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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추천35

출판사별 세계문학전집에 대한 간단 소감 * 그동안의 독서 경험을 반영하여 본문 수정 및 보완 후, 재발행 합니다 (2020.07.21.) 먼저 아래 글들은 아주 오래전에 썼던 글들이다. 오늘의 나의 시각과는 다른 점도 분명히 있을 것이니 감안하고 가볍게 읽어 보시기 바란다. 추가) 2022년 5월에 쓴 실제 소감 업뎃. 밑의 링크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여러 세계문학전집을 읽은 후 실제 소감비교 (2022) 대산=민음사>펭귄클래식이다. 대산은 품절이 많아서, 민음사는 들쑥날쑥한 번역의 신뢰성 문제로, 펭귄은 레퍼토리와 제본에서 올드한 느낌을 받아 각각 나의 우선순위에서 밀렸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지극히 개인적인 나만의 평가이다. 을유와 문학동네는 나의 소장 욕구를 불러 일으키는 전집이다. 여기에서 한마디 토를 달고 마치자. 왜 세계문학전집을 읽는.. 2020. 7. 21.
단재 신채호 선생의 <조선상고사> 독후소감 오늘은 독립기념일이라 읽은 지는 좀 되었지만 독립운동가 신채호 선생이 남긴 에 대한 독후감을 올린다. 조선상고사는 신채호 선생(이하 존칭생략)이 뤼순감옥에 투옥중인 1931년 6월 10일부터 10월 14일까지 총 103회 동안 조선일보에 연재했던 내용이다. 원래의 제목은 였으나 그가 연재중 감옥에서 숨을 거두는 바람에 완성되지 못한 저작물로서, 인재홍이란 분이 해방후 고대사에 머물러 있던 그의 연재물을 한 권으로 묶어 고대를 뜻하는 상고란 이름을 추가하여 란 이름으로 출간했다. 총 11편으로 이루어진 이 역사서에서 신채호는 김부식의 로 대변되는 하고 있다. 그는 라는 취지에서 이 조선사를 썼지만, 내용 자체가 한문이 많고 생소한 용어도 많아 그동안 독자들이 읽어내기에 쉽지 않았던 것도 사실이다. 다행히 .. 2014. 8. 15.
대한민국 해군의 잠수함 탄생 비화 이 책은 우리나라 1번 잠수함인 장보고함의 함장 출신이자 잠수함 전단장까지 역임한 해군 제독 출신이 써낸 일종의 군대시절 회고록이자 한국 해군이 잠수함을 갖게 되기까지의 비화를 밝힌 책이다. 잠수함은 최강의 공격무기이다.적의 목표물 앞 칡흙같은 바다 밑에 최장 수십~수백 일씩이나 은밀하게 잠복해 있다가 필요시에는 벼락같이 어뢰나 미사일을 날려 눈 깜짝할 새 적의 배나 심장부를 초토화시켜 버릴 수가 있으니 상대방은 죽음을 각오하지 않고는 감히 함부로 도발을 못한다. 과학이 아무리 발달했다고는 하나 여전히 바다밑에 은밀히 숨죽이고 있는 잠수함을 찾아내는 것은 그리 쉽지가 않기 때문이다. 더구나 대륙간 탄도 핵미사일로 무장한 원자력 잠수함은 장소에 상관없이 전세계 어디나 원하는 목표물을 맞출 수 있으니 적으로.. 2014. 8. 8.
과산화수소 요법, 기적의 건강법인가? 필독!!!) 요즘 많은 분들이 과산화수소 요법에 대해 가르쳐 달라고 물어 오시는군요. 그러나 과산화수소 요법은 밑의 경고문에서도 보시듯이 검증되지 않은 위험한 요법입니다. 따라서 저에게 음용방법과 과산화수소 35% FOOD GRADE 구입방법 등에 관한 질문을 하셔도 이제 일체 응하지 않겠습니다. 이는 제가 귀찮거나 게을러서가 아니라 (저는 약간의 효과를 보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주류 의학계에서) 인정하지 않는 요법을 과학적 근거도 없이 사람들에게 퍼뜨리는 우를 범하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저는 사실일 수도 있는 기적적 요법에 관한 힌트를 소개한 것으로 만족하고자 하며, 차후 사명감있는 의사나 의학계 종사자들이 충분한 과학적 근거와 책임감을 가지고 앞장서서 홍보해 줄 날이 도래하기를 기대합니다. 과산화수소.. 2014. 5. 10.
(연대별) 고구려, 백제, 신라의 관계 정리표 v1.0 한국고대사 관련 책을 읽거나 영화, 드라마등을 볼 때 필수 사전정보가 되는 왕가의 가계도나 주변 국가들 상호간의 관계, 시대적 상황들에 대한 간단한 참고 자료들을 가끔 웹에서 찾아보지만 아직까지 일목요연하게 한 눈에 쏙 들어오게 만들어 놓은 자료들을 발견을 못했다. 목마른 놈이 우물 판다고 자료가 없으면 내가 만들자라고 생각해서 시작한 것이 삼국시대 왕가의 가계도였다. 내친 김에 세 나라 상호간에 벌어진 외교와 분쟁사건, 전투등을 연대별로 정리한 표를 올린다. 소스는 박영규씨의 , 그리고 을 사용했다. 참고로 이 책들은 학교에서 가르치는 교과서에 실린 반도사관 역사 내용과 다르니 주의 바랍니다. 참고사항) ★ 순전히 개인적인 목적으로 만든 자료입니다. 따라서 혹시라도 필요하신 분은 마음대로 퍼 가셔도 되.. 2014. 2. 25.
