐데 그것이 바로 이 레닌동상이다. 

러시아의 젊은이들 사이에 멀리서도 레닌동상을 구별하는 법이 일종의 조크로 유행한다고 한다. 첫째, 대머리이고 둘째, 꼭 외투를 입고 있으며 셋째, 팔은 절대로 그냥 내려져 있는 법이 없다는 것이다. 
이 사진도 보면 꼭 그렇긴 하다..ㅎㅎ

사진-18 (황금분수)

박람회장 안의 황금분수이다. 
동상들은 각각 다른 직업의 12명의 러시아 처녀들이다. 
전하는 이야기로는 이 분수의 처녀동상들이 순금 덩어리로 제작이 되었는데 재정이 악화되면서 뜯어서 팔아먹고 지금은 금박처리를 하였다고 한다. 

사진 왼쪽의 탑은 540m에 이르는 모스크바의 텔레비젼 탑인데 몇 년전까지만 해도 일반인에게 공개되어 올라가서 모스크바 시내를 구경할 수 있었으나 수년전 화재로 인하여 지금은 KGB가 관리하고 일반인의 출입은 금지되고 있다고 한다. 그때 화재로 인하여 모스크바 시내 전역의 TV가 두 달동안인가 불통이 되었단다.. 

사진-19 (가가린 기념탑과 튤립)

박람회장을 구경하고 나오는 길에 저 멀리 보이는 가가린 기념비를 한장 찍었다. 앞의 붉은 튤립이 너무 이뻐서 같이 한장의 사진에 담고 싶었는데 카메라 각도가 1cm만 더 밑으로 숙여졌어도 참 좋았을 뻔 했다. 

러시아. 
우리는 한국전쟁을 치르느라 고생할 동안에 이미 로켓을 쏘아 올린 대단한 나라..거리를 지나는 사람들의 무표정한 얼굴에서 옛날 공산주의의 잔재가 아직 어렴풋이 남아있는듯 하지만 이같은 로켓기념비나 540m에 이르는 TV송신탑, 크렘린 궁전, 나폴레옹을 격파한 구러시아 황제들의 유적에서 문득문득 거대한 제국의 힘이 느껴지기도 한다. 

이것을 마지막으로 공항으로 이동. 

사진-20 (여름궁전)

5월 17일. 
전날 이곳 상트 페테르부르크에 도착하여 묵은 호텔이 Baltic Star Hotel이다. 그런데 우리 일행을 태운 버스가 길을 잘못 들어 호텔뒷문쪽으로 왔는데 철문이 잠겨져 있었다. 가이드가 내려서 철문 자물쇠를 살펴보니 잠겨져 있지는 않고 그냥 걸쳐져 있길래 무심결에 열었는데 이것이 화근이 될 줄이야... 

갑자기 어디선가 군인이 나타나더니 자물쇠 파손죄로 가이드와 버스기사를 체포하겠다고 난리를 부리는게 장난이 아니었다. 
알고 봤더니 거기는 푸틴의 여름별장으로 통하는 문이었고 그 군인은 푸틴별장을 지키는 경비병이었다. 

살벌한 한때가 지나고 일단 우리는 호텔에 투숙하고... 그 가이드와 버스기사는 끝내는 경찰에 송치되어 미화 100달라로 짝짜쿵을 하고 풀려났다는 야그~. "러시아는 돈이면 안되는게 없다" 

어쨌거나 여기는 '표트르의 궁전'이라는 여름궁전인데 지금의 푸틴의 별장같은 곳이다. 아랫공원과 윗공원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사진의 호수는 아랫공원에 있는 호수이다. 

사진-21 (여름정원옆의 성당)

여름궁전 옆의 무슨 성당인데 메모를 하지않아 이름을 까먹어 버렸다. 
하지만 건물은 너무 아름답다...

사진-22 (마린스키 극장)

볼쇼이 극장과 쌍벽을 이룬다는 마린스키 극장이다. 
대부분의 유명한 러시아 고전발레와 오페라는 여기에서 초연공연을 가졌다고 한다. 지금도 푸틴이 초연공연을 하면 꼭 와서 관람한다고 하는 유명한 극장이다. 

그나저나 유명하면 머하노..안에도 못들어가 보는데... 

사진-23 (림스키 코르사코프 동상)

이곳은 마린스키 극장의 건너편인데 뒤에 보이는 건물이 페테르부르크 음악원이다. 
차이콥스키도 이곳의 1회 졸업생이고 '왕벌의 비행'으로 유명한 림스키 코르사코프도 이곳 출신인 모양이다. 

어떻게 아냐고? 
음악원 건물앞에 그 사람 동상이 있으니깐...^^ 

사진-24 (니콜라이1세 기마상)

성 이삭성당앞의 성 이삭광장에 서있는 니콜라이1세의 기마상인데 1859년에 세워졌다고 한다.

자세한 것은 나도 모름.^^


사진-25 (순양함 오로라호)

페테르부르크에 흐르는 강이름은 네바강인데 여기에는 순양함 오로라호가 정박되어 있다. 이 배는 1917년에 일어났던 러시아의 10월 혁명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이곳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겨울궁전을 향해 발포했던 순양함이다. 

