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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110

출판사별 세계문학전집에 대한 간단 소감 * 그동안의 독서 경험을 반영하여 본문 수정 및 보완 후, 재발행 합니다 (2020.07.21.) 먼저 아래 글들은 아주 오래전에 썼던 글들이다. 오늘의 나의 시각과는 다른 점도 분명히 있을 것이니 감안하고 가볍게 읽어 보시기 바란다. 추가) 2022년 5월에 쓴 실제 소감 업뎃. 밑의 링크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여러 세계문학전집을 읽은 후 실제 소감비교 (2022) 대산=민음사>펭귄클래식이다. 대산은 품절이 많아서, 민음사는 들쑥날쑥한 번역의 신뢰성 문제로, 펭귄은 레퍼토리와 제본에서 올드한 느낌을 받아 각각 나의 우선순위에서 밀렸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지극히 개인적인 나만의 평가이다. 을유와 문학동네는 나의 소장 욕구를 불러 일으키는 전집이다. 여기에서 한마디 토를 달고 마치자. 왜 세계문학전집을 읽는.. 2020. 7. 21.
진정한 독서는 두 번째의 책읽기로부터 시작된다 수년 전에 내가 다녔던 초등학교 옆을 운전해 지나가면서 속으로 깜짝 놀랐던 적이 있다. 기억 속의 그 넓었던 운동장과 큰 건물들이 수십 년이 지나 어른의 눈으로 다시 보니 충격이었을 만큼 협소하고 작았던 탓이다. 기억이란 시간이 흐르면서 왜곡된다. 특히 기억이 추억과 연계될 때 그 왜곡 속도는 빨라진다. 왜곡이란 기억 속의 원래의 이미지가 시간이 흐를수록 미화되거나 의미가 과장 혹은 축소된다는 뜻이다. 그래서 누군가는 사람의 기억만큼 믿지 못할 것도 없다고 했다. 요즈음 날씨가 추워서인지 방에 앉아서 독서를 하는 시간이 좀 늘었다. 한동안 종교에 관련된 서적을 섭렵하다가 음모론으로 넘어가서 역사소설을 거쳐, 이제는 동양사상에 관한 책을 읽고 있다. 한 마디로 중구난방 잡식성 독서이다. 그러한 방구석 독서.. 2016. 1. 22.
우울했던 역사의 기록-강준만의 한국현대사산책 주) 본문의 독후감은 1940년대를 읽고 쓴 것이나, 최근 1960년대편 3권까지 책을 읽고 아래의 본문을 조금 수정하였습니다. (2015.04.28 17:03) 개인적으로 역사에 흥미를 느껴 틈틈이 한국고대사부터 조선시대까지의 책들을 이것 저것 읽고 다녔다. 그러나 통사는 만나기 힘들고 시중에 널려있는 대부분의 고대사나 중세사를 다룬 역사책들은 지엽적인 사건이나 인물, 한정된 시대를 다룬 것들이다. 아쉬운 부분이다. 간혹 단군시대부터 조선시대말까지 역사를 시대순으로 개술한 대작 역사책들도 만나게 되긴 하나, 이들 또한 별로 마음에 들지않는 강단사학자들이 쓴 자조적인(?) 축소역사물들이라 굳이 읽어보지는 않았다. 더보기 나는 새롭게 발견된 환단고기와 화랑세기 등의 우리 역사책들이 진본임을 나타내는 여러 .. 2015. 4. 28.
아직 발견되지 않은 이집트의 초거대 유적에 대해 로마의 철학자였던 키케로가 '역사의 아버지'로 칭송해 마지 않았던 헤로도토스는 B.C. 448년에 이집트 지역을 여행하였는데, 그의 저서인 에 그의 목격담을 다음과 같이 기록했다. "또한 12왕은 공동으로 기념물을 남기기로 하고 모이리스 호수에서 남쪽으로 약간 떨어진 '악어의 도시' 근처에 미궁을 지었다. 나도 직접 이 미궁을 보았는데, 그것은 실로 말로 다할 수 없는 훌륭한 건조물이었다...(중략)...물론 피라미드도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그 규모가 엄청난 건조물이어서 그리스의 거대한 건조물을 여러 개 합해야 겨우 그에 필적할 정도이지만, 미궁은 그 피라미드를 능가한다...(중략)...그 안의 건물은 2층이고 3천 개의 방이 있는데, 그 반은 지하에 있고 나머지 반은 그 바로 위에 있다. 나는 .. 2014. 8. 18.
단재 신채호 선생의 <조선상고사> 독후소감 오늘은 독립기념일이라 읽은 지는 좀 되었지만 독립운동가 신채호 선생이 남긴 에 대한 독후감을 올린다. 조선상고사는 신채호 선생(이하 존칭생략)이 뤼순감옥에 투옥중인 1931년 6월 10일부터 10월 14일까지 총 103회 동안 조선일보에 연재했던 내용이다. 원래의 제목은 였으나 그가 연재중 감옥에서 숨을 거두는 바람에 완성되지 못한 저작물로서, 인재홍이란 분이 해방후 고대사에 머물러 있던 그의 연재물을 한 권으로 묶어 고대를 뜻하는 상고란 이름을 추가하여 란 이름으로 출간했다. 총 11편으로 이루어진 이 역사서에서 신채호는 김부식의 로 대변되는 하고 있다. 그는 라는 취지에서 이 조선사를 썼지만, 내용 자체가 한문이 많고 생소한 용어도 많아 그동안 독자들이 읽어내기에 쉽지 않았던 것도 사실이다. 다행히 .. 2014. 8. 15.
