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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역사정리 3 (1864~1989) 참고) 본 글은 저의 개인적인 상식을 넓히기 위한 것입니다. 따라서 중국 역사를 깊이 공부할 분들에겐 도움될 만한 사항들이 거의 없을 것이니 양해 바랍니다. 양무운동은 태평천국군 세력이 약화되고 있던 1860년에 시작되어 1894년까지 이어진다. 이를 통해 중국은 근대적 산업, 공업시설을 크게 확충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이홍장이 두각을 나타내게 된다. 1884년 청은 프랑스와의 전쟁에서 패배하며 베트남을 프랑스에 내주게 된다[각주:1]. 전쟁마다 연패하는 청을 만만하게 보게 된 일본은 1894년 청일전쟁을 일으켜 이홍장의 북양함대를 괴멸시키며 승리한다. 청과 일본은 시모노세키 조약[각주:2]을 맺고 일본은 대만과 요동을 빼앗지만 러시아의 주도로 '삼국 간섭'이 일어나 일본은 요동을 다시 청에 반납한다[.. 2020. 5. 25.
중국의 역사정리 2 (1102~1864) 참고) 본 글은 저의 개인적인 상식을 넓히기 위한 것입니다. 따라서 중국 역사를 깊이 공부할 분들에겐 도움될 만한 사항들이 거의 없을 것이니 양해 바랍니다. 발해 멸망 이후 만주의 여진은 요의 영향을 받고 있었다. 아구타[각주:1]는 1115년에 금나라를 세우는데 이후 요와의 전쟁에서 연전연승하며 영토를 넓혀 나갔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송은 연운 16주를 돌려받을 심산으로 1120년에 금과 동맹[각주:2]을 맺고 요를 협공한다. 하지만 금은 약속대로 장성 이북을 모조리 점령한 반면에 송은 연경조차 공략에 실패한다[각주:3]. 결국 송은 금에게 연경 함락을 부탁하여 성공시킨다[각주:4]. 연경이 함락되자 요의 마지막 황제 천조제는 서쪽으로 도망가 서하에 숨었지만 1125년 금에 체포되면서 요는 마침내 건.. 2020. 5. 24.
중국의 역사정리 1 (~1102년) 참고) 본 글은 저의 개인적인 상식을 넓히기 위한 것입니다. 따라서 중국 역사를 깊이 공부할 분들에겐 도움될 만한 사항들이 거의 없을 것이니 양해 바랍니다. 구석기, 신석기 시대를 지나며 중국에 최초로 등장한 나라는 삼황오제[각주:1] 이후 나타난 하(夏)나라[각주:2]이다 (BC 2070). 하지만 이는 중국 최초의 국가가 몽고/여진/말갈/한민족 등의 원류인 동이족이 세운 상나라임이 밝혀지자, 중국 정부가 상나라보다 앞선 시대에 전설로만 전해오던 하나라를 정사로 둔갑시켜 끼워 넣은 거짓 역사이다. 이 작업은 '동북공정'의 수법과 마찬가지로 '하상주단대공정' 및 '중화문명탐원공정'이라 불리는 역사왜곡 작업을 통해 이루어졌다. (참고 : 이덕일의 한국통사 p.43). 따라서 중국 최초의 국가는 商(=殷)나.. 2020. 5. 23.
소설을 더욱 재미있게 읽으려면 요즘 e북으로 재미있게 읽고 있는 소설이 있다. 문득 궁금증이 생겼다. 나는 재미있는데 다른 사람들은 어떨까 하는 궁금증? 모 사이트에서 해당 소설에 대한 댓글들을 검색하다가 이런 글들을 발견했다. "너무 재미있어요. 하루만에 다 읽었어요. 강추!""밤 꼬박 세면서 다 읽었어요.""와! 1박2일만에 12권 다 읽었음. 안 읽은 분들 강추합니다!" 등등. 개인의 프라이버시와 남의 저작물(댓글도 저작물인지는 모르겠지만)을 침해하지 않기 위해 원문의 요점만 표현했다는 것을 밝힌다. 아무튼 이 외에도 유사한 댓글들이 제법 많았다. 의문이 든다. 평균 350페이지 가량 되는 12권의 책을 하루만에 다 읽으려면 얼마나 빨리 읽어야 할까? 이렇게 읽으려면 한 가지 방법 외에는 없다. 내용을 대충 눈으로 훑으며 페이지.. 2019. 11. 18.
