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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가의 한마디77

어릴수록 양서를 읽혀야 하는 이유 이전에 몸담고 있던 회사에서 멘토의 자격으로 수 년간 부하 직원 몇 명을 상담한 적이 있었다. 수시로 일대 일로 만나 자유로운 대화를 통해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사람으로 유도하는 것이 멘토의 임무이다. 유명한 멘토 강사들이 하던 인상적인 말이 있었다. '누구나 멘토가 될 수 있지만 아무나 멘토가 되는 것은 아니다'라는 것이 그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내가 멘토를 하며 뼈저리게 느낀 것 중의 하나이다. 진정한 멘토는 먼저 그 사람 자체가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진, 똑 바로 서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그 다음에야 비로소 멘티를 하나의 진정한 인격체로 대하며 열린 마음으로 대화하여 올바른 방향으로 그를 이끌고 갈 수 있는 것이다. 강사가 했던 말이 있다. '가장 위대한 멘토는 멘티가 마음으로 믿고 따라오는 사람입니.. 2010. 8. 4.
독서로 인한 시력감퇴 예방법 많은 분들이 눈이 나빠서...책을 보면 눈이 침침해서...안그래도 눈이 안 좋은데 책을 보면 더 안 좋아질까 싶어서..책을 못본다는 분들이 많다.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니겠지만 그렇다고 맞는 말도 아니다. 제대로 된 독서 환경만 갖춘다면 책을 읽는다고 눈이 나빠지는 일은 절대 없다고 단언한다. 오히려 컴퓨터 모니터 앞에서 많은 시간을 앉아 있는 일이 독서에 비하면 눈에는 더욱 치명적이다. 눈의 건강이 염려되어 독서를 못하겠다는 분들을 위한 팁을 몇 개 소개해 드리고자 한다. 독서는 밝은 곳에서 한다 (최소 400 Lux 이상) 흔히들 책을 침실에서 많이 본다. 꼭 그런 것은 아니지만 주거환경상 침실은 집에서 가장 어두운 곳이다. 그런 곳에서 책을 읽는다는 것은 눈의 건강에 당연히 아주 안좋다. 침실에서 책.. 2010. 7. 27.
서평보다는 독후감, 리뷰를 보고 싶다. 그거 다 같은 뜻 아냐? 물론 넓은 의미에선 크게 다르지 않다. 그리고 요즘은 책에 대해서만큼은 아마추어건 전문가건 다 두리뭉실 서평으로 통일하여 칭하는듯한 느낌도 있다. 하지만 엄밀하게는 같은 뜻이 아니다. 먼저 책과 관련된 단어들에 대한 뜻을 한번 보자. 서평 : 책의 내용에 대한 평. 리뷰 : 전체를 대강 살펴보거나 중요한 내용이나 줄거리를 대강 추려 냄.(국립 국어원) 독후감 : 책이나 글 따위를 읽고 난 뒤의 느낌. 또는 그런 느낌을 적은 글. (출처 : 다음 국어사전) 서평은 책의 내용에 대한 평이라고 되어 있는데 아마도 리뷰와 독후감의 뜻을 포괄적으로 포함하는 광범위한 뜻을 가지고 있는듯 하다. 신문지상에 소개되는 서평을 보면 단순히 책의 내용만 적어놓은 것은 거의 없고, 해당 책의 시대적 .. 2010. 7. 20.
인문서적을 가까이 하자 매일같이 수 천권의 책들이 쏟아져 나오는 서점에서 어떤 책을 골라 읽을까? 누구나 한번씩 생각해 보는 문제인 듯 싶다. 일단 우선 떠오르는 것은 살아가는데 필요한 지식과 용기를 주는 책이다. 그 다음에는 교양을 쌓을 수 있는 양서를 골라 읽어야 한다. 물론 개인의 종교성향과 정서 함양을 위한 책도 빼 놓을 수 없다. 예로부터 책 좋아하는 사람 중에는 나쁜 사람이 없다고 했다. 하지만 요즘같이 책이 넘쳐나는 세상에는 책 좋아하는 사람을 나쁜 길로 인도하는 악서들도 무수히 많다. 기억하는 분도 계실지 모르겠지만 십 여년 전, 어느 연쇄살인범이 잡히고 나서 기자들에게 말하기를 어느 소설책에서 사람을 납치하고 죽이는 방법을 배웠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 내용이 알려지자 마자 그 책은 그 날부터 서점에서 날개 돋친.. 2010. 7. 17.
속독이 좋을까? 지독이 좋을까? 많은 사람들이 속독을 배운다. 오래 전, TV에서 초등학생 두 명이 동화책 한 권을 몇 분만에 읽고는 기자가 검증하는 질문에 또박또박 틀림없이 답하는 것을 보며 감탄한 적도 있다. 그리고 저렇게만 속독을 하면 참 좋을텐데..라는 생각도 했다. 당연하다...독서량이 엄청 올라갈 것이 불을 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속독을 배운다고 모든 책을 다 그렇게 읽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책이란 어떤 주제를 다루느냐에 따라 읽는 것 만으로 소화할 수 없는 것도 있기 때문이다. 詩를 속독으로 읽을 수는 없다. 마찬가지로 화두를 던지는 책은 속독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사람의 두뇌는 눈이 사물을 받아 들이는대로 그렇게 초스피드로 따라주지 않는다. 일단 사실을 받아들이거나 관찰을 한 다음에 생각을 할 시간이 필요하고 .. 2010. 7. 15.
나는 소박한 독서가가 좋다 책 이야기를 꺼내기 전에 이해를 쉽게 하기 위하여 먼저 오디오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자. 오디오 애호가들은 처음부터 오디오 애호가의 길로 접어들지 않는다. 대부분은 처음에는 음악이 좋아 조그만 휴대용 FM라디오에서 나오는 조악한 음질의 음악을 듣고도 행복해 할 줄 아는 음악애호가로서 출발하며, 그러다 조금 더 나은 음질에서 음악을 즐기기 위하여 오디오에 취미를 가지게 되는 것이다. 물론 바탕에는 음악을 사랑하는 열정이 깔려 있다. 그래서 내가 아는 한, 오디오 애호가의 99%는 동시에 진정한 음악애호가들이기도 하다. 하지만 1% 정도는 이 과정에서 안타깝게도 오디오 애호가가 아닌 기기매니아로 변질된다. (오해가 없게 하기 위하여 오디오 애호가랑 기기매니아를 구별하여 쓴다. 오디오 애호가라는 단어에는 음악 .. 2010. 7. 11.
평생 50권의 책만 읽자 법정스님의 '내가 사랑한 책들'이 출간되었다. 독서를 좋아한 스님이 생전에 애독한 50권의 책들을 정리한 것이다. 문득 이런 의문이 들었다. 독서광으로 알려진 법정스님의 애독서가 왜 50권 밖에 안될까? 내친 김에 계산을 해 봤다. 사람은 평생 몇 권의 책을 읽을 수 있을까? 여기서 읽는다는 것은 설렁설렁 건성으로 읽으며 나중에 아무것도 남지않는 그런 수박 겉핥기식의 독서가 아닌, 책에서 뭔가를 느끼며 깨우치고 공감하는 독서를 말한다. 일단 학업에 바쁜 고등학교까지의 독서 생활은 생략하고... 그 이후로도 남자들은 군대도 가야 하고 시간이 많이 뺏기긴 하지만 대략 20세 정도부터 제대로 된 독서를 한다고 가정하여 80세까지 독서 생활을 유지한다고 봤을때 우리에게 주어진 책읽기의 시간은 길어야 60년이다... 2010.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