지금은 여기서 뭐하냐고? 
해군 박물관으로 쓰이고 있다. 

화밸이 안맞아 좀 푸르팅팅하게 나왔지만 감안하고 보시기 바랍니다. 

사진-26 (페트로 파블로프스크 요새)

이곳은 페테르부르크의 발상지이다. 
침입해 오는 스웨덴 군대로부터 러시아를 지키기 위하여 습지대에 만든 요새로 1706년경부터 약 35년간에 걸쳐서 만들어졌다고 한다. 이곳에서는 매일 정오를 알리는 대포를 딱 한 발씩 쏘는 전통이 있는데 내가 머무는 날도 어김없이 쏘았다. 

이곳 이름인 페트로파블...어쩌고하는 이름에서 페트로파블은 베드로와 바울을 뜻하는데 이 요새 안에 베드로와 바울을 기념하는 목조교회가 세워져 있어서 그렇게 부른다. 

사진-27 (네바강의 유람선에서)

유람선을 탔다. 
원래는 바다로 나가는 배이지만 오늘은 바람이 심하여 강에서만 운행한단다. 그랬거나 어쨌거나 우리는 배를 타고... 

유람선의 러시아 민속춤 팀이 앞에서 전통러시아 춤을 춘다. 
사진에 보이는 저 여자에게 나도 끌려나가(?) 몇 번 스포츠댄스 비스무리한 춤을 췄다. ㅎㅎ 

사진-28 (선상의 음악가)

이 사람. 
뒤에 서있는 밴드의 반주에 맞춰 러시아 가곡을 너무나 멋있게 부르던 사람이다. 

내 앞에 앉아서 노래부르던 멋진 모습.. 
러시아 마피아같은 얼굴만 아니면 정말로 후한 점수를 줬겠건만...ㅋㅋ 
(농담이고^^) 
마지막에 한국가곡을 하나 불렀는데 어찌나 잘하는지 정말 놀랐다. 

사진-29 (아르미타쥐 미술관)

러시아가 세계에 자랑하는 국립미술관이며 루부르및 대영박물관과 함게 세계3대 미술관에 들어가는 초대형 미술관이다. 

1,050개의 전시실과 2,000개의 창문이 있으며 총 전시품수는 총 250만점에 이른다고 한다. 이는 일분에 한 점씩만 감상한다고 해도 전부 보는데 약 5년간의 시간이 걸리는 어마어마한 분량이다. 

특기사항은 이 건물자체가 옛날 러시아 황제의 겨울궁전이었다고 한다. 사진으로 몇장 찍었지만 로마노프 왕조 러시아 황제의 권력과 화려한 생활은 입을 다물 수 없을 정도였다. 

미술관이 워낙 광대하여 아무 생각없이 구경하다가는 길을 잃어먹기 딱 좋다.. 

 


사진-30 (로스트랄 등대)

이것이 지난 180년간 페테르부르크를 흐르는 네바강을 지킨 등대이다. 
높이가 32m이며 '로스트라'는 뱃머리를 뜻하는 러시아 말이다. 
등대에 조각되어 있는 뱃머리를 보면 등대이름이 왜 로스트랄인지 알 것이다. 

오늘일정 끝~!



사진-31 (아르미타쥐-황금공작새)

 

드뎌 4일째..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아르미타쥬 미술관으로 출발했으나 페테르부르크의 교통이 장난이 아니다. 중간에 내려서 지하철로 갈아타고 겨우겨우 도착하니 시간이 거의 11시 30분이 넘었다. 

에르미타쥬 미술관은 대체적으로 노-후래쉬 조건으로 사진촬영이 가능하다. 하지만 전부다는 아니고 전시되는 작품마다 틀리다. 
이것도 사람들땜에 멀리 떨어져 손각대로만 찍느라 사진에는 잘 안나왔지만 국립 미술관에 전시된 황금공작새이다. 

저게 전부 황금이라니...직접보면 입이 쩌~억 벌어진다. 
더욱 놀라운건 매주 수요일 낮 12시에 이 황금공작새가 한번 날개를 활짝 펼친다고 하는 것이다. 

놀라울 따름이다.


사진-32 (아르미타쥐-대지와 물의 결합) 

 

루벤스 작이다. 
한가지 놀란 것은 大미술관 답지않게 그림을 보호하는 장치가 전혀없다는 것이다. 태양광선도 창문에 열어놓은 커텐사이로 그냥 그림에 직사되며 사람의 체온으로 인한 기온상승때문에 많은 사람을 동시에 한 방에 들여보내지 않는 것은 미술관이나 박물관의 상식이거늘 아르미타쥬는 아랑곳이 없다. 

걸어다니기 힘들만큼 사람들이 북적거리며 심지어는 명화들 앞에서 냄새나는 물감을 벌려놓고 베끼기 습작을 하는 학생들까지 있다. 

러시아가 돈벌이에만 급급하여 인류문화유산을 죽인다는 비난을 받아 마땅하다. 

이 그림도 옆에서 손각대로 대충 찍은 것인데 창문으로 들어오는 태양빛이 워낙강해 별 어려움없이 촬영했다.