<끌어당김의 법칙>, 삶에 올바르게 적용하려면? 한때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책이 있었다. 바로 '시크릿'이다. 지금까지 전세계적으로 수천 만 부가 넘게 팔렸다고 한다. 책이 워낙 유명하니 시크릿의 내용을 동영상으로 옮긴 것도 유튜브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다. 책은 수 년간에 걸쳐 베스트셀러의 자리를 유지하며 번역가를 일약 유명 스타로 만들기도 했다. 이쯤에서 질문을 하나 하자. 책이 출간되고 10여 년이 지난 지금, 이 책의 가르침대로 실천하여 성공을 이뤘다고 주장하는 사람을 주위에서 본 적이 있는가? 나의 주변 사람들 중에서는 이 책을 읽고 그 가르침대로 행하여 성공했다고 말하는 사람을 나는 아직 본 적이 없다. 다른 사람들도 모르긴 몰라도 거의 비슷할 것이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유튜브에는 요즘 "시크릿을 따라 하다가 망.. 2019. 10. 24.
중일전쟁 (용, 사무라이를 꺾다) 오래 전부터 두께에 질려 독서를 미루던 을 마침내 끝냈다. 비전공자가 쓴 근대의 중국 역사물임에도 불구하고 읽는 내내 의외로 굉장한 역작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자신의 전공이나 본업과 전혀 상관없는 분야에서 도대체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 이런 책을 쓸 수 있을까? 참고로 이 책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선정 2014년 우수 출판 콘텐츠'로 선정된 책이다. 저자의 십여 년에 걸친 오랜 연구 결과가 유감없이 녹아든 책인 만큼 기본은 넘는 양서라는 뜻이고, 역시 기대만큼 읽는 내내 손에서 놓을 수가 없을 만큼 흥미진진했다. 책은 중일전쟁이 왜 일어났는지, 전쟁 발발의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 지를 설명하는 배경부터 시작한다. 장장 18년 동안 중국이라는 바둑판 위에서 벌어지는 양국간의 치열한 전투의 흐.. 2019. 9. 27.
걷기의 놀라운 효과-40일간 10kg를 감량한 경험담. 주) 2021.06.28 최종 수정완료. 오래 전, 스페인에서 총 800km의 거리를 40일간에 걸쳐서 도보로 완주하고 돌아온 적이 있다. 흔히 까미노 데 산티아고라고 부르는 길이다. 중간에 악천후로 사흘 정도 숙소에서 쉰 것을 감안하면 총 37일간 걸었으며, 하루 평균 22km 약간 넘게 걸은 셈이다. 완주 후에 귀국해서 몸무게를 재었다. 결과는? 출발하기 전 몸무게가 78kg, 귀국한 후 68kg. 한달 반동안 놀랍게도 몸무게가 정확하게 10kg가 줄어 있었다. 물론 살을 빼기 위하여 걷기 시작한 의도적인 감량은 절대 아니었다. 나의 인생 목표 중의 하나를 시간을 내어 과감하게 실천에 옮겼을 뿐이고, 발길 닿는대로 걷다 보니 하루에 20여 km를 걸었을 뿐인데 의외로 놀라운 결과가 나왔던 것이다. 놀.. 2019. 8. 29.
르콕 탐정을 읽고 고전을 읽을 때마다 의문스럽게 생각하는 것이 하나 있다. 과연 현대 작가의 글쓰기 실력이나 의식 구조가 고대나 중세 시대 작가의 그것보다 수준이 높으냐 하는 것이다. 나의 경험으로 보면 '절대로 그렇지 않다'이다. 어쩌면 오히려 그 반대일 지도 모른다. 특히 인간성의 본질을 탐구하거나 인생의 의미 등을 다룬 에세이나 철학, 기행문, 소설쪽으로 가면 저자들의 깊고도 진지한 성찰에 놀라게 되고 따라서 그 의문은 더욱 짙어지게 된다. 한 예로, 로마의 위대한 황제인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평생에 걸쳐 수많은 전쟁터를 직접 지휘하는 가운데서도 틈틈이 시간을 내어 인간의 본성을 파헤치는 명상록이란 불멸의 저작을 남겼다. 명상록에서 드러나는 황제의 위대한 정신 세계는, 오늘날에도 비슷한 류의 저작을 찾기가 쉽지 않.. 2019. 8. 9.