인류 문명의 수수께끼를 풀어낸 <총,균,쇠> 이 책은 파푸아 뉴기니의 얄리라는 사람이 생태학자인 저자에게 한 마디의 질문을 던진 것으로 시작된다. "당신네 백인들은 그렇게 많은 화물들을 발전시켜 뉴기니까지 가져 왔는데 어째서 우리 흑인들은 그런 화물들을 만들지 못한 겁니까?" 그렇다. 생각해 보면 정말 이상한 일이다.왜 백인들은 문명이 발전하여 식민지를 지배하는 삶을 누리고 아프리카나 기타 지역에 있는 흑인들은 그렇게 하지 못했을까? 어째서 인류의 발전은 각 대륙에서 다른 속도로 진행되었을까? 현재 세계에 살아남은 6,000여개의 언어들 중 대부분이 사라지기 직전 위기에 처해 있다. 문명의 경쟁에서 도태된 민족들이 타민족에 의해 흡수되고 사라지니 그들이 쓰는 말도 복속되거나 없어지는 것이다. 왜 그럴까? 왜 어떤 종족들은 다른 종족들을 정복하고 식.. 2014. 8. 10.
대한민국 해군의 잠수함 탄생 비화 이 책은 우리나라 1번 잠수함인 장보고함의 함장 출신이자 잠수함 전단장까지 역임한 해군 제독 출신이 써낸 일종의 군대시절 회고록이자 한국 해군이 잠수함을 갖게 되기까지의 비화를 밝힌 책이다. 잠수함은 최강의 공격무기이다.적의 목표물 앞 칡흙같은 바다 밑에 최장 수십~수백 일씩이나 은밀하게 잠복해 있다가 필요시에는 벼락같이 어뢰나 미사일을 날려 눈 깜짝할 새 적의 배나 심장부를 초토화시켜 버릴 수가 있으니 상대방은 죽음을 각오하지 않고는 감히 함부로 도발을 못한다. 과학이 아무리 발달했다고는 하나 여전히 바다밑에 은밀히 숨죽이고 있는 잠수함을 찾아내는 것은 그리 쉽지가 않기 때문이다. 더구나 대륙간 탄도 핵미사일로 무장한 원자력 잠수함은 장소에 상관없이 전세계 어디나 원하는 목표물을 맞출 수 있으니 적으로.. 2014. 8. 8.
(연대별) 고구려, 백제, 신라의 관계 정리표 v1.0 한국고대사 관련 책을 읽거나 영화, 드라마등을 볼 때 필수 사전정보가 되는 왕가의 가계도나 주변 국가들 상호간의 관계, 시대적 상황들에 대한 간단한 참고 자료들을 가끔 웹에서 찾아보지만 아직까지 일목요연하게 한 눈에 쏙 들어오게 만들어 놓은 자료들을 발견을 못했다. 목마른 놈이 우물 판다고 자료가 없으면 내가 만들자라고 생각해서 시작한 것이 삼국시대 왕가의 가계도였다. 내친 김에 세 나라 상호간에 벌어진 외교와 분쟁사건, 전투등을 연대별로 정리한 표를 올린다. 소스는 박영규씨의 , 그리고 을 사용했다. 참고로 이 책들은 학교에서 가르치는 교과서에 실린 반도사관 역사 내용과 다르니 주의 바랍니다. 참고사항) ★ 순전히 개인적인 목적으로 만든 자료입니다. 따라서 혹시라도 필요하신 분은 마음대로 퍼 가셔도 되.. 2014. 2. 25.
재미와 함께 인생의 교훈을 배울 수 있는 책 - <배꼽> 가벼운 우화들 속에 담긴 진지한 인생의 화두들. 쉽게 시작했다가 무겁게 끝내게 되는 책. 한국어판 출간 이후, 대학생들 사이에서 최고 인기를 끌었던 책. 다음의 인용문들은 각각의 예화에 딸린 간략한 해설들이며 (예화인용은 생략) 일부는 나의 기억에 의한 것이다. 몇 개만 인용했지만 이 책이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 분위기를 느끼기엔 충분할 것이다. 재미있지만 그 가르침은 결코 가볍지 않은 예화들이 수백 편 실려 있다. 당신의 독서생활에서 결코 후회하지 않을 책. 지식이란 무엇인가? 거기에 사람은 없다. 작은 녹음기가 또 하나의 녹음기에 말하고 있을 뿐이다. 거기에 사람은 없다. 그대, 그대가 원하는만큼 소유할 수 있으리. 그러나 소유함으로써 이제껏 삶을 완성한 사람은 없다. 삶은 오직 존재함으로써만 이루어.. 2014. 2. 11.
도마복음은 정말 위경인가? <도올의 도마복음 이야기> 주) 이 글은 아래 글의 속편이니 아직 읽지 않으신 분은 먼저 읽고 오시길 바란다. 도마복음과 예수의 진짜 가르침 ☜ 누르세요 내가 김용옥의 TV강의를 좋아하는 이유는 우선 재미가 있기 때문이다. 제일 중요한 부분이다. 아무리 많이 알아도 전달방법이 서툴러 청강자들이나 독자들로 하여금 졸게 만드는 교수들은 대승학자로서의 자질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놀랄만큼 다방면의 뛰어난 지식과 능변으로 무장한 김용옥의 강의는 언제나 재미가 있다. 때때로 스스로의 강의에 도취되어 자화자찬하는 귀여운(?) 모습과 또 그것이 쑥스러워 씨익 웃는 모습은 소박한 인간미마저 느끼게 한다. 강의건 저술이건간에 남의 눈치를 보지 않으니 그 표현은 언제나 직설적이며 정곡을 찌른다. 물론 이 때문에 사람들로부터 욕을 들어 먹기.. 2014. 2.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