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브레이로1 까미노 데 산티아고-18 오-세브레이로에서 뜻깊은 하루밤을 지내고 다음날 새벽 눈을 뜨니... 우오아~~!!!! 구름을 밟고 간다는 기분이 이런 것이 아닐까... 어스름 새벽이라 사진도 컴컴.. 못생긴 얼굴 안나와서 다행이다~ㅋㅋ 2시간쯤 산을 내려오니 이제 좀 밝아진다. 그래도 해발 1,270미터. 점심때쯤 도착한 구름 중간에 걸쳐 있는 마을. 지금부터 비가 억수같이 쏟아져 이 날의 사진은 없다. 저녁에 지기랑 상해에서 오신 한국분이랑 같이 한잔~! 지기친구는 환자라서 방에 이미 누워있고 우리 3명이서 와인 3병을 뚝딱 했다. 끝나고는 마을 사람들 결혼 뒷풀이를 하는데까지 빈대붙고~ㅎㅎ 저 분들은 신랑측의 가족들과 마을 사람들..저 노트북에 신랑의 성장사진들이 담겨 있어서 사람들이 사진 하나씩 돌려 보며 즐겁게 이야기하고 추억.. 2010. 7.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