<벌핀치의 그리스 로마 신화> 독후감 우리나라에 토마스 불핀치 혹은 토마스 벌핀치(이후 벌핀치로 통일)가 쓴 그리스 로마 신화의 번역본은 모르긴 몰라도 아마 30~50여 종은 될 것이다. 그만큼 그리스 로마 신화 관련 책들 중에서도 벌핀치의 작품이 널리 알려져 있다는 뜻일 것이다. 그렇다면 그 많은 벌핀치의 번역판 중에서 최고의 번역본은 과연 어느 출판사에서 나온 책일까? 국내 최고의 그리스 문학 권위자 중의 한 분으로 공인받고 있는 강대진 박사가, 오래 전 시중에 있는 모든 벌핀치의 번역판을 비교 분석한 결과 내린 결론이 있다. 즉, 최고의 번역판은 바로 이윤기씨가 번역하고 대원사에서 출간한 라는 것이다! 아쉽게도 대원사 판은 그 후에 절판인지 품절이 되었고, 대신에 같은 역자의 같은 작품으로 창해에서 2000년도에 새로운 번역으로 출간되.. 2019. 7. 17.
<일리아스>를 읽고 일리아스는 기원전 700년 경에 호메로스에 의해 쓰여진 서양 최초의 서사시이다. 서사시란 운율에 맞춰 스토리텔링을 이어가는 문학의 한 장르인데, 호메로스가 역사상 처음으로 구전으로 전해지던 방식 그대로의 운율에 맞춰 글로써 정리해 놓은 것이 바로 일리아스이다. 따라서 일리아스는 서양 최초의 문학 작품이며 또한 오늘날까지도 서양 최고의 문학작품으로 칭송받고 있을만큼 수준이 높기도 하다. 일리아스는 결코 읽기가 만만한 작품이 아니다. 인내심이 없다면 무려 15,000여 행에 가까운 대작을 온전히 독파해 내기가 쉽지 않다. 더군다나 호메로스는 작품 속에 삼국지에 등장하는 인물보다도 훨씬 더 많지 않나 싶을 정도로 무수히 많은 이름들을 등장시키는 것도 모자라, 그들의 족보까지 수시로 들먹여가며 독자의 머리를 시.. 2019. 7. 12.
천병희 교수님의 <변신 이야기> 오비디우스가 집필하고 천병희 교수님이 번역한 를 읽고 있다. 는 그리스의 몰락 이후 로마인들이 그리스 신화에 로마식 이름을 붙이고 로마 건국신화를 적당히 합쳐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신이 될 때까지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사실상 그리스 신화의 로마판 짝퉁 대 서사시이다. 실제로 의 과반이 넘는 분량은 그리스 신화이다. 변변한 신화도 없던 로마는 이러한 작업의 결과 풍성하고 멋진 신화를 가진 나라로 거듭나게 되었으니 로마의 입장에서 보면 어쨌거나 엄청나게 성공한 셈이다. 리포트도 원래 남의 것을 베낀 학생이 점수를 더 잘 받지 않던가! 이러한 이유로 신들의 이름만 바뀐 채 상호 중복되는 이야기가 많을 수 밖에 없는 와 는 르네상스 시대를 거치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게 되는데, 후대로 갈수록 서로 뒤섞이며 .. 2019. 7. 3.
내가 알고 싶은 추리 소설의 잡다한 상식들... (작업중) ps.) 본 글은 추리 소설에 관한 나의 머릿속 좁은 소견을 조금이나마 넓혀 보고자, 개인적인 목적으로 블로그에 정리한 글입니다. 본문의 내용은 인터넷 등에서 수집한 자료들이며, 따라서 내용의 신뢰성에 대해서는 책임지지 않습니다. 누구에게 보여주거나 알리는 목적보다는 글쓴이의 공부를 위한 글인 만큼, 내용이 부실하더라도 넓은 이해를 바랍니다. 본문은 필요할 시, 언제라도 수정/확장해 나갈 생각입니다. 1. 흐름 및 계보에 관한 간단 요약 흔히들 첫 탐정 소설의 원조로 를 꼽는다. 그의 대표작 『모르그가의 살인』에서 '뒤팽' 탐정을 앞세워 세계 최초로 밀실 사건을 해결하기 때문이다. '뒤팽'의 영향을 받아 가 '르콕'을, 이 전설적인 탐정 '셜록 홈즈'를 창조한다. 프랑스 작가인 은 '뤼팽'을 앞세워 '홈.. 2019. 4. 23.