재미와 함께 인생의 교훈을 배울 수 있는 책 - <배꼽> 가벼운 우화들 속에 담긴 진지한 인생의 화두들. 쉽게 시작했다가 무겁게 끝내게 되는 책. 한국어판 출간 이후, 대학생들 사이에서 최고 인기를 끌었던 책. 다음의 인용문들은 각각의 예화에 딸린 간략한 해설들이며 (예화인용은 생략) 일부는 나의 기억에 의한 것이다. 몇 개만 인용했지만 이 책이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 분위기를 느끼기엔 충분할 것이다. 재미있지만 그 가르침은 결코 가볍지 않은 예화들이 수백 편 실려 있다. 당신의 독서생활에서 결코 후회하지 않을 책. 지식이란 무엇인가? 거기에 사람은 없다. 작은 녹음기가 또 하나의 녹음기에 말하고 있을 뿐이다. 거기에 사람은 없다. 그대, 그대가 원하는만큼 소유할 수 있으리. 그러나 소유함으로써 이제껏 삶을 완성한 사람은 없다. 삶은 오직 존재함으로써만 이루어.. 2014. 2. 11.
도마복음은 정말 위경인가? <도올의 도마복음 이야기> 주) 이 글은 아래 글의 속편이니 아직 읽지 않으신 분은 먼저 읽고 오시길 바란다. 도마복음과 예수의 진짜 가르침 ☜ 누르세요 내가 김용옥의 TV강의를 좋아하는 이유는 우선 재미가 있기 때문이다. 제일 중요한 부분이다. 아무리 많이 알아도 전달방법이 서툴러 청강자들이나 독자들로 하여금 졸게 만드는 교수들은 대승학자로서의 자질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놀랄만큼 다방면의 뛰어난 지식과 능변으로 무장한 김용옥의 강의는 언제나 재미가 있다. 때때로 스스로의 강의에 도취되어 자화자찬하는 귀여운(?) 모습과 또 그것이 쑥스러워 씨익 웃는 모습은 소박한 인간미마저 느끼게 한다. 강의건 저술이건간에 남의 눈치를 보지 않으니 그 표현은 언제나 직설적이며 정곡을 찌른다. 물론 이 때문에 사람들로부터 욕을 들어 먹기.. 2014. 2. 8.
<참나>를 찾기 위한 보석같은 책들(확장글) ※ 자료추가로 확장판으로 재발행합니다. 다시 질문한다. 우리는 왜 이 세상에 태어 났을까? 우리는 왜 사는가? 돈? 명예? 내 가족? 죽으면 나는 어떻게 될까? 누구나 다 행복하게 살고 싶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마음뿐이고 실상은 평생동안 물질적인 것만 추구하며 헛되이 살다가 일생을 끝마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지 않을까? 이런 것들은 수단은 될 지언정 인생의 진정한 목표는 될 수 없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나같이 인생의 근원적인 질문들을 가슴에 안고 사는 사람들에게 길은 없을까? 신에게 기대어 믿고 따르면 길이 보일까? 물론 자신의 신앙에 기대어 무조건 믿고 따르는 것도 하나의 방편이 될 것이다. 그러나 믿음을 넘어 해답까지 확실히 얻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세상에는 성자라고 부르는 사람들.. 2014. 1. 25.
나의 미카엘을 읽고.. 오랫만에 쓰는 독후감이지만 이 책은 한 마디로 난해하다. 우리나라에서는 드문 이스라엘 문학이라는 것도 신기하지만, 여주인공의 현실과 정신세계를 오가는 독특한 전개 방식도 새롭다. 계단에서 떨어질 뻔한 여학생의 팔을 잡아준 것이 인연이 되어 얼떨결에 결혼한 부부. 지극히 착하고 현실적인 남편과 그런 남편에게서 채워지지 않는 무언가의 허전함을 비로소 느끼며 실망하는 여인의 정신세계의 파탄 과정이 음울하게 전개되며 결혼이란 무엇인가, 사랑이란 무엇인가, 또 궁극적으로 인생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화두를 던지고 있다. 역자의 해설에는 보다 깊이있는 설명들이 있는데 그런 것들을 다 배제하고 읽더라도 독후의 느낌은 몇 가지가 남는다. 결혼의 가치는 어디에 있는 것일까. 또 나의 존재의의는 무엇일까. 우리는 단지 자손을.. 2013. 8. 18.
악서가 인생에 미치는 치명적인 영향 10여년 전인가 국내에서 어느 연쇄 살인범이 잡혔는데 범죄기술을 어디서 배웠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는 이렇게 답했다. "xxx가 쓴 소설 xx...에서 배웠습니다." 왜 하필이면 그런 책을 읽었냐고 기자가 묻자 또 이렇게 말했다. "재미있어서 읽었는데 읽다 보니까 따라하고 싶어졌습니다." 라는 말은 악서를 읽고 그 내용이 마음 속에서 떠나지 않았다는 뜻이다. 다시 말하여, 악서를 읽고 그 장면이 마음속에 기억으로 남아 자꾸 생각나고 급기야는 정신을 지배하여 행동으로까지 이어졌다는 이야기이다. 악서의 영향이란 이렇게 무서운 것이다! 일설에 의하면 사람은 하루종일 6,000번도 넘는 온갖 생각을 하며 지낸다고 한다. 애인생각, 드라마 생각, 업무생각, 아이생각, 미래에 대한 걱정...등등 우리는 얼마나 많은.. 2012. 11.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