사진-33 (아르미타쥐-과일을 든 여인) 


고갱작. 
어디선가 본 기억이 나서 하나 찍었다.



사진-34 (아르미타쥐-피카소의 방)

 

피카소의 방이다. 
제일 오른쪽에 dance of the veils가 보인다. 
역시 자연광이 넘실거리는 방이다..ㅠㅠ 
손각대로 무난히 촬영.


사진-35 (아르미타쥐-황후의 접견실)

 

이 곳은 정확히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황후의 접견실인가 뭔가하는 방이다. 손각대 촬영에 샤픈만 한방 먹였지만 화려한 색감은 눈으로 본 것과 다름이 없어 보인다. 

엄청 화려하다.. 

 


사진-36 (아르미타쥐-돌가루로 그린 그림)

★사진은 클릭하여 보세요★ 

아래 황후의 접견실 사진에서 왼쪽에 보이는 벽난로위의 그림을 찍은 것이다. 이 그림을 그린 물감의 재료가 무엇일까..? 
놀랍게도 물감이 아니라 색깔나는 돌을 잘개 쪼개어 각각의 크기에 맞게 그 자리에 심어넣은 것이라고 한다. 

왜 그렇게 했냐고? 
그래야 벽난로에 불을 붙여도 그림이 녹아 내리지 않지.. 
발상이 정말 놀랍다. 

이 그림은 특히 확대하여 보시기 바란다.


사진-37 (아르미타쥐-왕의 방)

 

이곳 아르미타쥬 미술관 자체가 이전에는 황제가 겨울철에 거처하며 정사를 돌보던 곳이다. 즉, 겨울궁전인 것이다. 

여기가 왕이 앉아서 집무를 보던 곳이다. 
후래쉬발광 금지에다가 손각대로 어렵게 찍은거라 사진이 좀 어둡게 나왔다.


사진-38 (아르미타쥐-왕의 연회실)

 

제목을 왕의 연회실이라고 붙였지만 맞는지 모르겠다. 
아임 말고... 

하여튼 러시아는 금이 정말로 많은 나라였던 모양이다. 
시내 곳곳의 동상에도 금박을 해 입혔고 성당 꼭대기의 둥근 양파같은 돔에도 어김없이 금가루가 발라져 있었다. 지금은 그 화려했던 문화가 다 스러지고 명맥만 유지하고 있으니 남의 일 같지않게 마음이 약간 아프긴 하다. 

그래도 러시아는 군사력 세계 2위의 초강대국 아닌가... 
우리나라나 걱정하자. 


사진-39 (아르미타쥐-황제부부의 금마차)

 

에르미타쥬 마지막 사진이다. 
황제부부가 타고 다니던 전용 금마차다. 
가까이서 보면 정말로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정도로 화려하다. 
근데 사진이 좀 작게 보이긴 하는데 저 뒷바퀴의 지름이 요즘의 덤프트럭 바퀴지름이랑 얼추 비슷한 것 같았다. 

자, 성 페테르부르크는 여기서 이별을 고하고 이제 부다페스트로 출발~! 


사진-40 (부다페스트 전경)

 

어제 이곳 헝가리 부다페스트로 오는 도중 일행의 여행용 가방 하나가 없어졌다. 페테르부르크 공항에서는 분명히 부쳤지만 부다페스트에 도착하여 짐을 찾을려니 나오지 않는 것이 아닌가...? 

수하물 분실센타로 신고하러 가니 이게 왠일? 사람들이 바글거린다.. 
짐을 잊어먹은 사람들이 한둘이 아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이곳에선 공항직원들끼리도 짜고 조직적인 절도가 버젓이 횡행하고 있다고 한다. 
동유럽 여행가실땐 꼭 귀중품은 따로 꺼내서 기내에 휴대하고 들어 가세요~ 

19일 아침, 
호텔에서 식사를 하자마자 온 곳이 부다페스트 최고의 전망대인 해발 235m의 '겔레르트 언덕'이다. 이전엔 매음굴과 빈민촌이었다는데 지금은 관광명소로 되어 있다. 

과연 여기서 바라보니 다뉴브강을 중심으로 좌우로 펼쳐진 시내가 한 눈에 들어온다. 강 오른쪽에 보이는 큰 돔이 국회의사당이다. 

부다페스트는 다뉴브강을 중심으로 왼쪽이 부다지구 오른쪽이 페스트지구이다.

 


사진-41 (부다지구)

 

다뉴브강을 중심으로 왼쪽에 위치한 부다 지구이다. 
오늘이 초파일이라고 그 부다말고, 혹은 Buddha bar의 부다와도 전혀다른 동유럽의 부다이다. 
불교신자와 필미당요원들은 무슨 말인지 알아들었을 것이다.ㅋㅋ 

부다지구는 왕궁언덕과 이 사진을 찍은 겔레르트 언덕을 비롯하여 하이킹을 즐기기에 적당한 산으로 이루어져 있다. 

사진중앙에 보이는 돔은 의학역사 박물관이다. 
볼건 별로 없다.-,.-


(2부로 계속~)
Posted by 소박한 독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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